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4,639억 달러 또 ‘사상 최대’…세계 8위 규모

입력 2021.09.0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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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사이 52억 달러 넘게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8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639억 3,000만 달러로 7월 말(4,586억 8,000만 달러)보다 52억 5,000만 달러 증가해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외화자산의 운용수익이 증가했고,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이 국가별로 특별인출권(SDR)을 추가 배분해 보유 규모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습니다.

외환보유액의 자산 구성별로 보면 국채·정부기관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한 달 전보다 34억 달러 늘어난 4천183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국가별 추가 배분으로 인해 한달 전보다 116억 9,000만 달러 늘어난 151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금융기관들의 외환 지준예치금(한국은행 내 개설된 은행 당좌예금에 예치된 금액)은 209억 9,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98억 2,000만 달러 감소했고,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46억 5,000만 달러)도 2,000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금의 경우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 9,000만 달러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7월 말 기준(4,587억 달러)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중국(3조 2,359억 달러)이 가장 많고, 일본(1조 3,865억 달러)과 스위스(1조862억 달러)가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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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보유액 4,639억 달러 또 ‘사상 최대’…세계 8위 규모
    • 입력 2021-09-03 06:01:20
    경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사이 52억 달러 넘게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8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639억 3,000만 달러로 7월 말(4,586억 8,000만 달러)보다 52억 5,000만 달러 증가해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외화자산의 운용수익이 증가했고,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이 국가별로 특별인출권(SDR)을 추가 배분해 보유 규모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습니다.

외환보유액의 자산 구성별로 보면 국채·정부기관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한 달 전보다 34억 달러 늘어난 4천183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국가별 추가 배분으로 인해 한달 전보다 116억 9,000만 달러 늘어난 151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금융기관들의 외환 지준예치금(한국은행 내 개설된 은행 당좌예금에 예치된 금액)은 209억 9,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98억 2,000만 달러 감소했고,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46억 5,000만 달러)도 2,000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금의 경우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 9,000만 달러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7월 말 기준(4,587억 달러)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중국(3조 2,359억 달러)이 가장 많고, 일본(1조 3,865억 달러)과 스위스(1조862억 달러)가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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