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백신 접종률↑…다시 뜨는 대한항공, 증시 판 바뀌나?
입력 2021.09.06 (17:52)
수정 2021.09.0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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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9월6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이건규 르네상스자산운용대표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9.06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지난달 26일)]
(접종률을) 최대한 10월 말까지 끌어 올리고 준비 작업을 지금부터 진행해야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이 가능할 거라고...
[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에 대한 언급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면서 주식 시장에도 변화의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코로나 변이는 확산되고 있긴 합니다만, 전반적으로는 일상을 회복해 가는 중이니 그걸 주목해 보자는 건데요. 투자하는 분들은 좀 어떤 주식, 어떤 종목에 관심을 다시 기울여야 할지, 이건규 르네상스자산운용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시기상조라는 얘기가 있어서 언급하기가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어쨌든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건 분명하니까요. 자산을 운용하는 데 있어서도 좀 변화가 있습니까? 어떠세요?
[답변]
저희도 최근에 좀 변화가 있었는데요. 최근에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면서 예전에 어떻게 보면 코로나 피해주라고 할 수 있었던 콘택트 주들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졌고요. 그래서 저희 포트폴리오도 콘택트 관련된 주식들이 증가하고 포트폴리오 내 비중도 높아지는 그런 특성을 보인 바 있습니다.
[앵커]
주로 어떤 업종의 비중을 좀 늘리셨어요?
[답변]
코로나 최대 피해라고 할 수 있었던 것이 결국에는 의류랑 화장품이었거든요? 왜냐하면 의류 같은 경우에는 사람을 못 만나다 보니까 의류 매출액이 급격하게 감소했고요. 화장품 매출액이 좀 감소했던 부분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다 보니까 화장품을 덜 사용하게 되는 그런 측면들이 좀 있었습니다. 다만 향후에는 반대로 코로나로 계속 피해를 봤다고 하면 향후에는 큰 수혜를 오히려 볼 수 있는 그런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새로 종목을 채운 핵심 변수 중의 하나로 백신 접종률을 드셨는데, 백신 접종률이 몇 퍼센트 정도 되면 그런 콘택트 주가 매출이 활발해지겠다, 이런 기준 같은 게 있으신가요?
[답변]
보통 2차 접종 기준으로 봤을 때 70% 정도가 달성되면 어느 정도 접종이 완료됐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위드 코로나로 진행되는 기준은 70%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하고 보고 있는데, 그게 저희가 봤을 때 한 11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1월 정도 되면 경기 재개에 대한 어떤 기대감을 가져볼 만한 시기가 되지 않을까, 하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1차 접종 기준으로 하면 추석 이후가 될 거고, 말씀하신 대로 2차 접종 기준으로 하면 11월, 12월 연말쯤이 될 거다. 그런 콘택트 주들이 의류, 화장품 말고 많이 있지 않습니까? 각 성격도 다 다르고요. 특히 주목해서 보는 업종은 어떤 게 있으세요?
[답변]
저희가 주목하고 있는 업종은 여행업종을 주목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는 이연 수요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연 수요.
[답변]
이연 수요가 뭐냐 하면, 기존에 못 했던 것들이 향후에 한꺼번에 일어날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서 저희가 3년 동안 카지노를 못 갔다고 해서 한꺼번에 3년 치로 카지노를 갈 수가 없지 않습니까?
[앵커]
그렇죠.
[답변]
다만 여행 같은 경우에는 2년, 3년 못 갔던 거를 한꺼번에, 어떻게 보면 좀 보복 소비라고 할까요? 거기에 해당될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앵커]
50만 원 쓰던 거 100만 원 쓸 수도 있는 거고.
[답변]
네, 맞습니다. 그래서 긍정적인 부분이 업계의 구조조정도 좀 많이 됐습니다. 그래서 여행사들이 많이 망하고 소수화가 좀 됐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인력 구조조정 등을 통해서 내부 효율성도 굉장히 올라온 상황에서 결국에는 단가가 좀 올라갈 것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와 같은 저가 여행이 아니라 고가 여행 쪽으로 돌아서면서 전반적인 매출액은 증가하고 원가는 다 낮아지면서 이익 레버지기가 크게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백신 접종률이 높은 선진국 중심으로 노선이 돼 있는 대형 항공사가 조금 더 수요가 많이 몰릴 거다.
[답변]
먼저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실제로 대한항공 주가 같은 경우 보면요. 어떻게 다 미리 알았는지, 지금 주가가 코로나 이전보다 더 많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미 선반영된 겁니까? 아니면 추가로 상승 모멘텀이 더 있다고 봐야 하는 겁니까?
[답변]
저는 추가 상승 모멘텀이 좀 있다고 보는데요. 최근에 대한항공의 실적이나 주가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그 이유가 뭐였냐 하면, 여객 운송이, 여행객들이 늘어서가 아니라 항공 화물 운송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좋아졌던 부분이 좀 있거든요. 그래서 현재의 실적은 여객에 대한 수요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좋아진 실적 주가이기 때문에 향후에 만약에 여행 수요가 증가한다고 하면 추가적인 업사이드가 한 번 더 나타날 수 있다, 이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여행이 재개될 그 시점이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좋아지면 좋아지지 더 나빠질 건 없다는 논리의 투자 관점이라면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어떻게 보세요?
