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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외고 교장과 교사 2명 중징계 요구”
입력 2021.09.01 (19:20) 수정 2021.09.01 (20:34) 뉴스7(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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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 달 전 양구의 강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재학생 한 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강원도교육청이 특별 감사를 실시했는데요.

오늘(1일) 그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강원외국어고등학교입니다.

올해 6월 1학년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유가족은 학생들 사이의 집단 따돌림이 원인이었다며 이 학교 학생 5명을 고소했습니다.

[이병진/숨진 학생 아버지 : "숨어 있는 가해자들에게 반성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는 합당한 벌을 줘야될 것 같습니다."]

강원도교육청도 특별 감사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사망 사고 전부터 자해를 하는 등 숨진 학생이 심리적 불안 증세를 보였지만, 학교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담임을 포함한 교사 2명이 이런 정황을 알면서도 학부모에게 알리지도 않았고, 학교 위기관리위원회 개최 요구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교육청은 교장은 중징계, 교사 2명은 경징계 처분하라고 강원외고에 요구했습니다.

[최호열/강원도교육청 감사관 : "위기관리위원회 개최를 요구하지 않은 교사들, 기타 관리 책임이 있는 학교 관계자 및 교사 등을 대상으로 처분을 요구하는 감사결과를 학교법인에 통보하였습니다."]

강원외고는 이같은 감사 결과에 대해 일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서도 일단 처분을 기다려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원섭/강원외국어고등학교장 : "징계위원회가 열리겠죠. 거기서 합리적으로 판단을 하시겠죠. 아이들간에 또 이러한 일이 있으면 갈등적인 요소가 많아서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지금 또 운영하고 있고."]

이번 감사 결과에 따른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 여부는 법인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됩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강원외고 교장과 교사 2명 중징계 요구”
    • 입력 2021-09-01 19:20:51
    • 수정2021-09-01 20:34:17
    뉴스7(춘천)
[앵커]

석 달 전 양구의 강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재학생 한 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강원도교육청이 특별 감사를 실시했는데요.

오늘(1일) 그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강원외국어고등학교입니다.

올해 6월 1학년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유가족은 학생들 사이의 집단 따돌림이 원인이었다며 이 학교 학생 5명을 고소했습니다.

[이병진/숨진 학생 아버지 : "숨어 있는 가해자들에게 반성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는 합당한 벌을 줘야될 것 같습니다."]

강원도교육청도 특별 감사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사망 사고 전부터 자해를 하는 등 숨진 학생이 심리적 불안 증세를 보였지만, 학교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담임을 포함한 교사 2명이 이런 정황을 알면서도 학부모에게 알리지도 않았고, 학교 위기관리위원회 개최 요구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교육청은 교장은 중징계, 교사 2명은 경징계 처분하라고 강원외고에 요구했습니다.

[최호열/강원도교육청 감사관 : "위기관리위원회 개최를 요구하지 않은 교사들, 기타 관리 책임이 있는 학교 관계자 및 교사 등을 대상으로 처분을 요구하는 감사결과를 학교법인에 통보하였습니다."]

강원외고는 이같은 감사 결과에 대해 일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서도 일단 처분을 기다려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원섭/강원외국어고등학교장 : "징계위원회가 열리겠죠. 거기서 합리적으로 판단을 하시겠죠. 아이들간에 또 이러한 일이 있으면 갈등적인 요소가 많아서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지금 또 운영하고 있고."]

이번 감사 결과에 따른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 여부는 법인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됩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