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영장 집행

입력 2021.09.02 (09:36) 수정 2021.09.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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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조금 전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지난달 구속영장이 발부됐지만 한 차례 집행이 무산됐다가 오늘 경찰이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오늘 오전 5시 30분쯤 민주노총 사무실이 있는 경향신문 사옥에 도착했습니다.

1차 집행 때와는 달리 기동대 병력을 동원한 경찰은 곧바로 사옥 안으로 진입했고, 40여 분만에 양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위원장은 6시 30분쯤 건물을 나와 "총파업 준비를 잘 해달라"는 말과 함께 경찰차량에 올랐습니다.

양경수 위원장은 지난 5월부터 서울 도심에서 불법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지난달 13일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이후 경찰은 지난달 18일 수사관을 보내 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양 위원장 측이 불응해 1시간여 만에 철수한 바 있습니다.

당시 양 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산업재해 등 노동현안이 심각해 시위에 나섰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 철폐와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 등의 요구사항을 내걸고 10월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양 위원장 구속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문재인 정권의 전쟁 선포"라며 "강력한 총파업 투쟁으로 갚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다음 달 20일 110만명의 전 조합원 참여를 목표로 대규모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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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영장 집행
    • 입력 2021-09-02 09:36:25
    • 수정2021-09-02 09: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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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조금 전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지난달 구속영장이 발부됐지만 한 차례 집행이 무산됐다가 오늘 경찰이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오늘 오전 5시 30분쯤 민주노총 사무실이 있는 경향신문 사옥에 도착했습니다.

1차 집행 때와는 달리 기동대 병력을 동원한 경찰은 곧바로 사옥 안으로 진입했고, 40여 분만에 양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위원장은 6시 30분쯤 건물을 나와 "총파업 준비를 잘 해달라"는 말과 함께 경찰차량에 올랐습니다.

양경수 위원장은 지난 5월부터 서울 도심에서 불법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지난달 13일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이후 경찰은 지난달 18일 수사관을 보내 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양 위원장 측이 불응해 1시간여 만에 철수한 바 있습니다.

당시 양 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산업재해 등 노동현안이 심각해 시위에 나섰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 철폐와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 등의 요구사항을 내걸고 10월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양 위원장 구속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문재인 정권의 전쟁 선포"라며 "강력한 총파업 투쟁으로 갚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다음 달 20일 110만명의 전 조합원 참여를 목표로 대규모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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