[답변]
엔터테인먼트도 참 미스터리하게도요. 좀 농담 식으로 얘기하는 부분은 뭐냐 하면, 아티스트들이 다 집에서 놀고 있는데 엔터 주들은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찍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그게 내부적인 산업의 변화 요인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집에만 있다 보니까 어떤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소비도 증가했고요. 그리고 한 가지는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돈을 지불하는 부분이, 많은 사람이, 소비자들이 익숙해졌다는 부분도 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본질적으로 사업 구조적으로 좋아진 부분도 있고 내년에 추가로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은, 사실 기존의 엔터주들이 돈을 많이 벌었던 것이 콘서트라든지 공연에서 수익을 많이 거뒀었거든요? 그런데 현재의 실적은 아예 그런 공연이 전혀 없는 실적이라는 부분이 될 수 있겠죠. 그러다 보니까 내년에는 그 부분이 추가로 붙으면서 연간으로 봤을 때 한 30~40% 정도 실적이 내년에도 또 증가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이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산업의 전반적인 체력이 올라갔다, 이렇게 보고 계신 것 같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그런 면에서 엔터테인먼트 업종은 어떻게 보면 언택트 주의 수혜주이면서 동시에 콘택트 주의 수혜인 그런 측면도 있는 거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구조적인 변화와 어떤 시장 변화, 그리고 시장의 변화에 대한 수혜, 이 부분들이 동시에 나타나는 업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일상 회복의 움직임을 감안했을 때 올 하반기 주식 시장은 좀 어떻게 전망하고 계신가요?
[답변]
저는 올해 하반기보다는 사실 내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바라보고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나라 시장을 대표하는 주식이 결국에는 삼성전자 주식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삼성전자가 반도체 어떻게 보면 가격이 하락하면서, 현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단기적으로는 다운 턴(down turn)에 들어갔다고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올해 하반기까지는 주가 상승 모멘텀이 사실 그렇게 강하지는 않다, 이렇게 바라보고 있고요. 다만 올해 안 좋아졌던 것들, 사실 올해 하반기에는 코로나 2차 확산의 피해가 있었고 내년 하반기를 봤을 때는 오히려 피해를 봤던 것들이 개선된다고 봤을 때, 내년은 다시 연간으로 봤을 때도 상승 모멘텀이 충분히 존재한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올해 하반기는 좀 버티고 내년 상승기를 좀 기다려봐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또 올 하반기는 급격한 상승도 없고 하락도 없는 횡보장이 될 것으로 보시는 건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주가가 결국 8만 원대에서 7만 원대로 떨어지면서 주가에는 어느 정도 선반영 된 부분이 좀 있다고.
[앵커]
삼성전자 말씀이신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선반영 된 부분이 있다고 좀 바라보고 있거든요.
[앵커]
그러면 대표님 관점에서 볼 때 그 횡보장이라는 게 코스피 박스권은 대충 어느 정도로 보신 거예요, 상단과 하단을요?
[답변]
그걸 쉽게 맞히긴 어렵지만 제 기준으로 봤을 때는 3,100~3,300 정도가 안정적인 박스권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반대로 얘기하면 3,100을 하회해서 떨어질 경우에는 매수 관점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고, 반대로 3,400~3,500 갈 경우에는 조금 조심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3,000이 깨지진 않겠지만 지수가 그 고점을 돌파하기도 좀 어렵다고, 그렇게 보시는 것 같은데. 그런 횡보장에서는 이렇게 자산 운용 하는 분들은 가만히 손 놓고 계시진 않을 거고 어떤 작업을 하세요?
[답변]
저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좋은 것들을 계속 찾는 작업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저희가 상반기 때 많이 실었던 카테고리가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케이스가 타이어코드라는 업종이 하나 있고요.
[앵커]
타이어코드요?
[답변]
타이어코드가 어떤 제품이냐 하면, 저희가 이제 전기차를 사게 되면 전기차 전용 타이어가 있습니다. 그 타이어가 무게감이 더 있는데요. 왜냐하면 기존 내연기관차의 차 무게가 1,500~1,700kg 정도가 되고요. 그런데 전기차로 넘어가게 되면 2,000kg가 넘어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이어가 굉장히 조금 탄탄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보강재가 더 많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업종을 찾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한 가지는 임플란트도.
[앵커]
임플란트요?
[답변]
네, 시장이 굉장히 좋았다고 보고 있는 부분이, 원래 우리나라는 성숙 시장이지만 미국이나 중국 같은 경우에는 계속해서 성장하는 신생 시장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계속해서 증가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안 좋아졌던 것들이 한꺼번에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요가 굉장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한창 백신 여권 이야기 나오면서 여행주, 항공주 반짝했다가 또 델타 변이 확산되면서 주가가 하락했던 경험이 있어서 투자자들로서는 신중하게 잘 판단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이건규 르네상스자산운용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코너명 : ET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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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자 : 이건규 르네상스자산운용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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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9.06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지난달 26일)]
(접종률을) 최대한 10월 말까지 끌어 올리고 준비 작업을 지금부터 진행해야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이 가능할 거라고...
