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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K] ‘지역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다’…풀뿌리 언론과 함께
입력 2021.09.01 (19:35) 수정 2021.09.01 (19:53) 뉴스7(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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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KBS전주방송총국은 시청자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기울이고, 시청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안에서 더 작은 지역을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해 각 시군에서 뿌리 내린 풀뿌리 언론사들과 협업하며 더 생생한 지역의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오늘은 그 동안 풀뿌리K를 함께 만들어온 7개 풀뿌리 언론사들과 함께 합니다.

먼저 관련 영상부터 보시겠습니다.

전북 곳곳에서 참 다양한 소식들을 전해드렸는데요.

7개 지역 신문사 국장님들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앵커]

그럼 먼저, 고창의 주간해피데이, 안상현 국장님부터 연결합니다.

주간해피데이는 고창과 광역 경계지역에 놓인 전남 영광군 축사 건립 논란 소식을 전해주셨었죠?

[답변]

전북 고창군과 전남 영광군 경계인 영광군 계송리에 축사 신축허가가 승인되어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이 축사는 한우 약 500여두 가량을 키울 수 있는 대규모 축사인데요,

고창군 대산면 남계마을, 그리고 영광군 계송리 고성마을과는 불과 260여미터 밖에 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악취와 해충, 소음 등으로 인해 주변 마을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저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 축사건축 허가가 신청될 당시 고창군 가축사육 제한 거리는 500미터, 영광군 가축사육 제한 거리는 200미터여서 고창군의 조례를 적용하면 축사를 지을 수 없는 지역이고, 영광군 조례를 적용하면 축사신축이 가능한 지역입니다.

이러한 경우 국민권익위 권고와 가축분뇨처리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에서는 인접 지자체끼리 적극적으로 협의하도록 되어 있는데요,

양 지자체의 안이한 행정처리로 인해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분쟁이 발생한 것입니다.

마을 바로 앞 대규모 축사신축 소식을 뒤늦게 접한 남계마을 주민들은 집회와 행정심판 등으로 강하게 맞서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시군관할과 영광군조례상 고창군 대산면 남계마을 주민들은 직접 이해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전남 행정심판에서 패소해 현재 발만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풀뿌리K 방송 뒤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또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저희 신문보도와 풀뿌리K 방송 뒤, 고창군에서는 시군경계지역 축사신축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기 시작했고, 조례개정과 지형도면고시를 통해 인접 지자체간 분쟁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고창군수의 경우 전북시장군수협의회에 시군경계 가축사육제한 거리문제를 의제로 올려 현재 전북도 안에서는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정읍고창이 지역구인 국회 환노위 소속 윤준병 의원도 이러한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 간 경계지역에 가축사육 제한 시 특별한 사유 없는 한 인접 지자체의 조례 반영하도록 하는 가축분뇨관리에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습니다.

사업주 또한 아직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민원과 논란이 지속되고 여론이 악화되자 축사신축을 미루고 대체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역신문의 경우 기사의 영향이 지역안에서만 머무는 경향이 있었는데, 풀뿌리K라는 코너를 통해 전북권으로 확대되다보니 파급력이 가중되어 행정의 관심과 적극성이 높아지고 있고, 지역주민들의 경우 지역신문 보도를 한 번 더 관심 있게 살펴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전남 영광군과 고창군.

두 자치단체의 행정 절차상 문제로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가 우려되는 답답한 상황인데요,

이 소식, 계속해서 취재부탁드립니다.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진안신문 연결해 봅니다.

류영우 국장님, 진안신문은 장애인복지시설 갑질 논란 소식을 전해주셨었죠?

[답변]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의 갑질 및 종사자들에 대한 인권 무시 행위'를 고발하는 내용이 담긴 고발장은 2월 초부터 전국 사회복지사협회와 사회복지사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이런 고발을 바탕으로 고용노동부는 지난 3월12일,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진안군 장애인종합복지관에 대해 특별감독을 실시, 총 5건의 노동관계법 위반이 적발됐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응답자의 65%가 최근 6개월 동안 한차례 이상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응답하는 등 조직문화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고, 아울러 특별감독 과정에서 복지관장의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조사한 결과 다수 직원들에게서 시말서 작성을 강요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방송 뒤 소식과 반응도 궁금합니다.

