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서 병원·학교 감염 지속…방역 조치 강화

입력 2021.09.02 (19:03) 수정 2021.09.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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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다시 100명을 넘은 가운데 병원과 학교에서의 감염 확산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병원의 감염의 매개가 되고 있는 간병인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교육청과 협조해 학교 방역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명입니다.

수성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종사자 1명이 또 확진됐는데 검사 전 증상이 있었음에도 근무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다른 종사자와 입원환자 등 30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된 종사자와 밀접 접촉한 환자 50여 명 가운데 일부는 병원 내 동일집단 격리하고 나머지 일부는 공공격리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방역 체계를 위협할 수 있는 병원 감염이 늘고 있어 최근 감염의 매개로 지목된 간병인 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김대영/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병인 이외에 다른 병원에 근무하는 간병인 또는 사각지대에 있는 간병인의 주기적 선제검사를 의무화하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개학 후 학교 내 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남구의 고등학교에서 1명이 확진되는 등 개학 이후 초.중.고교 59곳에서 1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교육청은 빠른 진단검사와 자가격리, 원격수업 전환 등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영길/대구시교육청 체육보건과장 : "24시간 이내에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대상자를 구분하는, 다른 시도교육청에서 하지 않는 것을 대구교육청에서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경북에서는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 집단감염의 연쇄감염 등으로 경주 12명, 포항 10명, 구미 8명 등 12개 시군에서 42명이 확진됐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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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서 병원·학교 감염 지속…방역 조치 강화
    • 입력 2021-09-02 19:03:50
    • 수정2021-09-02 20:10:51
    뉴스7(대구)
[앵커]

대구경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다시 100명을 넘은 가운데 병원과 학교에서의 감염 확산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병원의 감염의 매개가 되고 있는 간병인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교육청과 협조해 학교 방역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명입니다.

수성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종사자 1명이 또 확진됐는데 검사 전 증상이 있었음에도 근무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다른 종사자와 입원환자 등 30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된 종사자와 밀접 접촉한 환자 50여 명 가운데 일부는 병원 내 동일집단 격리하고 나머지 일부는 공공격리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방역 체계를 위협할 수 있는 병원 감염이 늘고 있어 최근 감염의 매개로 지목된 간병인 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김대영/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병인 이외에 다른 병원에 근무하는 간병인 또는 사각지대에 있는 간병인의 주기적 선제검사를 의무화하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개학 후 학교 내 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남구의 고등학교에서 1명이 확진되는 등 개학 이후 초.중.고교 59곳에서 1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교육청은 빠른 진단검사와 자가격리, 원격수업 전환 등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영길/대구시교육청 체육보건과장 : "24시간 이내에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대상자를 구분하는, 다른 시도교육청에서 하지 않는 것을 대구교육청에서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경북에서는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 집단감염의 연쇄감염 등으로 경주 12명, 포항 10명, 구미 8명 등 12개 시군에서 42명이 확진됐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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