[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에 대한 언급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면서 주식 시장에도 변화의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코로나 변이는 확산되고 있긴 합니다만, 전반적으로는 일상을 회복해 가는 중이니 그걸 주목해 보자는 건데요. 투자하는 분들은 좀 어떤 주식, 어떤 종목에 관심을 다시 기울여야 할지, 이건규 르네상스자산운용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시기상조라는 얘기가 있어서 언급하기가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어쨌든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건 분명하니까요. 자산을 운용하는 데 있어서도 좀 변화가 있습니까? 어떠세요?
[답변]
저희도 최근에 좀 변화가 있었는데요. 최근에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면서 예전에 어떻게 보면 코로나 피해주라고 할 수 있었던 콘택트 주들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졌고요. 그래서 저희 포트폴리오도 콘택트 관련된 주식들이 증가하고 포트폴리오 내 비중도 높아지는 그런 특성을 보인 바 있습니다.
[앵커]
주로 어떤 업종의 비중을 좀 늘리셨어요?
[답변]
코로나 최대 피해라고 할 수 있었던 것이 결국에는 의류랑 화장품이었거든요? 왜냐하면 의류 같은 경우에는 사람을 못 만나다 보니까 의류 매출액이 급격하게 감소했고요. 화장품 매출액이 좀 감소했던 부분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다 보니까 화장품을 덜 사용하게 되는 그런 측면들이 좀 있었습니다. 다만 향후에는 반대로 코로나로 계속 피해를 봤다고 하면 향후에는 큰 수혜를 오히려 볼 수 있는 그런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새로 종목을 채운 핵심 변수 중의 하나로 백신 접종률을 드셨는데, 백신 접종률이 몇 퍼센트 정도 되면 그런 콘택트 주가 매출이 활발해지겠다, 이런 기준 같은 게 있으신가요?
[답변]
보통 2차 접종 기준으로 봤을 때 70% 정도가 달성되면 어느 정도 접종이 완료됐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위드 코로나로 진행되는 기준은 70%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하고 보고 있는데, 그게 저희가 봤을 때 한 11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1월 정도 되면 경기 재개에 대한 어떤 기대감을 가져볼 만한 시기가 되지 않을까, 하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1차 접종 기준으로 하면 추석 이후가 될 거고, 말씀하신 대로 2차 접종 기준으로 하면 11월, 12월 연말쯤이 될 거다. 그런 콘택트 주들이 의류, 화장품 말고 많이 있지 않습니까? 각 성격도 다 다르고요. 특히 주목해서 보는 업종은 어떤 게 있으세요?
[답변]
저희가 주목하고 있는 업종은 여행업종을 주목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는 이연 수요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연 수요.
[답변]
이연 수요가 뭐냐 하면, 기존에 못 했던 것들이 향후에 한꺼번에 일어날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서 저희가 3년 동안 카지노를 못 갔다고 해서 한꺼번에 3년 치로 카지노를 갈 수가 없지 않습니까?
[앵커]
그렇죠.
[답변]
다만 여행 같은 경우에는 2년, 3년 못 갔던 거를 한꺼번에, 어떻게 보면 좀 보복 소비라고 할까요? 거기에 해당될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앵커]
50만 원 쓰던 거 100만 원 쓸 수도 있는 거고.
[답변]
네, 맞습니다. 그래서 긍정적인 부분이 업계의 구조조정도 좀 많이 됐습니다. 그래서 여행사들이 많이 망하고 소수화가 좀 됐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인력 구조조정 등을 통해서 내부 효율성도 굉장히 올라온 상황에서 결국에는 단가가 좀 올라갈 것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와 같은 저가 여행이 아니라 고가 여행 쪽으로 돌아서면서 전반적인 매출액은 증가하고 원가는 다 낮아지면서 이익 레버지기가 크게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백신 접종률이 높은 선진국 중심으로 노선이 돼 있는 대형 항공사가 조금 더 수요가 많이 몰릴 거다.
[답변]
먼저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실제로 대한항공 주가 같은 경우 보면요. 어떻게 다 미리 알았는지, 지금 주가가 코로나 이전보다 더 많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미 선반영된 겁니까? 아니면 추가로 상승 모멘텀이 더 있다고 봐야 하는 겁니까?
[답변]
저는 추가 상승 모멘텀이 좀 있다고 보는데요. 최근에 대한항공의 실적이나 주가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그 이유가 뭐였냐 하면, 여객 운송이, 여행객들이 늘어서가 아니라 항공 화물 운송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좋아졌던 부분이 좀 있거든요. 그래서 현재의 실적은 여객에 대한 수요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좋아진 실적 주가이기 때문에 향후에 만약에 여행 수요가 증가한다고 하면 추가적인 업사이드가 한 번 더 나타날 수 있다, 이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여행이 재개될 그 시점이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좋아지면 좋아지지 더 나빠질 건 없다는 논리의 투자 관점이라면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어떻게 보세요?
