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 선도…K 원자력 개발 본격 추진

입력 2021.09.03 (08:12) 수정 2021.09.0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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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 변화에 맞서 탄소 중립이 시급해진 가운데 경상북도와 지역 시,군이 소형 원자력 산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원자력은 에너지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데 이른바 K 원자력 소형 모듈 원전을 만들어 에너지와 그린 수소를 생산한다는 전략입니다.

강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형 모듈 원전인 K 원자로는 기존 원전의 10~20분의 1 수준 크기에 발전 용량은 수백 메가와트 급입니다.

기존 원전보다 손쉽게, 제작 장소 선정도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탄소 중립에 기여하면서 물류와 국방, 도심 항공 모빌리티, 해수 담수화 시설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박원석/한국원자력연구원장 : "시장에 쉽게 맞출 수 있다라는 측면, 안전성 레벨을 훨씬 업그레이드 시켜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원자력을 끌어 올릴 수 있습니다."]

경주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 등이 관련 연구 개발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안성맞춤인 분야입니다.

전기와 고온 증기를 통해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도 있어 울진에는 생산, 실증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찬걸/울진군수 : "2022년부터는 산업부와 과기부에 계획을 제출해서 실제로 우리 원자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 개발에 (나서겠습니다.)"]

경상북도는 생산된 수소를 포스코를 비롯한 수요처에 공급하고, 차세대 원자력 기술 확보와 함께 해외 수출시장도 개척한다는 전략입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국가 산단을 만들어서 실질적으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고, 에너지 관련해서는 국가의 원천 기술이 됩니다."]

국내 최대 원자력 벨트와 포스텍 등 우수 원전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경북 동해안이 글로벌 혁신 원자력 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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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 중립 선도…K 원자력 개발 본격 추진
    • 입력 2021-09-03 08:12:37
    • 수정2021-09-03 08:31:52
    뉴스광장(대구)
[앵커]

기후 변화에 맞서 탄소 중립이 시급해진 가운데 경상북도와 지역 시,군이 소형 원자력 산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원자력은 에너지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데 이른바 K 원자력 소형 모듈 원전을 만들어 에너지와 그린 수소를 생산한다는 전략입니다.

강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형 모듈 원전인 K 원자로는 기존 원전의 10~20분의 1 수준 크기에 발전 용량은 수백 메가와트 급입니다.

기존 원전보다 손쉽게, 제작 장소 선정도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탄소 중립에 기여하면서 물류와 국방, 도심 항공 모빌리티, 해수 담수화 시설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박원석/한국원자력연구원장 : "시장에 쉽게 맞출 수 있다라는 측면, 안전성 레벨을 훨씬 업그레이드 시켜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원자력을 끌어 올릴 수 있습니다."]

경주 혁신 원자력 연구단지 등이 관련 연구 개발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안성맞춤인 분야입니다.

전기와 고온 증기를 통해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도 있어 울진에는 생산, 실증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찬걸/울진군수 : "2022년부터는 산업부와 과기부에 계획을 제출해서 실제로 우리 원자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 개발에 (나서겠습니다.)"]

경상북도는 생산된 수소를 포스코를 비롯한 수요처에 공급하고, 차세대 원자력 기술 확보와 함께 해외 수출시장도 개척한다는 전략입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국가 산단을 만들어서 실질적으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고, 에너지 관련해서는 국가의 원천 기술이 됩니다."]

국내 최대 원자력 벨트와 포스텍 등 우수 원전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경북 동해안이 글로벌 혁신 원자력 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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