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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아이다’ 미 북동부에 물폭탄…“최소 43명 사망”
입력 2021.09.03 (12:32) 수정 2021.09.03 (12:37)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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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남부를 휩쓸고 열대성 폭풍으로 약해진 허리케인 아이다가 미국 북동부로 이동해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냈습니다.

뉴욕과 뉴저지 등에서 이번 폭우로 40명 이상이 숨진 걸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날이 밝으면서 비는 그쳤지만, 밤새 내린 폭우에 강이 범람하면서 마을 전체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침수된 집에 갇힌 주민들을 구조대원들이 보트를 이용해 구해내고 있습니다.

[제프 로페즈/피해 주민 : "아무것도 남지 않았어요. 노숙자가 됐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모든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이고, 거기에서 시작할 겁니다."]

열대성 폭풍으로 변한 허리케인 아이다가 미국 북동부로 이동하면서 기록적 폭우를 쏟아냈습니다.

짧은 시간에 예상치 못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뉴욕 시내 지하철역에는 폭포수처럼 빗물이 쏟아져 내렸고, 지하철, 열차 운행은 중단됐습니다.

뉴욕과 뉴저지주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디엔 크리스웰/미국 연방재난관리청 청장 : "아이다가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상당한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그 지역에 가까워지기 전까지는 어디에 내릴지 알 수 없었습니다."]

뉴저지와 펜실베이니아 등엔 지금까지 230밀리 이상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곳 뉴욕 센트럴 파크도 어젯밤 시간당 최고 80밀리의 많은 비가 내렸는데, 역대 최대 기록입니다.

미국 국립 기상청이 홍수 경보도 발령했는데, 뉴욕시에 연방정부 차원의 홍수 비상사태 발령은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뉴저지 일대에선 수십 채의 집들이 붕괴됐습니다.

[캐리 코라도/미국 뉴저지 주민 : "전쟁 같은 상황이에요. 한 집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어요."]

인명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과 뉴저지 등에서 지금까지 40명 이상이 숨진 거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15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20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캐시 호철/미국 뉴욕주지사 : "뉴욕시와 인근 지역에서 이런 규모의 홍수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는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지만, 앞으로는 예측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일요일 허리케인 아이다가 휩쓸고 간 루이지애나 일대에선 정전 사태 등으로 석유 생산 시설 가동이 중단돼 원유와 가스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지한샘/영상편집:정재숙
  • 허리케인 ‘아이다’ 미 북동부에 물폭탄…“최소 43명 사망”
    • 입력 2021-09-03 12:32:28
    • 수정2021-09-03 12:37:31
    뉴스 12
[앵커]

미국 남부를 휩쓸고 열대성 폭풍으로 약해진 허리케인 아이다가 미국 북동부로 이동해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냈습니다.

뉴욕과 뉴저지 등에서 이번 폭우로 40명 이상이 숨진 걸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날이 밝으면서 비는 그쳤지만, 밤새 내린 폭우에 강이 범람하면서 마을 전체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침수된 집에 갇힌 주민들을 구조대원들이 보트를 이용해 구해내고 있습니다.

[제프 로페즈/피해 주민 : "아무것도 남지 않았어요. 노숙자가 됐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모든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이고, 거기에서 시작할 겁니다."]

열대성 폭풍으로 변한 허리케인 아이다가 미국 북동부로 이동하면서 기록적 폭우를 쏟아냈습니다.

짧은 시간에 예상치 못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뉴욕 시내 지하철역에는 폭포수처럼 빗물이 쏟아져 내렸고, 지하철, 열차 운행은 중단됐습니다.

뉴욕과 뉴저지주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디엔 크리스웰/미국 연방재난관리청 청장 : "아이다가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상당한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그 지역에 가까워지기 전까지는 어디에 내릴지 알 수 없었습니다."]

뉴저지와 펜실베이니아 등엔 지금까지 230밀리 이상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곳 뉴욕 센트럴 파크도 어젯밤 시간당 최고 80밀리의 많은 비가 내렸는데, 역대 최대 기록입니다.

미국 국립 기상청이 홍수 경보도 발령했는데, 뉴욕시에 연방정부 차원의 홍수 비상사태 발령은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뉴저지 일대에선 수십 채의 집들이 붕괴됐습니다.

[캐리 코라도/미국 뉴저지 주민 : "전쟁 같은 상황이에요. 한 집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어요."]

인명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과 뉴저지 등에서 지금까지 40명 이상이 숨진 거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15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20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캐시 호철/미국 뉴욕주지사 : "뉴욕시와 인근 지역에서 이런 규모의 홍수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는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지만, 앞으로는 예측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일요일 허리케인 아이다가 휩쓸고 간 루이지애나 일대에선 정전 사태 등으로 석유 생산 시설 가동이 중단돼 원유와 가스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지한샘/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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