[답변]
엔터테인먼트도 참 미스터리하게도요. 좀 농담 식으로 얘기하는 부분은 뭐냐 하면, 아티스트들이 다 집에서 놀고 있는데 엔터 주들은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찍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그게 내부적인 산업의 변화 요인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집에만 있다 보니까 어떤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소비도 증가했고요. 그리고 한 가지는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돈을 지불하는 부분이, 많은 사람이, 소비자들이 익숙해졌다는 부분도 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본질적으로 사업 구조적으로 좋아진 부분도 있고 내년에 추가로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은, 사실 기존의 엔터주들이 돈을 많이 벌었던 것이 콘서트라든지 공연에서 수익을 많이 거뒀었거든요? 그런데 현재의 실적은 아예 그런 공연이 전혀 없는 실적이라는 부분이 될 수 있겠죠. 그러다 보니까 내년에는 그 부분이 추가로 붙으면서 연간으로 봤을 때 한 30~40% 정도 실적이 내년에도 또 증가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이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산업의 전반적인 체력이 올라갔다, 이렇게 보고 계신 것 같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그런 면에서 엔터테인먼트 업종은 어떻게 보면 언택트 주의 수혜주이면서 동시에 콘택트 주의 수혜인 그런 측면도 있는 거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구조적인 변화와 어떤 시장 변화, 그리고 시장의 변화에 대한 수혜, 이 부분들이 동시에 나타나는 업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일상 회복의 움직임을 감안했을 때 올 하반기 주식 시장은 좀 어떻게 전망하고 계신가요?
[답변]
저는 올해 하반기보다는 사실 내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바라보고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나라 시장을 대표하는 주식이 결국에는 삼성전자 주식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삼성전자가 반도체 어떻게 보면 가격이 하락하면서, 현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단기적으로는 다운 턴(down turn)에 들어갔다고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올해 하반기까지는 주가 상승 모멘텀이 사실 그렇게 강하지는 않다, 이렇게 바라보고 있고요. 다만 올해 안 좋아졌던 것들, 사실 올해 하반기에는 코로나 2차 확산의 피해가 있었고 내년 하반기를 봤을 때는 오히려 피해를 봤던 것들이 개선된다고 봤을 때, 내년은 다시 연간으로 봤을 때도 상승 모멘텀이 충분히 존재한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올해 하반기는 좀 버티고 내년 상승기를 좀 기다려봐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또 올 하반기는 급격한 상승도 없고 하락도 없는 횡보장이 될 것으로 보시는 건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주가가 결국 8만 원대에서 7만 원대로 떨어지면서 주가에는 어느 정도 선반영 된 부분이 좀 있다고.
[앵커]
삼성전자 말씀이신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선반영 된 부분이 있다고 좀 바라보고 있거든요.
[앵커]
그러면 대표님 관점에서 볼 때 그 횡보장이라는 게 코스피 박스권은 대충 어느 정도로 보신 거예요, 상단과 하단을요?
[답변]
그걸 쉽게 맞히긴 어렵지만 제 기준으로 봤을 때는 3,100~3,300 정도가 안정적인 박스권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반대로 얘기하면 3,100을 하회해서 떨어질 경우에는 매수 관점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고, 반대로 3,400~3,500 갈 경우에는 조금 조심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3,000이 깨지진 않겠지만 지수가 그 고점을 돌파하기도 좀 어렵다고, 그렇게 보시는 것 같은데. 그런 횡보장에서는 이렇게 자산 운용 하는 분들은 가만히 손 놓고 계시진 않을 거고 어떤 작업을 하세요?
[답변]
저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좋은 것들을 계속 찾는 작업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저희가 상반기 때 많이 실었던 카테고리가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케이스가 타이어코드라는 업종이 하나 있고요.
[앵커]
타이어코드요?
[답변]
타이어코드가 어떤 제품이냐 하면, 저희가 이제 전기차를 사게 되면 전기차 전용 타이어가 있습니다. 그 타이어가 무게감이 더 있는데요. 왜냐하면 기존 내연기관차의 차 무게가 1,500~1,700kg 정도가 되고요. 그런데 전기차로 넘어가게 되면 2,000kg가 넘어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이어가 굉장히 조금 탄탄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보강재가 더 많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업종을 찾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한 가지는 임플란트도.
[앵커]
임플란트요?
[답변]
네, 시장이 굉장히 좋았다고 보고 있는 부분이, 원래 우리나라는 성숙 시장이지만 미국이나 중국 같은 경우에는 계속해서 성장하는 신생 시장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계속해서 증가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안 좋아졌던 것들이 한꺼번에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요가 굉장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한창 백신 여권 이야기 나오면서 여행주, 항공주 반짝했다가 또 델타 변이 확산되면서 주가가 하락했던 경험이 있어서 투자자들로서는 신중하게 잘 판단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이건규 르네상스자산운용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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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률을) 최대한 10월 말까지 끌어 올리고 준비 작업을 지금부터 진행해야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이 가능할 거라고...