[답변]

보도 후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법인은 '인권침해(갑질)'로 물의를 빚은 관장에 대해 '해임'을 결정했고, 또한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에 대한 수탁 반납의사를 서면으로 진안군에 전달했습니다.

새로운 운영 법인을 선정하는 것도 순조롭지는 않았습니다.

군은 지난 4월 21일 한 사회복지법인과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계약 체결 후 관장 내정자의 자격기준 미달 사항이 발견 돼 위·수탁 계약이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군은 “이에 대한 검토 결과 1순위 법인과의 계약은 취소하고, 차순위자인 사회복지법인 반월복지재단과 계약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과 함께 복지관 차원의 자정노력도 필요해보입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무주신문입니다.

신주혁 국장님, 무주신문은 재난(재해)방송 주관방송사인 KBS와 재난 협업을 했죠.

호우특보 방송 때 현장을 연결했는데 당시 연결 계기와 상황 어땠나요?

[답변]

그날 아침 막 외출하려다가 연락을 받았는데요,

방송 시간까지 두 시간 정도밖에 남지 않아서 마음이 급했습니다.

먼저 군청에 전화해서 강수량이나 비 피해상황을 알려달라고 요청하고, 관련 영상을 확보해야 해서 스마트폰 들고 집에서 가까운 구천동 계곡으로 뛰어갔죠.

계곡물이 엄청나게 불었더라고요.

촬영하고 집에 와서 영상 전송하고, 군청에서 들어온 내용 확인해서 생방송 연결했는데, 워낙 급하게 준비하느라 숨이 좀 가빴습니다.

[앵커]

말로만 들어도 당시 긴급하게 취재했던 상황이 생생히 느껴집니다.

재난방송에 참여하신 소감과 지역 사회 반응이 궁금합니다.

[답변]

네, 사실 신문을 만들면서 방송에 참여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더군다나 재난방송은 긴급한 상황이고요. 저 개인적으로는 부담이 큰 일입니다.

그렇지만 풀뿌리K나 KBS 재난방송에 참여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지역의 소식을 좀 더 빠르고 널리 알릴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제 창간한 지 3년이 갓 지난 무주신문의 역할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지역에서도 반기고 있습니다.

[앵커]

네, 앞으로도 재난같은 긴급한 상황 발생 시 수고스럽더라도 무주지역의 생생한 소식, 잘 부탁드립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완주신문 연결합니다.

유범수 기자님, 처음 시도하는 협업에 방송 연결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답변]

매번 사전 점검을 해도 막상 방송시간에 전송 속도 문제로 영상과 음성 싱크가 안 맞는 등 조마조마했습니다.

생방송이다보니 실수할 수도, 돌발변수 위험도 있어서 긴장됐습니다.

[앵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화상 연결이라는 시도에 바라는 점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답변]

풀뿌리K는 공영방송 KBS의 기존 틀을 깨는 새로운 시도로 여겨집니다.

미디어 환경이 다변화되고 시청자들의 기대와 요구도 시대에 따라 이미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맞춰 기존 공영방송의 정형화된 틀을 좀 더 벗어났으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그간 해왔던 방식은 전송기술이 제한적이던 환경에서 소식 전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정형화된 듯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보다 풍부한 데이터 전달이 가능하기에 지금보다 풍성한 정보가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보다 자유롭고 편안하게 전해질 것입니다.

[앵커]

네,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맞춰 시청자분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김제시민의신문입니다.

홍성근 편집국장님, KBS와의 협업에 대해 풀뿌리 언론사들의 평가가 궁금합니다.

[답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체로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풀뿌리K를 함께 만들어온 7개 언론사들은 신문을 무가 배포하지 않기 때문에 종이신문은 정기구독자가 보는 것이고 인터넷판 역시 지역에서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다행히 KBS와의 협업을 통해 공중파로 전북 전역에 방송되면서 지역의 목소리가 전라북도의 이슈로 부각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방송에 참여하시면서 지역 소식을 전해주셨는데, 시민들과 지역 사회 반응은 어떤가요?

