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미군 아프간 주둔 20년 결과는 비극과 손실뿐”

입력 2021.09.01 (19:22) 수정 2021.09.01 (19: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현지 시간 1일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지식의 날’ 기념 행사에서 20년에 걸친 미군의 아프간 주둔이 비극과 손실만 초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미국이 “누구도 해치지 않으면서 그곳 사람들을 문명화하려고 시도했다고 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정치조직을 포함해 모든 면에서 자신들의 규범과 표준을 도입하는 것이었다”고 규정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군 주둔의 결과는 비극과 손실뿐이라며, 미국과 아프간 국민 모두에게 피해만 안겨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국가라면 문명화된 방식으로 다른 나라에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면서 외부에서는 어떤 것도 강요할 수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여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아프간 내정에 개입할 생각이 없다”며, “모두가 모두를 상대로 싸우는 아프간 분쟁에 우리 군대를 투입할 생각은 더더욱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푸틴 “미군 아프간 주둔 20년 결과는 비극과 손실뿐”
    • 입력 2021-09-01 19:22:25
    • 수정2021-09-01 19:43:34
    국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현지 시간 1일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지식의 날’ 기념 행사에서 20년에 걸친 미군의 아프간 주둔이 비극과 손실만 초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미국이 “누구도 해치지 않으면서 그곳 사람들을 문명화하려고 시도했다고 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정치조직을 포함해 모든 면에서 자신들의 규범과 표준을 도입하는 것이었다”고 규정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군 주둔의 결과는 비극과 손실뿐이라며, 미국과 아프간 국민 모두에게 피해만 안겨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국가라면 문명화된 방식으로 다른 나라에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면서 외부에서는 어떤 것도 강요할 수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여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아프간 내정에 개입할 생각이 없다”며, “모두가 모두를 상대로 싸우는 아프간 분쟁에 우리 군대를 투입할 생각은 더더욱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