[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에 대한 언급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면서 주식 시장에도 변화의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코로나 변이는 확산되고 있긴 합니다만, 전반적으로는 일상을 회복해 가는 중이니 그걸 주목해 보자는 건데요. 투자하는 분들은 좀 어떤 주식, 어떤 종목에 관심을 다시 기울여야 할지, 이건규 르네상스자산운용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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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앵커]
시기상조라는 얘기가 있어서 언급하기가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어쨌든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건 분명하니까요. 자산을 운용하는 데 있어서도 좀 변화가 있습니까? 어떠세요?
[답변]
저희도 최근에 좀 변화가 있었는데요. 최근에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면서 예전에 어떻게 보면 코로나 피해주라고 할 수 있었던 콘택트 주들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졌고요. 그래서 저희 포트폴리오도 콘택트 관련된 주식들이 증가하고 포트폴리오 내 비중도 높아지는 그런 특성을 보인 바 있습니다.
[앵커]
주로 어떤 업종의 비중을 좀 늘리셨어요?
[답변]
코로나 최대 피해라고 할 수 있었던 것이 결국에는 의류랑 화장품이었거든요? 왜냐하면 의류 같은 경우에는 사람을 못 만나다 보니까 의류 매출액이 급격하게 감소했고요. 화장품 매출액이 좀 감소했던 부분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다 보니까 화장품을 덜 사용하게 되는 그런 측면들이 좀 있었습니다. 다만 향후에는 반대로 코로나로 계속 피해를 봤다고 하면 향후에는 큰 수혜를 오히려 볼 수 있는 그런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새로 종목을 채운 핵심 변수 중의 하나로 백신 접종률을 드셨는데, 백신 접종률이 몇 퍼센트 정도 되면 그런 콘택트 주가 매출이 활발해지겠다, 이런 기준 같은 게 있으신가요?
[답변]
보통 2차 접종 기준으로 봤을 때 70% 정도가 달성되면 어느 정도 접종이 완료됐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위드 코로나로 진행되는 기준은 70%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하고 보고 있는데, 그게 저희가 봤을 때 한 11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1월 정도 되면 경기 재개에 대한 어떤 기대감을 가져볼 만한 시기가 되지 않을까, 하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1차 접종 기준으로 하면 추석 이후가 될 거고, 말씀하신 대로 2차 접종 기준으로 하면 11월, 12월 연말쯤이 될 거다. 그런 콘택트 주들이 의류, 화장품 말고 많이 있지 않습니까? 각 성격도 다 다르고요. 특히 주목해서 보는 업종은 어떤 게 있으세요?
[답변]
저희가 주목하고 있는 업종은 여행업종을 주목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는 이연 수요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연 수요.
[답변]
이연 수요가 뭐냐 하면, 기존에 못 했던 것들이 향후에 한꺼번에 일어날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서 저희가 3년 동안 카지노를 못 갔다고 해서 한꺼번에 3년 치로 카지노를 갈 수가 없지 않습니까?
[앵커]
그렇죠.
[답변]
다만 여행 같은 경우에는 2년, 3년 못 갔던 거를 한꺼번에, 어떻게 보면 좀 보복 소비라고 할까요? 거기에 해당될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앵커]
50만 원 쓰던 거 100만 원 쓸 수도 있는 거고.
[답변]
네, 맞습니다. 그래서 긍정적인 부분이 업계의 구조조정도 좀 많이 됐습니다. 그래서 여행사들이 많이 망하고 소수화가 좀 됐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인력 구조조정 등을 통해서 내부 효율성도 굉장히 올라온 상황에서 결국에는 단가가 좀 올라갈 것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와 같은 저가 여행이 아니라 고가 여행 쪽으로 돌아서면서 전반적인 매출액은 증가하고 원가는 다 낮아지면서 이익 레버지기가 크게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백신 접종률이 높은 선진국 중심으로 노선이 돼 있는 대형 항공사가 조금 더 수요가 많이 몰릴 거다.
[답변]
먼저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실제로 대한항공 주가 같은 경우 보면요. 어떻게 다 미리 알았는지, 지금 주가가 코로나 이전보다 더 많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미 선반영된 겁니까? 아니면 추가로 상승 모멘텀이 더 있다고 봐야 하는 겁니까?
[답변]
저는 추가 상승 모멘텀이 좀 있다고 보는데요. 최근에 대한항공의 실적이나 주가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그 이유가 뭐였냐 하면, 여객 운송이, 여행객들이 늘어서가 아니라 항공 화물 운송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좋아졌던 부분이 좀 있거든요. 그래서 현재의 실적은 여객에 대한 수요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좋아진 실적 주가이기 때문에 향후에 만약에 여행 수요가 증가한다고 하면 추가적인 업사이드가 한 번 더 나타날 수 있다, 이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여행이 재개될 그 시점이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좋아지면 좋아지지 더 나빠질 건 없다는 논리의 투자 관점이라면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어떻게 보세요?
