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기니서 쿠데타 시도…대통령 억류된듯

입력 2021.09.05 (23:08) 수정 2021.09.06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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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기니의 수도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대통령이 무장 특수부대 병력에 억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FP,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기니 수도 코나크리의 대통령궁 인근에서 대규모 총격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FP는 자체 입수한 영상을 통해 일련의 군인들이 알파 콩데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했다는 주장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영상에서 콩데 대통령을 억류하고 있다며 헌법을 무효화하고, 국경을 폐쇄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쿠데타 세력으로 추정되는 무장 군인들이 소파에 앉은 콩데 대통령을 가운데 두고 찍은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쿠데타의 배후에 프랑스 외인부대 출신인 마마디 둠부야가 이끄는 기니군 정예 특수부대가 있다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니 국방부는 대통령 경호팀과 군대가 공격자들을 제압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콩데 대통령의 소재와 억류 여부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사무총장은 쿠데타 시도를 규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트위터에서 "기니의 상황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무력에 의한 정부 장악을 강력히 규탄하며, 알파 콩데 대통령의 즉시 석방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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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기니서 쿠데타 시도…대통령 억류된듯
    • 입력 2021-09-05 23:08:40
    • 수정2021-09-06 02:53:35
    국제
아프리카 기니의 수도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대통령이 무장 특수부대 병력에 억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FP,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기니 수도 코나크리의 대통령궁 인근에서 대규모 총격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FP는 자체 입수한 영상을 통해 일련의 군인들이 알파 콩데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했다는 주장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영상에서 콩데 대통령을 억류하고 있다며 헌법을 무효화하고, 국경을 폐쇄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쿠데타 세력으로 추정되는 무장 군인들이 소파에 앉은 콩데 대통령을 가운데 두고 찍은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쿠데타의 배후에 프랑스 외인부대 출신인 마마디 둠부야가 이끄는 기니군 정예 특수부대가 있다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니 국방부는 대통령 경호팀과 군대가 공격자들을 제압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콩데 대통령의 소재와 억류 여부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사무총장은 쿠데타 시도를 규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트위터에서 "기니의 상황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무력에 의한 정부 장악을 강력히 규탄하며, 알파 콩데 대통령의 즉시 석방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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