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PO 공모액 16조 돌파…역대 최대 2010년 1.6배

입력 2021.09.05 (09:30) 수정 2021.09.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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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시에 상장한 업체들의 기업공개(IPO) 공모액이 16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사상 최대였던 2010년을 이미 훌쩍 넘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들의 IPO 공모액은 모두 16조113억원(73개사)으로 집계됐습니다.

95개사가 상장한 작년 한 해 공모액(5조9,355억원)의 2.7배 수준입니다. 올해를 아직 넉 달가량 남겨둔 가운데 역대 최대였던 2010년(10조1,453억원) 규모의 1.6배에 달합니다.

연간 공모액이 10조원을 넘는 것도 2010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올해 '초대어' 기업들이 잇달아 상장한 덕분입니다.

지난달 10일 상장한 크래프톤이 IPO로 4조3,098억원을 조달하며 역대 2위 공모액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는 2010년 상장한 삼성생명(4조8,881억원)입니다.

올해는 크래프톤 외에도 카카오뱅크(2조5,526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2조2,460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1조4,918억원)가 역대급 IPO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바이오사이언스 4개사의 공모액만 10조6,001억원에 달합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13개사가 13조6,902억원, 코스닥시장에서 60개사가 2조3,211억원을 IPO로 조달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렌탈(8,509억원), SD바이오센서(7,764억원), 피비파마(4,909억원)가 수천억원대 공모액을 기록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HK이노엔(5,969억원)과 네오이뮨텍(1,125억원)이 1,000억원 이상을 모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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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05 09:30:32
    • 수정2021-09-05 09:31:28
    경제
올해 증시에 상장한 업체들의 기업공개(IPO) 공모액이 16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사상 최대였던 2010년을 이미 훌쩍 넘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들의 IPO 공모액은 모두 16조113억원(73개사)으로 집계됐습니다.

95개사가 상장한 작년 한 해 공모액(5조9,355억원)의 2.7배 수준입니다. 올해를 아직 넉 달가량 남겨둔 가운데 역대 최대였던 2010년(10조1,453억원) 규모의 1.6배에 달합니다.

연간 공모액이 10조원을 넘는 것도 2010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올해 '초대어' 기업들이 잇달아 상장한 덕분입니다.

지난달 10일 상장한 크래프톤이 IPO로 4조3,098억원을 조달하며 역대 2위 공모액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는 2010년 상장한 삼성생명(4조8,881억원)입니다.

올해는 크래프톤 외에도 카카오뱅크(2조5,526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2조2,460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1조4,918억원)가 역대급 IPO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바이오사이언스 4개사의 공모액만 10조6,001억원에 달합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13개사가 13조6,902억원, 코스닥시장에서 60개사가 2조3,211억원을 IPO로 조달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렌탈(8,509억원), SD바이오센서(7,764억원), 피비파마(4,909억원)가 수천억원대 공모액을 기록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HK이노엔(5,969억원)과 네오이뮨텍(1,125억원)이 1,000억원 이상을 모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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