[답변]
엔터테인먼트도 참 미스터리하게도요. 좀 농담 식으로 얘기하는 부분은 뭐냐 하면, 아티스트들이 다 집에서 놀고 있는데 엔터 주들은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찍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그게 내부적인 산업의 변화 요인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집에만 있다 보니까 어떤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소비도 증가했고요. 그리고 한 가지는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돈을 지불하는 부분이, 많은 사람이, 소비자들이 익숙해졌다는 부분도 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본질적으로 사업 구조적으로 좋아진 부분도 있고 내년에 추가로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은, 사실 기존의 엔터주들이 돈을 많이 벌었던 것이 콘서트라든지 공연에서 수익을 많이 거뒀었거든요? 그런데 현재의 실적은 아예 그런 공연이 전혀 없는 실적이라는 부분이 될 수 있겠죠. 그러다 보니까 내년에는 그 부분이 추가로 붙으면서 연간으로 봤을 때 한 30~40% 정도 실적이 내년에도 또 증가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이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산업의 전반적인 체력이 올라갔다, 이렇게 보고 계신 것 같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그런 면에서 엔터테인먼트 업종은 어떻게 보면 언택트 주의 수혜주이면서 동시에 콘택트 주의 수혜인 그런 측면도 있는 거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구조적인 변화와 어떤 시장 변화, 그리고 시장의 변화에 대한 수혜, 이 부분들이 동시에 나타나는 업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일상 회복의 움직임을 감안했을 때 올 하반기 주식 시장은 좀 어떻게 전망하고 계신가요?
[답변]
저는 올해 하반기보다는 사실 내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바라보고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나라 시장을 대표하는 주식이 결국에는 삼성전자 주식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삼성전자가 반도체 어떻게 보면 가격이 하락하면서, 현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단기적으로는 다운 턴(down turn)에 들어갔다고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올해 하반기까지는 주가 상승 모멘텀이 사실 그렇게 강하지는 않다, 이렇게 바라보고 있고요. 다만 올해 안 좋아졌던 것들, 사실 올해 하반기에는 코로나 2차 확산의 피해가 있었고 내년 하반기를 봤을 때는 오히려 피해를 봤던 것들이 개선된다고 봤을 때, 내년은 다시 연간으로 봤을 때도 상승 모멘텀이 충분히 존재한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올해 하반기는 좀 버티고 내년 상승기를 좀 기다려봐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또 올 하반기는 급격한 상승도 없고 하락도 없는 횡보장이 될 것으로 보시는 건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주가가 결국 8만 원대에서 7만 원대로 떨어지면서 주가에는 어느 정도 선반영 된 부분이 좀 있다고.
[앵커]
삼성전자 말씀이신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선반영 된 부분이 있다고 좀 바라보고 있거든요.
[앵커]
그러면 대표님 관점에서 볼 때 그 횡보장이라는 게 코스피 박스권은 대충 어느 정도로 보신 거예요, 상단과 하단을요?
[답변]
그걸 쉽게 맞히긴 어렵지만 제 기준으로 봤을 때는 3,100~3,300 정도가 안정적인 박스권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반대로 얘기하면 3,100을 하회해서 떨어질 경우에는 매수 관점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고, 반대로 3,400~3,500 갈 경우에는 조금 조심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3,000이 깨지진 않겠지만 지수가 그 고점을 돌파하기도 좀 어렵다고, 그렇게 보시는 것 같은데. 그런 횡보장에서는 이렇게 자산 운용 하는 분들은 가만히 손 놓고 계시진 않을 거고 어떤 작업을 하세요?
[답변]
저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좋은 것들을 계속 찾는 작업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저희가 상반기 때 많이 실었던 카테고리가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케이스가 타이어코드라는 업종이 하나 있고요.
[앵커]
타이어코드요?
[답변]
타이어코드가 어떤 제품이냐 하면, 저희가 이제 전기차를 사게 되면 전기차 전용 타이어가 있습니다. 그 타이어가 무게감이 더 있는데요. 왜냐하면 기존 내연기관차의 차 무게가 1,500~1,700kg 정도가 되고요. 그런데 전기차로 넘어가게 되면 2,000kg가 넘어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이어가 굉장히 조금 탄탄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보강재가 더 많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업종을 찾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한 가지는 임플란트도.
[앵커]
임플란트요?
[답변]
네, 시장이 굉장히 좋았다고 보고 있는 부분이, 원래 우리나라는 성숙 시장이지만 미국이나 중국 같은 경우에는 계속해서 성장하는 신생 시장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계속해서 증가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안 좋아졌던 것들이 한꺼번에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요가 굉장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한창 백신 여권 이야기 나오면서 여행주, 항공주 반짝했다가 또 델타 변이 확산되면서 주가가 하락했던 경험이 있어서 투자자들로서는 신중하게 잘 판단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이건규 르네상스자산운용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9월6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이건규 르네상스자산운용대표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9.06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지난달 26일)]
(접종률을) 최대한 10월 말까지 끌어 올리고 준비 작업을 지금부터 진행해야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이 가능할 거라고...
