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과 생리 부작용 연관성 보고 없어…이상반응 ‘기타’란에 신고 가능”

입력 2021.09.01 (14:54) 수정 2021.09.0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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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을 맞은 여성들 사이에 부정출혈이나 생리 주기가 변화하는 등 부작용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방역 당국은 “아직 백신과 연관성이 보고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성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정출혈(하혈)이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데 부작용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신고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올라왔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늘(9월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은 청원과 관련해 “모든 징후나 증상을 다 (이상반응으로) 접수받고 있다”며 “알려지지 않은 이상반응이 여러 가지 들어오기 때문에 일단 ‘기타란’에라도 신고를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백신과 생리 관련 부작용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모더나와 화이자, 얀센 백신의 임상 경과에서 그런 징후를 보고받지 못했다고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말한 적이 있고, 영국이나 독일에의 이상반응 보고서에서도 연관성이 제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생리에 대한 보고는 있지만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어, 연관성은 없지만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되어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추진단은 “생리에 대한 문제는 (백신과) 연관성에 대해 공식적으로 국외에서 제시된 바는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국외에서도 계속 자료를 수집하고 신고를 받아 인과관계가 있으면 빠른 시간 내에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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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과 생리 부작용 연관성 보고 없어…이상반응 ‘기타’란에 신고 가능”
    • 입력 2021-09-01 14:54:39
    • 수정2021-09-01 15:01:30
    사회
백신을 맞은 여성들 사이에 부정출혈이나 생리 주기가 변화하는 등 부작용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방역 당국은 “아직 백신과 연관성이 보고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성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정출혈(하혈)이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데 부작용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신고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올라왔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늘(9월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은 청원과 관련해 “모든 징후나 증상을 다 (이상반응으로) 접수받고 있다”며 “알려지지 않은 이상반응이 여러 가지 들어오기 때문에 일단 ‘기타란’에라도 신고를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백신과 생리 관련 부작용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모더나와 화이자, 얀센 백신의 임상 경과에서 그런 징후를 보고받지 못했다고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말한 적이 있고, 영국이나 독일에의 이상반응 보고서에서도 연관성이 제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생리에 대한 보고는 있지만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어, 연관성은 없지만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되어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추진단은 “생리에 대한 문제는 (백신과) 연관성에 대해 공식적으로 국외에서 제시된 바는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국외에서도 계속 자료를 수집하고 신고를 받아 인과관계가 있으면 빠른 시간 내에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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