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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대목’ 두 해째 실종…농산물 선물 한도 고심
입력 2021.09.03 (21:44) 수정 2021.09.03 (22:04) 뉴스9(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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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탁금지법으로 농·축·수산식품 선물은 10만 원까지 할 수 있는데요.

감염병 사태로 2년째 대목을 잃은 농민들은 명절 때라도 선물 한도를 늘려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치단체 등이 선물로 추천하는 농·축·수산식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누리집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판로가 막힌 농·어업인을 위해 지난해 개설됐습니다.

가격은 대부분 청탁금지법에서 정한 선물 한도 10만 원 미만.

정부가 지난 명절, 20만 원까지 선물 한도를 올렸을 때 등장했던 고가 상품은 아예 자취를 감췄습니다.

비대면 명절, 알뜰 선물 경향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두드러집니다.

한 대형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에서 과일은 지난해보다 5만 원대 매출이 93% 늘어 선호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육류 매출은 한우가 46% 는 데 반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육은 250%로 크게 뛰었습니다.

농업계는, 이번 추석 농식품 선물 한도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한도를 상향했던 지난 추석과 설, 실제로 농식품 선물 매출이 전년보다 평균 600억 원 는 만큼, 지역 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거란 기대 때문입니다.

올해는 특히 폭염 등 기상 재해까지 겹치면서 정책적 배려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유용/충북새농민회장 : "일 년 내내 땀을 흘려 농사지은 농산물을 가장 많이 팔 수 있는 기회가 추석하고 구정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면 그나마 농민이 자립할 수 있는 힘이, 점점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반면, 권익위원회는 더이상 예외는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최근엔, 민간에서도 청탁금지법에 준하는 선물을 주고 받도록 권고하는 등 법 제정 취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추석을 보름여 앞두고 자치단체들까지 농업계 주장에 힘을 보태면서 정부는 농식품 선물 한도 상향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 ‘명절 대목’ 두 해째 실종…농산물 선물 한도 고심
    • 입력 2021-09-03 21:44:37
    • 수정2021-09-03 22:04:46
    뉴스9(청주)
[앵커]

청탁금지법으로 농·축·수산식품 선물은 10만 원까지 할 수 있는데요.

감염병 사태로 2년째 대목을 잃은 농민들은 명절 때라도 선물 한도를 늘려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치단체 등이 선물로 추천하는 농·축·수산식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누리집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판로가 막힌 농·어업인을 위해 지난해 개설됐습니다.

가격은 대부분 청탁금지법에서 정한 선물 한도 10만 원 미만.

정부가 지난 명절, 20만 원까지 선물 한도를 올렸을 때 등장했던 고가 상품은 아예 자취를 감췄습니다.

비대면 명절, 알뜰 선물 경향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두드러집니다.

한 대형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에서 과일은 지난해보다 5만 원대 매출이 93% 늘어 선호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육류 매출은 한우가 46% 는 데 반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육은 250%로 크게 뛰었습니다.

농업계는, 이번 추석 농식품 선물 한도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한도를 상향했던 지난 추석과 설, 실제로 농식품 선물 매출이 전년보다 평균 600억 원 는 만큼, 지역 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거란 기대 때문입니다.

올해는 특히 폭염 등 기상 재해까지 겹치면서 정책적 배려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유용/충북새농민회장 : "일 년 내내 땀을 흘려 농사지은 농산물을 가장 많이 팔 수 있는 기회가 추석하고 구정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면 그나마 농민이 자립할 수 있는 힘이, 점점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반면, 권익위원회는 더이상 예외는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최근엔, 민간에서도 청탁금지법에 준하는 선물을 주고 받도록 권고하는 등 법 제정 취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추석을 보름여 앞두고 자치단체들까지 농업계 주장에 힘을 보태면서 정부는 농식품 선물 한도 상향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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