[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에 대한 언급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면서 주식 시장에도 변화의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코로나 변이는 확산되고 있긴 합니다만, 전반적으로는 일상을 회복해 가는 중이니 그걸 주목해 보자는 건데요. 투자하는 분들은 좀 어떤 주식, 어떤 종목에 관심을 다시 기울여야 할지, 이건규 르네상스자산운용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시기상조라는 얘기가 있어서 언급하기가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어쨌든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건 분명하니까요. 자산을 운용하는 데 있어서도 좀 변화가 있습니까? 어떠세요?
[답변]
저희도 최근에 좀 변화가 있었는데요. 최근에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면서 예전에 어떻게 보면 코로나 피해주라고 할 수 있었던 콘택트 주들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졌고요. 그래서 저희 포트폴리오도 콘택트 관련된 주식들이 증가하고 포트폴리오 내 비중도 높아지는 그런 특성을 보인 바 있습니다.
[앵커]
주로 어떤 업종의 비중을 좀 늘리셨어요?
[답변]
코로나 최대 피해라고 할 수 있었던 것이 결국에는 의류랑 화장품이었거든요? 왜냐하면 의류 같은 경우에는 사람을 못 만나다 보니까 의류 매출액이 급격하게 감소했고요. 화장품 매출액이 좀 감소했던 부분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다 보니까 화장품을 덜 사용하게 되는 그런 측면들이 좀 있었습니다. 다만 향후에는 반대로 코로나로 계속 피해를 봤다고 하면 향후에는 큰 수혜를 오히려 볼 수 있는 그런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새로 종목을 채운 핵심 변수 중의 하나로 백신 접종률을 드셨는데, 백신 접종률이 몇 퍼센트 정도 되면 그런 콘택트 주가 매출이 활발해지겠다, 이런 기준 같은 게 있으신가요?
[답변]
보통 2차 접종 기준으로 봤을 때 70% 정도가 달성되면 어느 정도 접종이 완료됐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위드 코로나로 진행되는 기준은 70%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하고 보고 있는데, 그게 저희가 봤을 때 한 11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1월 정도 되면 경기 재개에 대한 어떤 기대감을 가져볼 만한 시기가 되지 않을까, 하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1차 접종 기준으로 하면 추석 이후가 될 거고, 말씀하신 대로 2차 접종 기준으로 하면 11월, 12월 연말쯤이 될 거다. 그런 콘택트 주들이 의류, 화장품 말고 많이 있지 않습니까? 각 성격도 다 다르고요. 특히 주목해서 보는 업종은 어떤 게 있으세요?
[답변]
저희가 주목하고 있는 업종은 여행업종을 주목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는 이연 수요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연 수요.
[답변]
이연 수요가 뭐냐 하면, 기존에 못 했던 것들이 향후에 한꺼번에 일어날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서 저희가 3년 동안 카지노를 못 갔다고 해서 한꺼번에 3년 치로 카지노를 갈 수가 없지 않습니까?
[앵커]
그렇죠.
[답변]
다만 여행 같은 경우에는 2년, 3년 못 갔던 거를 한꺼번에, 어떻게 보면 좀 보복 소비라고 할까요? 거기에 해당될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앵커]
50만 원 쓰던 거 100만 원 쓸 수도 있는 거고.
[답변]
네, 맞습니다. 그래서 긍정적인 부분이 업계의 구조조정도 좀 많이 됐습니다. 그래서 여행사들이 많이 망하고 소수화가 좀 됐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인력 구조조정 등을 통해서 내부 효율성도 굉장히 올라온 상황에서 결국에는 단가가 좀 올라갈 것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와 같은 저가 여행이 아니라 고가 여행 쪽으로 돌아서면서 전반적인 매출액은 증가하고 원가는 다 낮아지면서 이익 레버지기가 크게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백신 접종률이 높은 선진국 중심으로 노선이 돼 있는 대형 항공사가 조금 더 수요가 많이 몰릴 거다.
[답변]
먼저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실제로 대한항공 주가 같은 경우 보면요. 어떻게 다 미리 알았는지, 지금 주가가 코로나 이전보다 더 많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미 선반영된 겁니까? 아니면 추가로 상승 모멘텀이 더 있다고 봐야 하는 겁니까?
[답변]
저는 추가 상승 모멘텀이 좀 있다고 보는데요. 최근에 대한항공의 실적이나 주가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그 이유가 뭐였냐 하면, 여객 운송이, 여행객들이 늘어서가 아니라 항공 화물 운송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좋아졌던 부분이 좀 있거든요. 그래서 현재의 실적은 여객에 대한 수요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좋아진 실적 주가이기 때문에 향후에 만약에 여행 수요가 증가한다고 하면 추가적인 업사이드가 한 번 더 나타날 수 있다, 이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여행이 재개될 그 시점이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좋아지면 좋아지지 더 나빠질 건 없다는 논리의 투자 관점이라면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어떻게 보세요?
