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권 주자 ‘PK 민심’ 잡기…반등 ‘사활’

입력 2021.09.01 (21:42) 수정 2021.09.01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순회 경선 투표에 들어갔고, 국민의힘은 예비 경선을 시작하는 등 대선 시계가 빠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특히 선두권 추격에 사활을 건 여야 대권 주자들이 부산·경남을 찾아 지지세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소속 광역·기초 의원 68명이 이낙연 전 대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직접 참석해 지역 숙원 사업의 변함 없는 추진을 다시 한번 약속했습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가덕신공항과 부·울·경 메가시티, 북항 그리고 부산엑스포가 부·울·경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활력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 홍준표 의원.

예비후보 등록 이후 지역 첫 순회 일정으로, 부산 그리고 가덕신공항 예정지를 찾았습니다.

홍 의원은 "바닷길과 하늘길, 두 축을 중심으로 부산 발전 전략을 짜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의원 : "부산 발전의 2대 축은…. 하나는 가덕도를 통한 하늘길을 열자는 것, 두 번째는 북극항로에 대비해 부산항의 물류 시설을 대폭 확충하자는 것."]

또 다른 국민의힘 대권 주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도 이틀간 부산에 머물며 지역 민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원희룡/전 제주도지사 : "저의 1호 공약은 코로나 회복 자금 100조 원을 조성해서 소상공인들에게 손실 보상도 제대로 하고, 코로나 이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지원도 제대로 하자는 겁니다."]

네 번째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의당 심상정 의원.

역시, 첫 지역 방문지로 가덕신공항을 택했지만 정책 행보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심 의원은 가덕도 생존대책위원회와 면담하고, '가덕신공항 건설 반대'를 분명히 하며 '일자리 보장제'를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심상정/정의당 의원 : "가덕신공항에 최대 28조 원 가까이가 드는데 그중에 1.5조 원만 안정적으로 투자해도 부산시의 5만 실업자들이 최소한의 생활임금을 받는 일자리를 보장할 수 있다는."]

오는 3일에는 야권의 잠재 후보 중 한 명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부산을 찾는 등 부·울·경 민심을 얻기 위한 여야 대권 주자의 행보가 본격화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야 대권 주자 ‘PK 민심’ 잡기…반등 ‘사활’
    • 입력 2021-09-01 21:42:12
    • 수정2021-09-01 22:00:04
    뉴스9(부산)
[앵커]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순회 경선 투표에 들어갔고, 국민의힘은 예비 경선을 시작하는 등 대선 시계가 빠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특히 선두권 추격에 사활을 건 여야 대권 주자들이 부산·경남을 찾아 지지세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소속 광역·기초 의원 68명이 이낙연 전 대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직접 참석해 지역 숙원 사업의 변함 없는 추진을 다시 한번 약속했습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가덕신공항과 부·울·경 메가시티, 북항 그리고 부산엑스포가 부·울·경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활력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 홍준표 의원.

예비후보 등록 이후 지역 첫 순회 일정으로, 부산 그리고 가덕신공항 예정지를 찾았습니다.

홍 의원은 "바닷길과 하늘길, 두 축을 중심으로 부산 발전 전략을 짜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의원 : "부산 발전의 2대 축은…. 하나는 가덕도를 통한 하늘길을 열자는 것, 두 번째는 북극항로에 대비해 부산항의 물류 시설을 대폭 확충하자는 것."]

또 다른 국민의힘 대권 주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도 이틀간 부산에 머물며 지역 민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원희룡/전 제주도지사 : "저의 1호 공약은 코로나 회복 자금 100조 원을 조성해서 소상공인들에게 손실 보상도 제대로 하고, 코로나 이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지원도 제대로 하자는 겁니다."]

네 번째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의당 심상정 의원.

역시, 첫 지역 방문지로 가덕신공항을 택했지만 정책 행보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심 의원은 가덕도 생존대책위원회와 면담하고, '가덕신공항 건설 반대'를 분명히 하며 '일자리 보장제'를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심상정/정의당 의원 : "가덕신공항에 최대 28조 원 가까이가 드는데 그중에 1.5조 원만 안정적으로 투자해도 부산시의 5만 실업자들이 최소한의 생활임금을 받는 일자리를 보장할 수 있다는."]

오는 3일에는 야권의 잠재 후보 중 한 명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부산을 찾는 등 부·울·경 민심을 얻기 위한 여야 대권 주자의 행보가 본격화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