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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 또 대형 산불…2만 2천 명 관광도시 전체 대피령
입력 2021.09.01 (09:51) 수정 2021.09.01 (09:57)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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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캘리포니아 북부지역에서 또 다른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발생 2주 만에 서울 면적을 태울 정도로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있는데요,

인구 2만 명이 넘는 도시 전체에 대피령이 내려지고 캘리포니아 주와 인접한 네바다 주는 산불 확산에 대비해 비상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단일 산불로는 캘리포니아 주 사상 최대 산불로 기록된 딕시 산불 경계에서 차로 약 1시간 떨어진 산악 지역에 보름 전 또 다른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칼도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산불은 현재 775제곱킬로미터 서울 면적의 약 1.3배를 태우고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제이슨 헌터/서부 새크라멘토 소방서장 : "습도가 엄청나게 낮아요. 그리고 바람이 강해질수록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불꽃이 튀는 거리도 늘어납니다."]

이미 6백여 개 건물이 불탔고 만 8천여 채가 위협 받고 있어 소방 당국이 인력과 장비를 최우선적으로 투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일요일 잇따른 강풍으로 불길이 하루 만에 4km를 이동할 정도로 무섭게 번지면서 진화율은 19%에서 현재 16%로 떨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지시간 월요일 인구 2만 2천 명의 관광도시 사우스레이크 타호시 전체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타마라 월레스/사우스레이크 타호시장 : "불은 암석 지대를 뛰어 넘어 지금은 타호호수 주변에 있으며 현재 집들과 지역사회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주민들은 필요한 물품을 챙겨 집을 떠났고 병원도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주요 도로는 산불을 피해 도시를 떠나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몰려 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습니다.

[클리브 사바쿨/사우스레이크 타호 소방서장 : "지금 시내에 몇 마일 정도 차가 밀려있어 답답해하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나가는 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시속 50km를 웃도는 강한 돌풍이 예상된다며 산불 확산을 경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에 인접한 네바다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캘리포니아주는 주 경계 안에 있는 모든 국유림을 임시 폐쇄하고 방문객 출입을 금지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최창준
  • 美 캘리포니아 또 대형 산불…2만 2천 명 관광도시 전체 대피령
    • 입력 2021-09-01 09:51:02
    • 수정2021-09-01 09:57:08
    930뉴스
[앵커]

미 캘리포니아 북부지역에서 또 다른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발생 2주 만에 서울 면적을 태울 정도로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있는데요,

인구 2만 명이 넘는 도시 전체에 대피령이 내려지고 캘리포니아 주와 인접한 네바다 주는 산불 확산에 대비해 비상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단일 산불로는 캘리포니아 주 사상 최대 산불로 기록된 딕시 산불 경계에서 차로 약 1시간 떨어진 산악 지역에 보름 전 또 다른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칼도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산불은 현재 775제곱킬로미터 서울 면적의 약 1.3배를 태우고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제이슨 헌터/서부 새크라멘토 소방서장 : "습도가 엄청나게 낮아요. 그리고 바람이 강해질수록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불꽃이 튀는 거리도 늘어납니다."]

이미 6백여 개 건물이 불탔고 만 8천여 채가 위협 받고 있어 소방 당국이 인력과 장비를 최우선적으로 투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일요일 잇따른 강풍으로 불길이 하루 만에 4km를 이동할 정도로 무섭게 번지면서 진화율은 19%에서 현재 16%로 떨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지시간 월요일 인구 2만 2천 명의 관광도시 사우스레이크 타호시 전체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타마라 월레스/사우스레이크 타호시장 : "불은 암석 지대를 뛰어 넘어 지금은 타호호수 주변에 있으며 현재 집들과 지역사회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주민들은 필요한 물품을 챙겨 집을 떠났고 병원도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주요 도로는 산불을 피해 도시를 떠나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몰려 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습니다.

[클리브 사바쿨/사우스레이크 타호 소방서장 : "지금 시내에 몇 마일 정도 차가 밀려있어 답답해하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나가는 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시속 50km를 웃도는 강한 돌풍이 예상된다며 산불 확산을 경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에 인접한 네바다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캘리포니아주는 주 경계 안에 있는 모든 국유림을 임시 폐쇄하고 방문객 출입을 금지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최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