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콩팥병 환자,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 2.1배 높아”

입력 2021.09.02 (10:14) 수정 2021.09.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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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콩팥병 환자가 일반인보다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 위험이 2.1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2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제41회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한국형 만성콩팥병 특성 분석을 위한 장기추적 정책용역연구의 10년 성과를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만 30세 이상 만성콩팥병 유병률은 11.4%로 성인 10명 중 1명꼴로 이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고령화로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 위험 요인이 증가하면서 해마다 환자 수가 늘고 있습니다.

연구 결과, 만성콩팥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심혈관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2.1배 증가했습니다.

외국 장기추적조사 연구와 비교하면 한국의 만성콩팥병 사망률은 1천 인년(人年) 당 7명으로, 미국(43명/1천 인년)과 일본(10명/1천 인년)에 비해 낮았습니다. 인년은 각 개인의 서로 다른 관찰 기간을 합한 개념입니다.

다만 사구체여과율이 50% 이상 줄거나 투석·이식이 필요한 콩팥 기능 악화 비율은 1천 인년 당 77명으로, 미국(61명/1천 인년)이나 일본(46명/1천 인년) 보다 높았습니다.

연구진은 만성콩팥형 환자가 비만과 당뇨병 등 대사 이상을 조절하고 금연, 저염식 등을 실천하는 것이 질환 관리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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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02 10:14:23
    • 수정2021-09-02 10:17:52
    생활·건강
만성콩팥병 환자가 일반인보다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 위험이 2.1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2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제41회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한국형 만성콩팥병 특성 분석을 위한 장기추적 정책용역연구의 10년 성과를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만 30세 이상 만성콩팥병 유병률은 11.4%로 성인 10명 중 1명꼴로 이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고령화로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 위험 요인이 증가하면서 해마다 환자 수가 늘고 있습니다.

연구 결과, 만성콩팥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심혈관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2.1배 증가했습니다.

외국 장기추적조사 연구와 비교하면 한국의 만성콩팥병 사망률은 1천 인년(人年) 당 7명으로, 미국(43명/1천 인년)과 일본(10명/1천 인년)에 비해 낮았습니다. 인년은 각 개인의 서로 다른 관찰 기간을 합한 개념입니다.

다만 사구체여과율이 50% 이상 줄거나 투석·이식이 필요한 콩팥 기능 악화 비율은 1천 인년 당 77명으로, 미국(61명/1천 인년)이나 일본(46명/1천 인년) 보다 높았습니다.

연구진은 만성콩팥형 환자가 비만과 당뇨병 등 대사 이상을 조절하고 금연, 저염식 등을 실천하는 것이 질환 관리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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