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나노산단, 핵심 나노기업 유치가 관건

입력 2021.09.03 (08:03) 수정 2021.09.0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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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023년 준공 예정인 밀양 나노국가산업단지에 한국전력과 한국동서발전이 대규모로 입주하기로 해 산단 기반 시설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노산단의 애초 목표인 나노산업을 일으킬 핵심 입주 기업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아 최대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2만 ㎡ 규모의 밀양나노산업단지입니다.

한국전력이 변전소와 에너지 저장소, 자재센터를, 한국동서발전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짓기로 했습니다.

10만 ㎡에 4,660억 원 규모입니다.

[김태옥/한국전력공사 부사장 : "전력이 모든 제조에 기본적인 인프라기 때문에 전력 품질이 좋아져서 입주기업들의 품질 경쟁력도 당연히 좋아지게 됩니다."]

나노 시험 제품을 만들고 성능 시험을 지원하는 나노융합센터는 이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나노산업을 지원할 기반은 다 갖춰진 셈입니다.

문제는 산업단지에 입주할 기업체를 유치하는 것인데, 나노산업이 생소한 분야인 만큼 국내에서도 관련 기업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나노산단에 입주 의향을 밝힌 기업체는 35개, 전체 산단 면적의 절반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삼양식품이 내년 2천억 원 규모의 1호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지만 나노기업은 아닙니다.

나머지 34개 가운데 나노기업은 절반 정도인데, 아직 입주를 확정 짓지 않았습니다.

밀양시는 이달 안으로 전국의 나노기업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올해 안으로 분양 계약을 완료하겠다는 게 목표입니다.

[박일호/밀양시장 : "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투자 논의 중이어서 나노국가산단 분양은 잘 진행될 것으로 봅니다."]

낙후된 경남 중부 내륙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밀양나노산단, 준공까지 앞으로 2년 동안 기술력을 갖춘 핵심 나노기업 유치가 최대 관건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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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 나노산단, 핵심 나노기업 유치가 관건
    • 입력 2021-09-03 08:03:37
    • 수정2021-09-03 08:31:31
    뉴스광장(창원)
[앵커]

오는 2023년 준공 예정인 밀양 나노국가산업단지에 한국전력과 한국동서발전이 대규모로 입주하기로 해 산단 기반 시설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노산단의 애초 목표인 나노산업을 일으킬 핵심 입주 기업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아 최대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2만 ㎡ 규모의 밀양나노산업단지입니다.

한국전력이 변전소와 에너지 저장소, 자재센터를, 한국동서발전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짓기로 했습니다.

10만 ㎡에 4,660억 원 규모입니다.

[김태옥/한국전력공사 부사장 : "전력이 모든 제조에 기본적인 인프라기 때문에 전력 품질이 좋아져서 입주기업들의 품질 경쟁력도 당연히 좋아지게 됩니다."]

나노 시험 제품을 만들고 성능 시험을 지원하는 나노융합센터는 이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나노산업을 지원할 기반은 다 갖춰진 셈입니다.

문제는 산업단지에 입주할 기업체를 유치하는 것인데, 나노산업이 생소한 분야인 만큼 국내에서도 관련 기업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나노산단에 입주 의향을 밝힌 기업체는 35개, 전체 산단 면적의 절반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삼양식품이 내년 2천억 원 규모의 1호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지만 나노기업은 아닙니다.

나머지 34개 가운데 나노기업은 절반 정도인데, 아직 입주를 확정 짓지 않았습니다.

밀양시는 이달 안으로 전국의 나노기업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올해 안으로 분양 계약을 완료하겠다는 게 목표입니다.

[박일호/밀양시장 : "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투자 논의 중이어서 나노국가산단 분양은 잘 진행될 것으로 봅니다."]

낙후된 경남 중부 내륙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밀양나노산단, 준공까지 앞으로 2년 동안 기술력을 갖춘 핵심 나노기업 유치가 최대 관건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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