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TK침체, 말로만 지원 보수정권 탓” 이낙연 “4+4 광역경제생활권 구축”

입력 2021.09.05 (13:36) 수정 2021.09.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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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에 돌입한 가운데 이재명, 이낙연 후보는 지역 발전 공약을 내놓으며 정책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 이재명 “보수정당, 말로만 TK 발전 지원 등한시”

이재명 후보는 오늘(5일) 오전 오는 11일 경선이 진행되는 대구를 찾아 간담회를 열고 “대구와 경북의 기존 정치세력이 하지 못했던 일,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미래형 자동차 산업과 로봇산업 등 신성장산업 육성, 글로벌 백신과 의료산업 벨트 조성,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날 대구·경북 지역의 침체는 보수정권이 말로만 경북권 발전을 이야기하고 실질적인 투자와 지원을 등한시한 결과”라며 “보수정당이 하지 못한 일을 저는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것이 제가 전제 말씀드린 수도권에 대한 대구·경북 역차별”이라며 “민주당에 의한, 호남에 대비한 역차별이 아니다, 취지를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재명 후보 캠프는 지난해 4·15 총선에서 낙선한 뒤 국민의힘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의 제의를 받아들여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홍의락 전 민주당 의원이 합류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낙연 “4대 메가시티, 4대 특별광역권…국토 재구조화”

이낙연 후보는 오늘 경선이 진행되는 충북 지역에 머물며 ‘균형발전’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 4대 메가시티를 조성하고, 4대 특별광역권을 육성하는 내용의 ‘4+4 광역경제생활권’을 구축하는 국토 재구조화를 이루겠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지방자치, 노무현 대통령의 균형발전, 문재인 대통령의 균형발전 2기 정신을 담아 새로운 국가균형 발전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충청은 ‘행정과 과학의 수도’, 광주·전남은 ‘에너지와 문화예술의 수도’, 부산·울산·경남은 ‘해양과 물류의 수도’, 대구·경북은 ‘신 제조업 르네상스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기북도와 강원평화특별자치도, 그린 성장을 위한 전북·새만금, 자치분권 선도하는 제주특별자치도를 특별광역권으로 두겠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통령 직속자문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장관급 행정위로 만드는 등 권한을 강화하고 소멸위기지역에는 특별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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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TK침체, 말로만 지원 보수정권 탓” 이낙연 “4+4 광역경제생활권 구축”
    • 입력 2021-09-05 13:36:39
    • 수정2021-09-05 13:42:31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에 돌입한 가운데 이재명, 이낙연 후보는 지역 발전 공약을 내놓으며 정책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 이재명 “보수정당, 말로만 TK 발전 지원 등한시”

이재명 후보는 오늘(5일) 오전 오는 11일 경선이 진행되는 대구를 찾아 간담회를 열고 “대구와 경북의 기존 정치세력이 하지 못했던 일,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미래형 자동차 산업과 로봇산업 등 신성장산업 육성, 글로벌 백신과 의료산업 벨트 조성,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날 대구·경북 지역의 침체는 보수정권이 말로만 경북권 발전을 이야기하고 실질적인 투자와 지원을 등한시한 결과”라며 “보수정당이 하지 못한 일을 저는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것이 제가 전제 말씀드린 수도권에 대한 대구·경북 역차별”이라며 “민주당에 의한, 호남에 대비한 역차별이 아니다, 취지를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재명 후보 캠프는 지난해 4·15 총선에서 낙선한 뒤 국민의힘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의 제의를 받아들여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홍의락 전 민주당 의원이 합류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낙연 “4대 메가시티, 4대 특별광역권…국토 재구조화”

이낙연 후보는 오늘 경선이 진행되는 충북 지역에 머물며 ‘균형발전’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 4대 메가시티를 조성하고, 4대 특별광역권을 육성하는 내용의 ‘4+4 광역경제생활권’을 구축하는 국토 재구조화를 이루겠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지방자치, 노무현 대통령의 균형발전, 문재인 대통령의 균형발전 2기 정신을 담아 새로운 국가균형 발전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충청은 ‘행정과 과학의 수도’, 광주·전남은 ‘에너지와 문화예술의 수도’, 부산·울산·경남은 ‘해양과 물류의 수도’, 대구·경북은 ‘신 제조업 르네상스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기북도와 강원평화특별자치도, 그린 성장을 위한 전북·새만금, 자치분권 선도하는 제주특별자치도를 특별광역권으로 두겠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통령 직속자문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장관급 행정위로 만드는 등 권한을 강화하고 소멸위기지역에는 특별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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