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오접종 잇따라…질병청 “방지대책 강화”

입력 2021.09.05 (15:20) 수정 2021.09.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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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오접종 사례가 잇따르자 정부가 접종 기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접종 방지 대책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 의료계에 방지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도록 전달하고, 위탁의료기관이 보유한 백신의 유효기간 임박 현황 등에 대해서도 앞으로 정기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지금까지 접종 관련 교육과 점검을 지자체별로 실시해왔으며, 오접종 사안의 경중에 따라 위탁계약 해지 등의 행정적인 대응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고려대 구로병원의 경우 해동 후 접종 권고 기한이 임박했거나 초과한 백신을 지난 달 26∼27일 140여 명에게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고, 평택 성모병원에서도 접종 권고 기한이 하루 지난 백신을 접종한 사례가 나와 질병청 등이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울산 동천동강병원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나흘간 91명에게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병청은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오접종하는 사례에 대해 “접종 기관에서 백신 선입선출 원칙을 지키지 않았거나 접종 전 유효기간을 확인하지 않은 점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 이후 지난달 27일까지 발생한 오접종 사례는 총 895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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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05 15:20:57
    • 수정2021-09-05 15:30:02
    사회
코로나19 백신 오접종 사례가 잇따르자 정부가 접종 기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접종 방지 대책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 의료계에 방지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도록 전달하고, 위탁의료기관이 보유한 백신의 유효기간 임박 현황 등에 대해서도 앞으로 정기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지금까지 접종 관련 교육과 점검을 지자체별로 실시해왔으며, 오접종 사안의 경중에 따라 위탁계약 해지 등의 행정적인 대응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고려대 구로병원의 경우 해동 후 접종 권고 기한이 임박했거나 초과한 백신을 지난 달 26∼27일 140여 명에게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고, 평택 성모병원에서도 접종 권고 기한이 하루 지난 백신을 접종한 사례가 나와 질병청 등이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울산 동천동강병원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나흘간 91명에게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병청은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오접종하는 사례에 대해 “접종 기관에서 백신 선입선출 원칙을 지키지 않았거나 접종 전 유효기간을 확인하지 않은 점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 이후 지난달 27일까지 발생한 오접종 사례는 총 895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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