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62명 신규 확진…“증가세 다소 꺾여”

입력 2021.09.05 (21:40) 수정 2021.09.06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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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구와 경북의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역간 이동이 많은 추석 명절이 2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방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으로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명입니다.

지난 7월 10일 이후 50여 일 만에 가장 적습니다.

달서구 종교시설 관련 5명이 확진됐고, 학교와 사업장, 체육시설 등 기존 감염군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대구의 확진자수는 371명으로 전주 549명과 비교해 33% 가량 줄었습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고위험 시설이나 의료기관 종사자들에 대한 선제검사 강화라든지 (방역 조치로) 확진이 감소 추세로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인 교회, 식당, 학교 등 지인과의 만남으로 인한 감염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북은 구미와 경주, 포항 등 9개 시군에서 42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구미에서 교회 관련 접촉자 8명 등 15명이 확진됐고 경주 10명, 포항 8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북의 최근 일주일 동안 확진자 수는 274명으로 역시 전주 대비 24% 감소했습니다.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꺾였지만 지역간 이동이 많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이번 추석에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진단 검사를 받은 후에 최소한의 인원으로 고향을 방문하여 주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내일부터 대구, 경북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한달 더 연장되는 가운데 9월 한 달이 코로나 4차 대유행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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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62명 신규 확진…“증가세 다소 꺾여”
    • 입력 2021-09-05 21:39:59
    • 수정2021-09-06 05:38:05
    뉴스9(대구)
[앵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구와 경북의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역간 이동이 많은 추석 명절이 2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방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으로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명입니다.

지난 7월 10일 이후 50여 일 만에 가장 적습니다.

달서구 종교시설 관련 5명이 확진됐고, 학교와 사업장, 체육시설 등 기존 감염군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대구의 확진자수는 371명으로 전주 549명과 비교해 33% 가량 줄었습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고위험 시설이나 의료기관 종사자들에 대한 선제검사 강화라든지 (방역 조치로) 확진이 감소 추세로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인 교회, 식당, 학교 등 지인과의 만남으로 인한 감염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북은 구미와 경주, 포항 등 9개 시군에서 42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구미에서 교회 관련 접촉자 8명 등 15명이 확진됐고 경주 10명, 포항 8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북의 최근 일주일 동안 확진자 수는 274명으로 역시 전주 대비 24% 감소했습니다.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꺾였지만 지역간 이동이 많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이번 추석에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진단 검사를 받은 후에 최소한의 인원으로 고향을 방문하여 주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내일부터 대구, 경북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한달 더 연장되는 가운데 9월 한 달이 코로나 4차 대유행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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