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대 남학생, 단톡방서 여학생 등 성희롱” 폭로…학교 측 ‘진상 조사’

입력 2021.09.01 (17:35) 수정 2021.09.0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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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학교에 재학 중인 일부 남학생들이 여성 교수와 학생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SNS 등에서 상습 성희롱을 했다는 폭로가 나와 학교 측이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항공대 등에 따르면 어제(31일)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 ‘항공대학교 단톡방 언어 성폭력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일부 남학생들이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SNS 단체 채팅방 등에서 교수와 다수의 여학생을 대상으로 성희롱 등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가해자들의 글에는 외모 평가나 조롱뿐 아니라 구체적인 범죄 계획 등도 포함돼 있다”며 채팅방의 실제 대화 내용 등도 공개됐습니다.

더불어 “가해 학생들은 대부분 자대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어서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며 “학교 측에서 경각심을 갖고 다시는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강하게 처벌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항공대 측은 오늘(1일) 보도자료를 내고, “학교 측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교내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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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대 남학생, 단톡방서 여학생 등 성희롱” 폭로…학교 측 ‘진상 조사’
    • 입력 2021-09-01 17:35:38
    • 수정2021-09-01 17:37:23
    사회
한국항공대학교에 재학 중인 일부 남학생들이 여성 교수와 학생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SNS 등에서 상습 성희롱을 했다는 폭로가 나와 학교 측이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항공대 등에 따르면 어제(31일)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 ‘항공대학교 단톡방 언어 성폭력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일부 남학생들이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SNS 단체 채팅방 등에서 교수와 다수의 여학생을 대상으로 성희롱 등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가해자들의 글에는 외모 평가나 조롱뿐 아니라 구체적인 범죄 계획 등도 포함돼 있다”며 채팅방의 실제 대화 내용 등도 공개됐습니다.

더불어 “가해 학생들은 대부분 자대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어서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며 “학교 측에서 경각심을 갖고 다시는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강하게 처벌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항공대 측은 오늘(1일) 보도자료를 내고, “학교 측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교내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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