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별대책 “3단계 한 달 연장”…자영업자 ‘시름’

입력 2021.09.03 (21:43) 수정 2021.09.0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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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 등 비수도권은 3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내심 명절 특수를 기대했던 소상공인들은 대유행을 막기 위한 조치에는 공감하면서도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안혜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는 6일부터 한 달 동안 적용되는 거리두기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수도권은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를 유지합니다.

대구시는 다중이용시설과 가정 등에서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8명까지 사적 모임을 허용했습니다.

경북 포항과 경주, 김천, 칠곡 등 9개 시군도 기존 3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명절 특별방역대책으로 요양병원 시설의 환자와 면회객 모두 백신접종을 완료하면 접촉 면회가, 접종 미완료자인 경우는 비접촉 면회만 가능합니다.

방역 당국이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내놨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른 추세인 만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합니다.

[이재홍/대구시 사회재난과장 : "추석 명절 고향을 방문하더라도 소규모로 방문해주시기를 당부해드리고 대구시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추모 성묘 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해주시기를…."]

하지만 대구경북에서 2차 접종 완료자는 인구 대비 30%대 수준이어서 해당되지 않는 시도민이 더 많은 만큼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추석 대목을 기대했지만 두 달이 넘게 이어지는 3단계 지침으로 상인들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김인숙/한국외식업중앙회 달서구지부 : "(방역지침이) 더 강화된 거 같아 지금 사실 단체 손님도 전혀 받지를 못하고 시름이 깊습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2명, 경북은 구미 18명,경주 11명 등 모두 4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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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특별대책 “3단계 한 달 연장”…자영업자 ‘시름’
    • 입력 2021-09-03 21:43:52
    • 수정2021-09-03 22:08:49
    뉴스9(대구)
[앵커]

정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 등 비수도권은 3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내심 명절 특수를 기대했던 소상공인들은 대유행을 막기 위한 조치에는 공감하면서도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안혜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는 6일부터 한 달 동안 적용되는 거리두기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수도권은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를 유지합니다.

대구시는 다중이용시설과 가정 등에서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8명까지 사적 모임을 허용했습니다.

경북 포항과 경주, 김천, 칠곡 등 9개 시군도 기존 3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명절 특별방역대책으로 요양병원 시설의 환자와 면회객 모두 백신접종을 완료하면 접촉 면회가, 접종 미완료자인 경우는 비접촉 면회만 가능합니다.

방역 당국이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내놨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른 추세인 만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합니다.

[이재홍/대구시 사회재난과장 : "추석 명절 고향을 방문하더라도 소규모로 방문해주시기를 당부해드리고 대구시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추모 성묘 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해주시기를…."]

하지만 대구경북에서 2차 접종 완료자는 인구 대비 30%대 수준이어서 해당되지 않는 시도민이 더 많은 만큼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추석 대목을 기대했지만 두 달이 넘게 이어지는 3단계 지침으로 상인들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김인숙/한국외식업중앙회 달서구지부 : "(방역지침이) 더 강화된 거 같아 지금 사실 단체 손님도 전혀 받지를 못하고 시름이 깊습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2명, 경북은 구미 18명,경주 11명 등 모두 4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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