[답변]

방송이 나간 날은 전화가 많이 옵니다.

대체로 반갑다는 전화지만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합니다.

신문이 발송된 날보다 전화가 많기 때문이지요.

우리 지역에서 꼭 개선되어야 할 점이 지역신문 기사로 국한되지 않고 공영방송에서 다시 거론된 것에 대한 기대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앞으로도 지역의 목소리를 담는 소통창구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번엔 열린순창입니다.

최육상 편집국장님, KBS와의 협업에서 느끼는 개선점은 어떻게들 보고 계십니까?

[답변]

열린순창의 경우 목요일에 신문이 발행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수요일 방송되는 KBS뉴스에 1주일이 지난 지역 소식이 다뤄지고 있습니다.

이건 열린순창의 제작 여건 문제입니다만, 시의적절한 소식을 전해주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고 있고요.

열린순창의 경우는, 방송 출연 시기에 맞춰 기획뉴스를 생산, 보도하고 있는 점은 KBS와의 협업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입니다.

한 가지 개선방향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면, 7개 신문이 번갈아가면서 출연을 하고 있는데 지역 뉴스의 중요도 같은 것을 감안해서 방송 순서를 조정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지역사회에서 제시하는 건의사항들도 궁금한데요.

[답변]

순창 지역에서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KBS와의 협업 전에는 열린순창 지면만으로는 크게 주목 받지 못하던 지역 뉴스가 KBS와의 협업 이후 관심을 크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지난 ‘순창지역의 경로당 보조금 부당사용 문제’ 뉴스가 대표적인 경우인데요.

KBS 보도 이후에 순창군청에서는 경로당 보조금 사용 내용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고, 현재 군청에서 특별 감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민들은 KBS가 지금도 잘하고는 있지만 지역밀착형 취재뉴스를 더 자세하게 다뤄줬으면 하는 의견들을 주십니다.

[앵커]

네, 지역주민들에게 한 걸음 다가서는 KBS뉴스가 되도록 잘 귀담아 듣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부안독립신문 연결합니다.

김종철 편집국장님, KBS와의 협업을 계기로 풀뿌리 언론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말씀해 주실 부분이 있을까요?

[답변]

KBS와 협업을 하면서 큰 소득이라고 하면 저희 신문사를 비롯해 각각의 지역마다 건강한 풀뿌리 언론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계기가 된 것이죠.

그래서 자칫 지역 얘기로만 끝나거나 묻힐 수 있는 기사들이 공론화되고 다양한 해결책이 제시되기도 했죠.

그러다 보니 문제를 제기하는 언론사의 책임이나 역할이 더욱더 중요하게 된 것입니다.

취재를 좀 더 꼼꼼히 한다거나 지역민의 얘기를 더 많이 듣고 귀 기울이는 등 언론사가 가져야 할 기본자세에 더욱 충실하게 됐습니다.

이번 협업이 아마도 그런 채찍 같은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앵커]

끝으로 풀뿌리 언론의 방송 창구 역할을 하는 KBS에 바라는 점, 그리고 풀뿌리K를 접하는 시청자께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십니까?

[답변]

앞으로도 계속 방송 창구 역할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지역별로 순서를 정해 방송하기보다는 시급한 사안을 우선해 방송해주셨으면 합니다.

또 지역뉴스 A/S와 같이 단발성에 그치기보다 방송이 나간 이후의 변화된 모습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의 작은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시는 풀뿌리K 시청자들께 감사 말씀드립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변화를 이끕니다.

지역 언론사들도 좋은 기사를 많이 발굴해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네, 지난 8개월 동안 지역 언론사들과 함께 달려온 풀뿌리K.

