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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신설 학교·학급 급증…교원 충원은 ‘거꾸로’
입력 2021.09.03 (10:24) 수정 2021.09.06 (05:34) 930뉴스(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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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종시는 지속적인 도시성장과 인구유입으로 매년 학교 신설과 학급 증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상당수 고등학교가 고교학점제를 시범운영하면서 선택 과목도 급증하고 있지만, 교육부의 교원 배정은 턱없이 부족해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교를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세종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이 곳을 비롯해 내년에만 세종시에 유치원과 초·중학교 5곳이 문을 엽니다.

이에 따라 학교신설 57개 학급과 기존 학교의 학급 74개가 늘어 216명의 교과교사가 필요하지만 단 7명만 배정됐습니다.

특수학교는 22명에 2명, 보건, 상담 등 비교과교사는 144명중 8명만 배정됐습니다.

전체 필요인원의 5%정도에 불과해 다른 학교에서 교사를 빼내오거나 학급당 학생수를 늘려 콩나물 교실로 운영해야할 처지입니다.

[박병관/세종시교육청 교원인사과 장학관 : "세종시 여건에서 볼 때 기간제 교사를 쉽게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또 세종시 일반고 16곳 가운데 11곳이 시행중인 고교학점제 취지에도 어긋납니다.

학생 진로선택 확대를 위해 다양한 선택과목 개설이 늘고 있지만 교사가 적다보니 강좌를 줄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교사 한 명이 서너 과목을 담당하거나 특정 수업에 50~60명까지 학생이 몰려 수업의 질적 하락이 우려됩니다.

[이영길/전교조 세종시지부장 : "이런 가배정 조치는 즉각 시정돼야 하고 적정 수의 교원확보를 위한 노력을 교육부가 다시한번 하기를 촉구합니다."]

세종시 현실과 동떨어진 천편일률적 교원감축 정책으로 교육주체들의 불안과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 세종시 신설 학교·학급 급증…교원 충원은 ‘거꾸로’
    • 입력 2021-09-03 10:24:53
    • 수정2021-09-06 05:34:29
    930뉴스(대전)
[앵커]

세종시는 지속적인 도시성장과 인구유입으로 매년 학교 신설과 학급 증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상당수 고등학교가 고교학점제를 시범운영하면서 선택 과목도 급증하고 있지만, 교육부의 교원 배정은 턱없이 부족해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교를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세종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이 곳을 비롯해 내년에만 세종시에 유치원과 초·중학교 5곳이 문을 엽니다.

이에 따라 학교신설 57개 학급과 기존 학교의 학급 74개가 늘어 216명의 교과교사가 필요하지만 단 7명만 배정됐습니다.

특수학교는 22명에 2명, 보건, 상담 등 비교과교사는 144명중 8명만 배정됐습니다.

전체 필요인원의 5%정도에 불과해 다른 학교에서 교사를 빼내오거나 학급당 학생수를 늘려 콩나물 교실로 운영해야할 처지입니다.

[박병관/세종시교육청 교원인사과 장학관 : "세종시 여건에서 볼 때 기간제 교사를 쉽게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또 세종시 일반고 16곳 가운데 11곳이 시행중인 고교학점제 취지에도 어긋납니다.

학생 진로선택 확대를 위해 다양한 선택과목 개설이 늘고 있지만 교사가 적다보니 강좌를 줄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교사 한 명이 서너 과목을 담당하거나 특정 수업에 50~60명까지 학생이 몰려 수업의 질적 하락이 우려됩니다.

[이영길/전교조 세종시지부장 : "이런 가배정 조치는 즉각 시정돼야 하고 적정 수의 교원확보를 위한 노력을 교육부가 다시한번 하기를 촉구합니다."]

세종시 현실과 동떨어진 천편일률적 교원감축 정책으로 교육주체들의 불안과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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