[답변]
엔터테인먼트도 참 미스터리하게도요. 좀 농담 식으로 얘기하는 부분은 뭐냐 하면, 아티스트들이 다 집에서 놀고 있는데 엔터 주들은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찍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그게 내부적인 산업의 변화 요인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집에만 있다 보니까 어떤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소비도 증가했고요. 그리고 한 가지는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돈을 지불하는 부분이, 많은 사람이, 소비자들이 익숙해졌다는 부분도 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본질적으로 사업 구조적으로 좋아진 부분도 있고 내년에 추가로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은, 사실 기존의 엔터주들이 돈을 많이 벌었던 것이 콘서트라든지 공연에서 수익을 많이 거뒀었거든요? 그런데 현재의 실적은 아예 그런 공연이 전혀 없는 실적이라는 부분이 될 수 있겠죠. 그러다 보니까 내년에는 그 부분이 추가로 붙으면서 연간으로 봤을 때 한 30~40% 정도 실적이 내년에도 또 증가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이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산업의 전반적인 체력이 올라갔다, 이렇게 보고 계신 것 같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그런 면에서 엔터테인먼트 업종은 어떻게 보면 언택트 주의 수혜주이면서 동시에 콘택트 주의 수혜인 그런 측면도 있는 거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구조적인 변화와 어떤 시장 변화, 그리고 시장의 변화에 대한 수혜, 이 부분들이 동시에 나타나는 업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일상 회복의 움직임을 감안했을 때 올 하반기 주식 시장은 좀 어떻게 전망하고 계신가요?
[답변]
저는 올해 하반기보다는 사실 내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바라보고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나라 시장을 대표하는 주식이 결국에는 삼성전자 주식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삼성전자가 반도체 어떻게 보면 가격이 하락하면서, 현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단기적으로는 다운 턴(down turn)에 들어갔다고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올해 하반기까지는 주가 상승 모멘텀이 사실 그렇게 강하지는 않다, 이렇게 바라보고 있고요. 다만 올해 안 좋아졌던 것들, 사실 올해 하반기에는 코로나 2차 확산의 피해가 있었고 내년 하반기를 봤을 때는 오히려 피해를 봤던 것들이 개선된다고 봤을 때, 내년은 다시 연간으로 봤을 때도 상승 모멘텀이 충분히 존재한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올해 하반기는 좀 버티고 내년 상승기를 좀 기다려봐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또 올 하반기는 급격한 상승도 없고 하락도 없는 횡보장이 될 것으로 보시는 건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주가가 결국 8만 원대에서 7만 원대로 떨어지면서 주가에는 어느 정도 선반영 된 부분이 좀 있다고.
[앵커]
삼성전자 말씀이신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선반영 된 부분이 있다고 좀 바라보고 있거든요.
[앵커]
그러면 대표님 관점에서 볼 때 그 횡보장이라는 게 코스피 박스권은 대충 어느 정도로 보신 거예요, 상단과 하단을요?
[답변]
그걸 쉽게 맞히긴 어렵지만 제 기준으로 봤을 때는 3,100~3,300 정도가 안정적인 박스권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반대로 얘기하면 3,100을 하회해서 떨어질 경우에는 매수 관점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고, 반대로 3,400~3,500 갈 경우에는 조금 조심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3,000이 깨지진 않겠지만 지수가 그 고점을 돌파하기도 좀 어렵다고, 그렇게 보시는 것 같은데. 그런 횡보장에서는 이렇게 자산 운용 하는 분들은 가만히 손 놓고 계시진 않을 거고 어떤 작업을 하세요?
[답변]
저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좋은 것들을 계속 찾는 작업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저희가 상반기 때 많이 실었던 카테고리가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케이스가 타이어코드라는 업종이 하나 있고요.
[앵커]
타이어코드요?
[답변]
타이어코드가 어떤 제품이냐 하면, 저희가 이제 전기차를 사게 되면 전기차 전용 타이어가 있습니다. 그 타이어가 무게감이 더 있는데요. 왜냐하면 기존 내연기관차의 차 무게가 1,500~1,700kg 정도가 되고요. 그런데 전기차로 넘어가게 되면 2,000kg가 넘어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이어가 굉장히 조금 탄탄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보강재가 더 많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업종을 찾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한 가지는 임플란트도.
[앵커]
임플란트요?
[답변]
네, 시장이 굉장히 좋았다고 보고 있는 부분이, 원래 우리나라는 성숙 시장이지만 미국이나 중국 같은 경우에는 계속해서 성장하는 신생 시장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계속해서 증가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안 좋아졌던 것들이 한꺼번에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요가 굉장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한창 백신 여권 이야기 나오면서 여행주, 항공주 반짝했다가 또 델타 변이 확산되면서 주가가 하락했던 경험이 있어서 투자자들로서는 신중하게 잘 판단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이건규 르네상스자산운용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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