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50대·60대’ 철의 여인들의 유쾌한 도전

입력 2021.09.01 (22:05) 수정 2021.09.0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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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 패럴림픽에선 40대부터 60대까지 철인들의 투혼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전민재와 이도연, 김옥금의 유쾌한 도전을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민재가 자신감 넘치는 팔짱 세리머니와 함께 스타트 라인에 섭니다.

총성과 함께 힘차게 달려나간 전민재.

힘이 부친 듯 최하위를 기록했고 표정에는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습니다.

하지만 마흔 넷 전민재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번 작은 거인의 힘을 보여줄 생각입니다.

[한재영/전민재 선수 어머니 : "열심히 끝까지 뛰어줘서 고맙고 몸 건강하게 돌아오기만을 기다려야죠."]

우리 나이로 쉰.

이틀 연속 쉼 없이 페달을 돌린 이도연은 개인 도로 종목도 10위로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마흔 둘에 핸드사이클에 입문해 패럴림픽 메달리스트가 되기까지.

세 딸의 어머니 이도연은 엄마는 강하다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이도연 : "내 자신을 이기는 모습, 나의 이 모습이 다른 사람에게 본보기가 되고 싶은 것, 우리 딸들에게 어려움이 있을 때 항상 이겨내는 것을 배워라...그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 최고령, 예순 한 살의 궁사 김옥금.

마지막 패럴림픽 도전은 메달 없이 끝났지만, 즐김의 미학이 무엇인지 보여줬습니다.

[김옥금 : "하고 싶은 운동 하고 있을 뿐이고요. 옆에 있는 동료 도와줘서 힘이 됩니다. 활 쏘는 자체가 즐겁습니다 행복하고요."]

철인들의 무한도전 앞에선 장애도, 나이도 문제될 게 없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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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50대·60대’ 철의 여인들의 유쾌한 도전
    • 입력 2021-09-01 22:05:11
    • 수정2021-09-01 22:08:01
    뉴스 9
[앵커]

도쿄 패럴림픽에선 40대부터 60대까지 철인들의 투혼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전민재와 이도연, 김옥금의 유쾌한 도전을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민재가 자신감 넘치는 팔짱 세리머니와 함께 스타트 라인에 섭니다.

총성과 함께 힘차게 달려나간 전민재.

힘이 부친 듯 최하위를 기록했고 표정에는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습니다.

하지만 마흔 넷 전민재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번 작은 거인의 힘을 보여줄 생각입니다.

[한재영/전민재 선수 어머니 : "열심히 끝까지 뛰어줘서 고맙고 몸 건강하게 돌아오기만을 기다려야죠."]

우리 나이로 쉰.

이틀 연속 쉼 없이 페달을 돌린 이도연은 개인 도로 종목도 10위로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마흔 둘에 핸드사이클에 입문해 패럴림픽 메달리스트가 되기까지.

세 딸의 어머니 이도연은 엄마는 강하다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이도연 : "내 자신을 이기는 모습, 나의 이 모습이 다른 사람에게 본보기가 되고 싶은 것, 우리 딸들에게 어려움이 있을 때 항상 이겨내는 것을 배워라...그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 최고령, 예순 한 살의 궁사 김옥금.

마지막 패럴림픽 도전은 메달 없이 끝났지만, 즐김의 미학이 무엇인지 보여줬습니다.

[김옥금 : "하고 싶은 운동 하고 있을 뿐이고요. 옆에 있는 동료 도와줘서 힘이 됩니다. 활 쏘는 자체가 즐겁습니다 행복하고요."]

철인들의 무한도전 앞에선 장애도, 나이도 문제될 게 없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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