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고승범 “가계부채 등 금융불균형 완화에 함께 노력”

입력 2021.09.03 (10:44) 수정 2021.09.0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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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고승범 신임 금융위원장이 가계부채 등 금융불균형 문제에 공감하고 함께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고 위원장이 오늘 오전 10시 한국은행에서 이 총재와 만나, 코로나19 상황, 금융불균형 등 현재 맞닥뜨린 경제·금융 현황 대응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두 기관장은 코로나19 전개상황과 금융불균형 위험 등 현재 맞닥뜨린 경제 상황과 관련해 앞으로 정보공유와 의견교환을 더욱 활발히 하며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총재는 "최근 금융불균형 위험이 누적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금융안정은 물론 성장·물가 등 거시경제 안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 정책의 적절한 운영으로 이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반적 경기 회복에도 취약부문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들을 지원하는 정책이 지속될 필요가 있고, 한은도 대출제도 등을 활용해 취약부문 지원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고 위원장도 "가계부채 증가와 자산 가격 과열 등 금융불균형 해소를 위한 선제적 관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코로나19 불확실성 속에 방역·실물·금융 여건을 면밀히 점검하고 위험요인을 진단하면서 실물·민생경제 회복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고 위원장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두 기관이 보여준 협업과 공조의 모습 자체가 시장 신뢰를 얻고 위기를 극복하는 동력이 된다"며 향후 두 기관의 더 긴밀한 협력과 소통도 제안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은행·금융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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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9-03 1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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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고승범 신임 금융위원장이 가계부채 등 금융불균형 문제에 공감하고 함께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고 위원장이 오늘 오전 10시 한국은행에서 이 총재와 만나, 코로나19 상황, 금융불균형 등 현재 맞닥뜨린 경제·금융 현황 대응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두 기관장은 코로나19 전개상황과 금융불균형 위험 등 현재 맞닥뜨린 경제 상황과 관련해 앞으로 정보공유와 의견교환을 더욱 활발히 하며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총재는 "최근 금융불균형 위험이 누적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금융안정은 물론 성장·물가 등 거시경제 안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 정책의 적절한 운영으로 이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반적 경기 회복에도 취약부문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들을 지원하는 정책이 지속될 필요가 있고, 한은도 대출제도 등을 활용해 취약부문 지원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고 위원장도 "가계부채 증가와 자산 가격 과열 등 금융불균형 해소를 위한 선제적 관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코로나19 불확실성 속에 방역·실물·금융 여건을 면밀히 점검하고 위험요인을 진단하면서 실물·민생경제 회복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고 위원장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두 기관이 보여준 협업과 공조의 모습 자체가 시장 신뢰를 얻고 위기를 극복하는 동력이 된다"며 향후 두 기관의 더 긴밀한 협력과 소통도 제안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은행·금융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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