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은퇴 실감 안 나, 언젠간 감독으로 다시!”

입력 2021.09.06 (21:53) 수정 2021.09.0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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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 폐막과 함께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던 김연경이 약 한 달 만에 취재진을 만나 올림픽 뒷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는 끝이지만 언젠간 감독으로 대표팀과 인연을 계속하고 싶단 계획도 털어놨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과분한 사랑에 어쩔 줄 모르겠다며 정보를 한껏 쏟아낸 김연경.

[김연경/중국 상하이 : "올림픽 때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아서요. 어제도 제가 보쌈 먹으러 갔는데 어떤 분이 계산하고 가셨더라고요. 고생하셨다고…."]

솔직하고 유쾌하게 올림픽 뒷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김연경/중국 상하이 : "1점만 따면 일본이 승리하는 상황이었는데, 배구에서 쉽게 일어나지 않는, 그래서 이겼을 때 기쁨이 두 배였고 짜릿했던 것 같아요."]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김연경/중국 상하이 : "전혀 의도한 말은 아니었고요. 그 말이 이렇게 이슈될지 몰랐는데 (현장) 마이크가 잘 되는 마이크였나 봐요."]

국가대표 마지막을 선언하고 한 달이 지났습니다.

[김연경/중국 상하이 : "열심히 달려왔던 것 같아요. 믿겨 지지 않아요. 제가 (대표팀) 은퇴한다는 것이 지금 실감이 좀 안 나고."]

국가대표 '선수' 김연경은 이제 볼 수 없지만 '감독 김연경'으로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김연경/중국 상하이 : "국가대표 감독이라는 자리가 아무나 할 수 없는 자리잖아요. 그만큼 제가 더 준비해야 하고. 생각이 없다면 거짓말인데 만약 한다면 제가 목표로 하는 최고의 자리가 되지 않을까..."]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낸 김연경은 새 시즌 준비를 마친 뒤 다음 달 초 중국 상하이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이 호/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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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경 “은퇴 실감 안 나, 언젠간 감독으로 다시!”
    • 입력 2021-09-06 21:53:26
    • 수정2021-09-06 22: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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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 폐막과 함께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던 김연경이 약 한 달 만에 취재진을 만나 올림픽 뒷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는 끝이지만 언젠간 감독으로 대표팀과 인연을 계속하고 싶단 계획도 털어놨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과분한 사랑에 어쩔 줄 모르겠다며 정보를 한껏 쏟아낸 김연경.

[김연경/중국 상하이 : "올림픽 때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아서요. 어제도 제가 보쌈 먹으러 갔는데 어떤 분이 계산하고 가셨더라고요. 고생하셨다고…."]

솔직하고 유쾌하게 올림픽 뒷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김연경/중국 상하이 : "1점만 따면 일본이 승리하는 상황이었는데, 배구에서 쉽게 일어나지 않는, 그래서 이겼을 때 기쁨이 두 배였고 짜릿했던 것 같아요."]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김연경/중국 상하이 : "전혀 의도한 말은 아니었고요. 그 말이 이렇게 이슈될지 몰랐는데 (현장) 마이크가 잘 되는 마이크였나 봐요."]

국가대표 마지막을 선언하고 한 달이 지났습니다.

[김연경/중국 상하이 : "열심히 달려왔던 것 같아요. 믿겨 지지 않아요. 제가 (대표팀) 은퇴한다는 것이 지금 실감이 좀 안 나고."]

국가대표 '선수' 김연경은 이제 볼 수 없지만 '감독 김연경'으로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김연경/중국 상하이 : "국가대표 감독이라는 자리가 아무나 할 수 없는 자리잖아요. 그만큼 제가 더 준비해야 하고. 생각이 없다면 거짓말인데 만약 한다면 제가 목표로 하는 최고의 자리가 되지 않을까..."]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낸 김연경은 새 시즌 준비를 마친 뒤 다음 달 초 중국 상하이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이 호/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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