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탄저병에 걸린 14살 학생 사망…한달동안 10여 명 감염

입력 2021.09.01 (10:24) 수정 2021.09.0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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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탄저병 환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이 중국질병예방통제선터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을 보면 지난 7월 말 산둥성에 사는 14살 학생이 고열과 설사, 경련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달 6일 사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학생이 탄저병에 걸려 숨진 것으로 결론을 내렸으며, 숨진 학생의 가족들이 소 사육과 도축 관련 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숨진 학생의 집에서 병든 소를 도축했던 35살 남성도 탄저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산둥성 질병통제센터와 위생 관련 부서는 이들과 밀접접촉한 30여 명을 12일 동안 격리하고 탄저병 감염 여부를 조사했지만, 추가 발병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허베이성 청더시에서 1명, 산시성 원수이현에서 9명이 탄저병 증상을 보여 치료를 받는 등 지난 8월 한 달 동안에만 중국에서 10여 명이 탄저병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탄저병은 소와 양 등을 통해 전염되며 감염 초기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95%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매년 3백에서 5백 명 가량이 탄저병에 걸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 위챗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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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01 10:24:40
    • 수정2021-09-01 10:27:16
    국제
중국에서 탄저병 환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이 중국질병예방통제선터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을 보면 지난 7월 말 산둥성에 사는 14살 학생이 고열과 설사, 경련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달 6일 사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학생이 탄저병에 걸려 숨진 것으로 결론을 내렸으며, 숨진 학생의 가족들이 소 사육과 도축 관련 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숨진 학생의 집에서 병든 소를 도축했던 35살 남성도 탄저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산둥성 질병통제센터와 위생 관련 부서는 이들과 밀접접촉한 30여 명을 12일 동안 격리하고 탄저병 감염 여부를 조사했지만, 추가 발병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허베이성 청더시에서 1명, 산시성 원수이현에서 9명이 탄저병 증상을 보여 치료를 받는 등 지난 8월 한 달 동안에만 중국에서 10여 명이 탄저병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탄저병은 소와 양 등을 통해 전염되며 감염 초기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95%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매년 3백에서 5백 명 가량이 탄저병에 걸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 위챗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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