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미얀마 특사 “인도적 지원 위해 4개월 휴전 제안”

입력 2021.09.05 (21:46) 수정 2021.09.0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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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국가연합, 아세안의 미얀마 특사가 인도적 지원을 위해 4개월간의 휴전을 미얀마 내 모든 이해당사자들에게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리완 유소프 미얀특사는 교도 통신과 인터뷰에서 지난달 31일 미얀마 군정 외교장관인 운나 마웅 르윈과 화상 회의를 했고, 이 자리에서 올 연말까지 휴전을 제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리완 특사는 “이는 정치적 휴전이 아니라, 인도적 지원에 나서는 관계자들이 미얀마 국민에게 지원품을 나눠줄 때 그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휴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군부는 자신의 제안을 수용했으며, 반군부 진영에도 이 제안을 간접적으로 전달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에리완 특사는 이르면 이달 중순 아세안 차원의 첫 인도주의적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지원품은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을 돕기 위한 산소발생기나 보호장구 등 의료 기구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쿠데타 직후부터 모처에 가택연금 중인 민주진영 지도자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만나고 싶다는 뜻을 군정 최고기구인 국가행정평의회(SAC)에 요청해놓은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에리완 특사는 “모든 당사자와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미얀마 당국에 계속 이야기해 왔고, 여전히 교섭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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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세안 미얀마 특사 “인도적 지원 위해 4개월 휴전 제안”
    • 입력 2021-09-05 21:46:30
    • 수정2021-09-05 22:10:30
    국제
동남아 국가연합, 아세안의 미얀마 특사가 인도적 지원을 위해 4개월간의 휴전을 미얀마 내 모든 이해당사자들에게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리완 유소프 미얀특사는 교도 통신과 인터뷰에서 지난달 31일 미얀마 군정 외교장관인 운나 마웅 르윈과 화상 회의를 했고, 이 자리에서 올 연말까지 휴전을 제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리완 특사는 “이는 정치적 휴전이 아니라, 인도적 지원에 나서는 관계자들이 미얀마 국민에게 지원품을 나눠줄 때 그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휴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군부는 자신의 제안을 수용했으며, 반군부 진영에도 이 제안을 간접적으로 전달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에리완 특사는 이르면 이달 중순 아세안 차원의 첫 인도주의적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지원품은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을 돕기 위한 산소발생기나 보호장구 등 의료 기구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쿠데타 직후부터 모처에 가택연금 중인 민주진영 지도자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만나고 싶다는 뜻을 군정 최고기구인 국가행정평의회(SAC)에 요청해놓은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에리완 특사는 “모든 당사자와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미얀마 당국에 계속 이야기해 왔고, 여전히 교섭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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