KBS는 풀뿌리 언론사들과 함께, 앞으로도 지역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생생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함께 해 주신 일곱 분, 모두 감사합니다.
  • [풀뿌리K] ‘지역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다’…풀뿌리 언론과 함께
    • 입력 2021-09-01 19:35:16
    • 수정2021-09-01 19:53:06
    뉴스7(전주)
[앵커]

네, KBS전주방송총국은 시청자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기울이고, 시청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안에서 더 작은 지역을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해 각 시군에서 뿌리 내린 풀뿌리 언론사들과 협업하며 더 생생한 지역의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오늘은 그 동안 풀뿌리K를 함께 만들어온 7개 풀뿌리 언론사들과 함께 합니다.

먼저 관련 영상부터 보시겠습니다.

전북 곳곳에서 참 다양한 소식들을 전해드렸는데요.

7개 지역 신문사 국장님들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앵커]

그럼 먼저, 고창의 주간해피데이, 안상현 국장님부터 연결합니다.

주간해피데이는 고창과 광역 경계지역에 놓인 전남 영광군 축사 건립 논란 소식을 전해주셨었죠?

[답변]

전북 고창군과 전남 영광군 경계인 영광군 계송리에 축사 신축허가가 승인되어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이 축사는 한우 약 500여두 가량을 키울 수 있는 대규모 축사인데요,

고창군 대산면 남계마을, 그리고 영광군 계송리 고성마을과는 불과 260여미터 밖에 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악취와 해충, 소음 등으로 인해 주변 마을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저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 축사건축 허가가 신청될 당시 고창군 가축사육 제한 거리는 500미터, 영광군 가축사육 제한 거리는 200미터여서 고창군의 조례를 적용하면 축사를 지을 수 없는 지역이고, 영광군 조례를 적용하면 축사신축이 가능한 지역입니다.

이러한 경우 국민권익위 권고와 가축분뇨처리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에서는 인접 지자체끼리 적극적으로 협의하도록 되어 있는데요,

양 지자체의 안이한 행정처리로 인해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분쟁이 발생한 것입니다.

마을 바로 앞 대규모 축사신축 소식을 뒤늦게 접한 남계마을 주민들은 집회와 행정심판 등으로 강하게 맞서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시군관할과 영광군조례상 고창군 대산면 남계마을 주민들은 직접 이해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전남 행정심판에서 패소해 현재 발만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풀뿌리K 방송 뒤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또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저희 신문보도와 풀뿌리K 방송 뒤, 고창군에서는 시군경계지역 축사신축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기 시작했고, 조례개정과 지형도면고시를 통해 인접 지자체간 분쟁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고창군수의 경우 전북시장군수협의회에 시군경계 가축사육제한 거리문제를 의제로 올려 현재 전북도 안에서는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정읍고창이 지역구인 국회 환노위 소속 윤준병 의원도 이러한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 간 경계지역에 가축사육 제한 시 특별한 사유 없는 한 인접 지자체의 조례 반영하도록 하는 가축분뇨관리에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습니다.

사업주 또한 아직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민원과 논란이 지속되고 여론이 악화되자 축사신축을 미루고 대체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역신문의 경우 기사의 영향이 지역안에서만 머무는 경향이 있었는데, 풀뿌리K라는 코너를 통해 전북권으로 확대되다보니 파급력이 가중되어 행정의 관심과 적극성이 높아지고 있고, 지역주민들의 경우 지역신문 보도를 한 번 더 관심 있게 살펴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전남 영광군과 고창군.

두 자치단체의 행정 절차상 문제로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가 우려되는 답답한 상황인데요,

이 소식, 계속해서 취재부탁드립니다.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진안신문 연결해 봅니다.

류영우 국장님, 진안신문은 장애인복지시설 갑질 논란 소식을 전해주셨었죠?

[답변]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의 갑질 및 종사자들에 대한 인권 무시 행위'를 고발하는 내용이 담긴 고발장은 2월 초부터 전국 사회복지사협회와 사회복지사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이런 고발을 바탕으로 고용노동부는 지난 3월12일,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진안군 장애인종합복지관에 대해 특별감독을 실시, 총 5건의 노동관계법 위반이 적발됐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응답자의 65%가 최근 6개월 동안 한차례 이상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응답하는 등 조직문화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고, 아울러 특별감독 과정에서 복지관장의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조사한 결과 다수 직원들에게서 시말서 작성을 강요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방송 뒤 소식과 반응도 궁금합니다.

