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전직 아프간 군경·IS·수염 거부자는 가입 금지

입력 2021.09.05 (10:24) 수정 2021.09.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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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정권을 20년 만에 다시 잡은 탈레반의 동부 군사위원회가 탈레반 가입 금지 대상을 발표했습니다.

스푸트니크 통신 등 해외언론들은 오늘(현지 시각 5일) 탈레반 동부 군사위원회가 전직 아프간 군인과 경찰, 이슬람국가(IS) 대원의 탈레반 가입을 금지했다고 낭가하르주 정부가 전날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낭가하르주 정부는 또 수염 기르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도 탈레반에 합류할 수 없으며 탈레반 대원들은 짙은 선글라스를 쓰거나 얼굴을 가리는 것이 금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15일 재집권한 탈레반은 아프간 전국을 안정적으로 통치하려면 현재 10만 명도 안되는 탈레반 대원들을 더 늘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또 다른 극단주의 무장 조직 IS와 알카에다 대원 등이 잠입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탈레반은 IS의 아프간지부 격인 'IS-K'(이슬람국가-호라산)가 지난달 26일 카불공항 외곽에서 자폭테러를 일으켜 1천여 명의 사상자를 내자 자신들이 IS를 척결하겠다며 미국이 개입하지 말라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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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9-05 10:29:42
    국제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20년 만에 다시 잡은 탈레반의 동부 군사위원회가 탈레반 가입 금지 대상을 발표했습니다.

스푸트니크 통신 등 해외언론들은 오늘(현지 시각 5일) 탈레반 동부 군사위원회가 전직 아프간 군인과 경찰, 이슬람국가(IS) 대원의 탈레반 가입을 금지했다고 낭가하르주 정부가 전날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낭가하르주 정부는 또 수염 기르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도 탈레반에 합류할 수 없으며 탈레반 대원들은 짙은 선글라스를 쓰거나 얼굴을 가리는 것이 금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15일 재집권한 탈레반은 아프간 전국을 안정적으로 통치하려면 현재 10만 명도 안되는 탈레반 대원들을 더 늘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또 다른 극단주의 무장 조직 IS와 알카에다 대원 등이 잠입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탈레반은 IS의 아프간지부 격인 'IS-K'(이슬람국가-호라산)가 지난달 26일 카불공항 외곽에서 자폭테러를 일으켜 1천여 명의 사상자를 내자 자신들이 IS를 척결하겠다며 미국이 개입하지 말라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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