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위험수당 지급하라”…필리핀 의료진, 마스크 쓰고 시위

입력 2021.09.02 (09:49) 수정 2021.09.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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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수십 명의 의료진이 위험수당 지급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2일 의료진 수십 명이 전날 수도 마닐라의 보건부 청사 앞에 모여 밀린 위험수당을 지급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마스크를 쓰고 시위를 벌이면서 필리핀 보건장관의 사퇴도 요구했습니다.

필리핀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각 병원의 노조가 파업을 거론하면서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달 필리핀 대통령은 보건부 등 관계 기관에 월말까지 밀린 수당을 지급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의료인연합회 회장은 “많은 동료가 숨지거나 사직한 것도 슬픈데 우리는 밀린 수당을 달라고 정부에 애걸하고 있다”면서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 보건장관은 정부는 수당 지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한편 필리핀은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전날 누적 확진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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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02 09:49:49
    • 수정2021-09-02 09:50:57
    국제
필리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수십 명의 의료진이 위험수당 지급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2일 의료진 수십 명이 전날 수도 마닐라의 보건부 청사 앞에 모여 밀린 위험수당을 지급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마스크를 쓰고 시위를 벌이면서 필리핀 보건장관의 사퇴도 요구했습니다.

필리핀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각 병원의 노조가 파업을 거론하면서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달 필리핀 대통령은 보건부 등 관계 기관에 월말까지 밀린 수당을 지급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의료인연합회 회장은 “많은 동료가 숨지거나 사직한 것도 슬픈데 우리는 밀린 수당을 달라고 정부에 애걸하고 있다”면서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이와 관련, 보건장관은 정부는 수당 지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한편 필리핀은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전날 누적 확진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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