[답변]

보도 후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법인은 '인권침해(갑질)'로 물의를 빚은 관장에 대해 '해임'을 결정했고, 또한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에 대한 수탁 반납의사를 서면으로 진안군에 전달했습니다.

새로운 운영 법인을 선정하는 것도 순조롭지는 않았습니다.

군은 지난 4월 21일 한 사회복지법인과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계약 체결 후 관장 내정자의 자격기준 미달 사항이 발견 돼 위·수탁 계약이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군은 “이에 대한 검토 결과 1순위 법인과의 계약은 취소하고, 차순위자인 사회복지법인 반월복지재단과 계약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과 함께 복지관 차원의 자정노력도 필요해보입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무주신문입니다.

신주혁 국장님, 무주신문은 재난(재해)방송 주관방송사인 KBS와 재난 협업을 했죠.

호우특보 방송 때 현장을 연결했는데 당시 연결 계기와 상황 어땠나요?

[답변]

그날 아침 막 외출하려다가 연락을 받았는데요,

방송 시간까지 두 시간 정도밖에 남지 않아서 마음이 급했습니다.

먼저 군청에 전화해서 강수량이나 비 피해상황을 알려달라고 요청하고, 관련 영상을 확보해야 해서 스마트폰 들고 집에서 가까운 구천동 계곡으로 뛰어갔죠.

계곡물이 엄청나게 불었더라고요.

촬영하고 집에 와서 영상 전송하고, 군청에서 들어온 내용 확인해서 생방송 연결했는데, 워낙 급하게 준비하느라 숨이 좀 가빴습니다.

[앵커]

말로만 들어도 당시 긴급하게 취재했던 상황이 생생히 느껴집니다.

재난방송에 참여하신 소감과 지역 사회 반응이 궁금합니다.

[답변]

네, 사실 신문을 만들면서 방송에 참여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더군다나 재난방송은 긴급한 상황이고요. 저 개인적으로는 부담이 큰 일입니다.

그렇지만 풀뿌리K나 KBS 재난방송에 참여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지역의 소식을 좀 더 빠르고 널리 알릴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제 창간한 지 3년이 갓 지난 무주신문의 역할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지역에서도 반기고 있습니다.

[앵커]

네, 앞으로도 재난같은 긴급한 상황 발생 시 수고스럽더라도 무주지역의 생생한 소식, 잘 부탁드립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완주신문 연결합니다.

유범수 기자님, 처음 시도하는 협업에 방송 연결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답변]

매번 사전 점검을 해도 막상 방송시간에 전송 속도 문제로 영상과 음성 싱크가 안 맞는 등 조마조마했습니다.

생방송이다보니 실수할 수도, 돌발변수 위험도 있어서 긴장됐습니다.

[앵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화상 연결이라는 시도에 바라는 점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답변]

풀뿌리K는 공영방송 KBS의 기존 틀을 깨는 새로운 시도로 여겨집니다.

미디어 환경이 다변화되고 시청자들의 기대와 요구도 시대에 따라 이미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맞춰 기존 공영방송의 정형화된 틀을 좀 더 벗어났으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그간 해왔던 방식은 전송기술이 제한적이던 환경에서 소식 전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정형화된 듯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보다 풍부한 데이터 전달이 가능하기에 지금보다 풍성한 정보가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보다 자유롭고 편안하게 전해질 것입니다.

[앵커]

네,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맞춰 시청자분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김제시민의신문입니다.

홍성근 편집국장님, KBS와의 협업에 대해 풀뿌리 언론사들의 평가가 궁금합니다.

