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명절 맞이…벌초 대행 ‘급증’
입력 2021.09.06 (20:08)
수정 2021.09.0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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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을 앞둔 이맘때면 벌초에 한창 바쁜 시기인데요,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로 고향 방문을 자제하자는 목소리 속에 전문업체에 맡기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란한 예초기 소리와 함께 수북했던 잡초가 잘려나갑니다.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 탓에 산소 주변 곳곳엔 잡초가 수북하게 올라왔습니다.
채 가시지 않은 늦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작업을 하는 이들은 자손들이 아닌, 벌초 대행을 맡은 이들입니다.
[이상균/벌초 대행 작업 : "저희 조상은 아니지만 코로나19로 근심 걱정이 많은 여러분들에게, 우리 조상처럼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 대행' 신청이 몰리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마감 전부터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고, 추가 인력을 고용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최연하/산림조합중앙회 충북본부 청주지회 : "기존에는 2개 작업팀, 8명이 작업을 했는데요, 올해는 1팀 더해서 4명 더 추가해서 추석 전까지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예초기와 벌 쏘임 등 안전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속에 방역 당국의 벌초 대행 권고가 이어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전문 업체에 맡기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실제. 완만하게 늘던 벌초 대행 실적이, 감염병 확산세 속 첫 추석을 맞았던 지난해 크게 늘었고, 올해는 아직 마감 전이지만,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습니다.
[채재호/산림조합중앙회 충북본부 : "올해 같은 경우도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직접 오셔서 상담하시는 분보다는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서 상담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해를 넘겨 길어지고 있는 전염병 여파에, 명절을 맞는 모습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추석을 앞둔 이맘때면 벌초에 한창 바쁜 시기인데요,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로 고향 방문을 자제하자는 목소리 속에 전문업체에 맡기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란한 예초기 소리와 함께 수북했던 잡초가 잘려나갑니다.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 탓에 산소 주변 곳곳엔 잡초가 수북하게 올라왔습니다.
채 가시지 않은 늦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작업을 하는 이들은 자손들이 아닌, 벌초 대행을 맡은 이들입니다.
[이상균/벌초 대행 작업 : "저희 조상은 아니지만 코로나19로 근심 걱정이 많은 여러분들에게, 우리 조상처럼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 대행' 신청이 몰리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마감 전부터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고, 추가 인력을 고용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최연하/산림조합중앙회 충북본부 청주지회 : "기존에는 2개 작업팀, 8명이 작업을 했는데요, 올해는 1팀 더해서 4명 더 추가해서 추석 전까지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예초기와 벌 쏘임 등 안전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속에 방역 당국의 벌초 대행 권고가 이어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전문 업체에 맡기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실제. 완만하게 늘던 벌초 대행 실적이, 감염병 확산세 속 첫 추석을 맞았던 지난해 크게 늘었고, 올해는 아직 마감 전이지만,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습니다.
[채재호/산림조합중앙회 충북본부 : "올해 같은 경우도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직접 오셔서 상담하시는 분보다는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서 상담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해를 넘겨 길어지고 있는 전염병 여파에, 명절을 맞는 모습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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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9-06 21: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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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둔 이맘때면 벌초에 한창 바쁜 시기인데요,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로 고향 방문을 자제하자는 목소리 속에 전문업체에 맡기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란한 예초기 소리와 함께 수북했던 잡초가 잘려나갑니다.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 탓에 산소 주변 곳곳엔 잡초가 수북하게 올라왔습니다.
채 가시지 않은 늦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작업을 하는 이들은 자손들이 아닌, 벌초 대행을 맡은 이들입니다.
[이상균/벌초 대행 작업 : "저희 조상은 아니지만 코로나19로 근심 걱정이 많은 여러분들에게, 우리 조상처럼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 대행' 신청이 몰리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마감 전부터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고, 추가 인력을 고용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최연하/산림조합중앙회 충북본부 청주지회 : "기존에는 2개 작업팀, 8명이 작업을 했는데요, 올해는 1팀 더해서 4명 더 추가해서 추석 전까지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예초기와 벌 쏘임 등 안전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속에 방역 당국의 벌초 대행 권고가 이어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전문 업체에 맡기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실제. 완만하게 늘던 벌초 대행 실적이, 감염병 확산세 속 첫 추석을 맞았던 지난해 크게 늘었고, 올해는 아직 마감 전이지만,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습니다.
[채재호/산림조합중앙회 충북본부 : "올해 같은 경우도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직접 오셔서 상담하시는 분보다는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서 상담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해를 넘겨 길어지고 있는 전염병 여파에, 명절을 맞는 모습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추석을 앞둔 이맘때면 벌초에 한창 바쁜 시기인데요,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로 고향 방문을 자제하자는 목소리 속에 전문업체에 맡기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란한 예초기 소리와 함께 수북했던 잡초가 잘려나갑니다.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 탓에 산소 주변 곳곳엔 잡초가 수북하게 올라왔습니다.
채 가시지 않은 늦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작업을 하는 이들은 자손들이 아닌, 벌초 대행을 맡은 이들입니다.
[이상균/벌초 대행 작업 : "저희 조상은 아니지만 코로나19로 근심 걱정이 많은 여러분들에게, 우리 조상처럼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 대행' 신청이 몰리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마감 전부터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고, 추가 인력을 고용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최연하/산림조합중앙회 충북본부 청주지회 : "기존에는 2개 작업팀, 8명이 작업을 했는데요, 올해는 1팀 더해서 4명 더 추가해서 추석 전까지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예초기와 벌 쏘임 등 안전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속에 방역 당국의 벌초 대행 권고가 이어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전문 업체에 맡기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실제. 완만하게 늘던 벌초 대행 실적이, 감염병 확산세 속 첫 추석을 맞았던 지난해 크게 늘었고, 올해는 아직 마감 전이지만,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습니다.
[채재호/산림조합중앙회 충북본부 : "올해 같은 경우도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직접 오셔서 상담하시는 분보다는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서 상담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해를 넘겨 길어지고 있는 전염병 여파에, 명절을 맞는 모습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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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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