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대학]④ 기업과 손잡고 ‘인재 양성’…“커리큘럼도 공동 개발”

입력 2021.09.01 (10:16) 수정 2021.09.0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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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유대학의 성공조건을 찾는 기획 보도입니다.

공유대학의 가장 큰 목적은 경남에서 일할 인재를 이곳 경남에서 직접 키우자는 겁니다.

역량 있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선, 대학과 기업의 긴밀할 연계가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 강의실에서 '3D 플랫폼 교육'이 한창입니다.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 '다쏘시스템'이 경남지역혁신플랫폼과 공동으로 만든 비교과 프로그램입니다.

대학 안에서 접하기 힘든 파이썬에서부터 메타버스 원천 기술이 되는 유니티, 애플 기반 앱 개발자 과정까지.

실무형 인재를 원하는 기업들의 요구를 반영한 11개의 비교과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정시훈/창원대 정보통신공학과 : "제품 개발 과정에 직접 뛰어들 수 있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직접 배우면서 현장에서 일을 뛰기 전에 미리 일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개강을 앞두고, 동영상 강의 제작이 한창입니다.

공유대학 스마트제조 ICT 전공 교과목 가운데 하나인 '고급 프로그래밍'입니다.

이 수업을 포함해 7개 과목이 'NHN 트랙'에 포함됐는데, 국내 IT 기업인 NHN이 직접 커리큘럼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NHN트랙과 아카데미를 모두 수강한 학생은 별도 선발 과정을 거쳐 NHN에 채용됩니다.

[기정수/NHN 클라우드 사업 이사 : "IT 업계에서 이뤄지는 기본적인 소양을 배울 수 있는 구조장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유대학은 현대중공업과 두산 등 19개 대기업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현직 엔지니어가 실무 프로젝트를 직접 강의하고 현장 실습도 진행합니다.

[이재선/공유대학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사업단' 단장 : “산업현장에서 발생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기업에 있는 관계자, 기업에 있는 전문가들이 더 많이 알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4차 산업 혁명의 시대, 인재 양성을 위해 기업과 손을 맞잡은 대학들, 정형화된 대학 교육의 울타리를 벗어난 변화와 혁신의 실험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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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유대학]④ 기업과 손잡고 ‘인재 양성’…“커리큘럼도 공동 개발”
    • 입력 2021-09-01 10:15:59
    • 수정2021-09-01 10:49:00
    930뉴스(창원)
[앵커]

공유대학의 성공조건을 찾는 기획 보도입니다.

공유대학의 가장 큰 목적은 경남에서 일할 인재를 이곳 경남에서 직접 키우자는 겁니다.

역량 있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선, 대학과 기업의 긴밀할 연계가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 강의실에서 '3D 플랫폼 교육'이 한창입니다.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 '다쏘시스템'이 경남지역혁신플랫폼과 공동으로 만든 비교과 프로그램입니다.

대학 안에서 접하기 힘든 파이썬에서부터 메타버스 원천 기술이 되는 유니티, 애플 기반 앱 개발자 과정까지.

실무형 인재를 원하는 기업들의 요구를 반영한 11개의 비교과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정시훈/창원대 정보통신공학과 : "제품 개발 과정에 직접 뛰어들 수 있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직접 배우면서 현장에서 일을 뛰기 전에 미리 일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개강을 앞두고, 동영상 강의 제작이 한창입니다.

공유대학 스마트제조 ICT 전공 교과목 가운데 하나인 '고급 프로그래밍'입니다.

이 수업을 포함해 7개 과목이 'NHN 트랙'에 포함됐는데, 국내 IT 기업인 NHN이 직접 커리큘럼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NHN트랙과 아카데미를 모두 수강한 학생은 별도 선발 과정을 거쳐 NHN에 채용됩니다.

[기정수/NHN 클라우드 사업 이사 : "IT 업계에서 이뤄지는 기본적인 소양을 배울 수 있는 구조장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유대학은 현대중공업과 두산 등 19개 대기업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현직 엔지니어가 실무 프로젝트를 직접 강의하고 현장 실습도 진행합니다.

[이재선/공유대학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사업단' 단장 : “산업현장에서 발생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기업에 있는 관계자, 기업에 있는 전문가들이 더 많이 알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4차 산업 혁명의 시대, 인재 양성을 위해 기업과 손을 맞잡은 대학들, 정형화된 대학 교육의 울타리를 벗어난 변화와 혁신의 실험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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