[답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체로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풀뿌리K를 함께 만들어온 7개 언론사들은 신문을 무가 배포하지 않기 때문에 종이신문은 정기구독자가 보는 것이고 인터넷판 역시 지역에서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다행히 KBS와의 협업을 통해 공중파로 전북 전역에 방송되면서 지역의 목소리가 전라북도의 이슈로 부각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방송에 참여하시면서 지역 소식을 전해주셨는데, 시민들과 지역 사회 반응은 어떤가요?

[답변]

방송이 나간 날은 전화가 많이 옵니다.

대체로 반갑다는 전화지만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합니다.

신문이 발송된 날보다 전화가 많기 때문이지요.

우리 지역에서 꼭 개선되어야 할 점이 지역신문 기사로 국한되지 않고 공영방송에서 다시 거론된 것에 대한 기대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앞으로도 지역의 목소리를 담는 소통창구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번엔 열린순창입니다.

최육상 편집국장님, KBS와의 협업에서 느끼는 개선점은 어떻게들 보고 계십니까?

[답변]

열린순창의 경우 목요일에 신문이 발행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수요일 방송되는 KBS뉴스에 1주일이 지난 지역 소식이 다뤄지고 있습니다.

이건 열린순창의 제작 여건 문제입니다만, 시의적절한 소식을 전해주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고 있고요.

열린순창의 경우는, 방송 출연 시기에 맞춰 기획뉴스를 생산, 보도하고 있는 점은 KBS와의 협업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입니다.

한 가지 개선방향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면, 7개 신문이 번갈아가면서 출연을 하고 있는데 지역 뉴스의 중요도 같은 것을 감안해서 방송 순서를 조정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지역사회에서 제시하는 건의사항들도 궁금한데요.

[답변]

순창 지역에서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KBS와의 협업 전에는 열린순창 지면만으로는 크게 주목 받지 못하던 지역 뉴스가 KBS와의 협업 이후 관심을 크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지난 ‘순창지역의 경로당 보조금 부당사용 문제’ 뉴스가 대표적인 경우인데요.

KBS 보도 이후에 순창군청에서는 경로당 보조금 사용 내용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고, 현재 군청에서 특별 감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민들은 KBS가 지금도 잘하고는 있지만 지역밀착형 취재뉴스를 더 자세하게 다뤄줬으면 하는 의견들을 주십니다.

[앵커]

네, 지역주민들에게 한 걸음 다가서는 KBS뉴스가 되도록 잘 귀담아 듣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부안독립신문 연결합니다.

김종철 편집국장님, KBS와의 협업을 계기로 풀뿌리 언론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말씀해 주실 부분이 있을까요?

[답변]

KBS와 협업을 하면서 큰 소득이라고 하면 저희 신문사를 비롯해 각각의 지역마다 건강한 풀뿌리 언론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계기가 된 것이죠.

그래서 자칫 지역 얘기로만 끝나거나 묻힐 수 있는 기사들이 공론화되고 다양한 해결책이 제시되기도 했죠.

그러다 보니 문제를 제기하는 언론사의 책임이나 역할이 더욱더 중요하게 된 것입니다.

취재를 좀 더 꼼꼼히 한다거나 지역민의 얘기를 더 많이 듣고 귀 기울이는 등 언론사가 가져야 할 기본자세에 더욱 충실하게 됐습니다.

이번 협업이 아마도 그런 채찍 같은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앵커]

끝으로 풀뿌리 언론의 방송 창구 역할을 하는 KBS에 바라는 점, 그리고 풀뿌리K를 접하는 시청자께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십니까?

[답변]

앞으로도 계속 방송 창구 역할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지역별로 순서를 정해 방송하기보다는 시급한 사안을 우선해 방송해주셨으면 합니다.

또 지역뉴스 A/S와 같이 단발성에 그치기보다 방송이 나간 이후의 변화된 모습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의 작은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시는 풀뿌리K 시청자들께 감사 말씀드립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변화를 이끕니다.

지역 언론사들도 좋은 기사를 많이 발굴해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네, 지난 8개월 동안 지역 언론사들과 함께 달려온 풀뿌리K.

KBS는 풀뿌리 언론사들과 함께, 앞으로도 지역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생생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함께 해 주신 일곱 분,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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