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출 34.9%↑…15대 품목 모두 두 자릿수 성장

입력 2021.09.01 (19:29) 수정 2021.09.0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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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수출도 8월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 특히 이번엔 15대 주요 품목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수출액은 532억 3천만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8월 기준 역대 최고액으로, 지난 3월부터 여섯 달 연속 월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올해 누계 수출액도 벌써 4천억 달러를 넘어서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특정 품목 쏠림 없이, 주요 수출품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도 긍정적입니다.

반도체는 올해 최대액인 117억 달러를 기록하며 넉 달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석유 화학도 월 최고 수출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폴더블폰 같은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무선통신기기의 수출도 60% 넘게 증가했고, 바이오헬스와 이차전지, 농수산품, 화장품 같은 신산업도 모두 8월 기준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습니다.

15대 주요 수출품목의 수출액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는데, 통계작성 이래 처음 있는 일입니다.

[문동민/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주력품목의 선전 외에도, 화장품은 올해 처음으로 수출 5위국 반열에 진입하였고, 의료용 진단제품은 2년 연속 10대 수출국으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한편 지난달 수입액은 515억 달러, 무역수지는 1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세계 교역량이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고, 우리 제품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상반기 수출 호조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과 물류 차질, 원자잿값 상승 등은 여전한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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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수출 34.9%↑…15대 품목 모두 두 자릿수 성장
    • 입력 2021-09-01 19:29:57
    • 수정2021-09-01 20:33:26
    뉴스7(대구)
[앵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수출도 8월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 특히 이번엔 15대 주요 품목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수출액은 532억 3천만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8월 기준 역대 최고액으로, 지난 3월부터 여섯 달 연속 월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올해 누계 수출액도 벌써 4천억 달러를 넘어서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특정 품목 쏠림 없이, 주요 수출품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도 긍정적입니다.

반도체는 올해 최대액인 117억 달러를 기록하며 넉 달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석유 화학도 월 최고 수출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폴더블폰 같은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무선통신기기의 수출도 60% 넘게 증가했고, 바이오헬스와 이차전지, 농수산품, 화장품 같은 신산업도 모두 8월 기준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습니다.

15대 주요 수출품목의 수출액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는데, 통계작성 이래 처음 있는 일입니다.

[문동민/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주력품목의 선전 외에도, 화장품은 올해 처음으로 수출 5위국 반열에 진입하였고, 의료용 진단제품은 2년 연속 10대 수출국으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한편 지난달 수입액은 515억 달러, 무역수지는 1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세계 교역량이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고, 우리 제품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상반기 수출 호조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과 물류 차질, 원자잿값 상승 등은 여전한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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