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본선 경쟁력’ 묻기로 했지만 분쟁 ‘불씨’
입력 2021.09.07 (06:38)
수정 2021.09.07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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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대선 경선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빼고, 본선 경쟁력을 묻기로 한데 대해 후보들은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쟁력을 묻는 문항을 어떻게 구성하느냐를 두고,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1차 경선에 당원투표 20%를 반영하고, 최종 경선에서 본선 경쟁력을 묻기로 한 건 후보들의 의견을 절충한 결과입니다.
기존 경선준비위원회가 마련해둔 방안이 존중됐고, 당원의 선택권도 보장받는 방안입니다.
가장 마지막까지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을 주장했던 윤석열 후보를 포함해, 12명 후보 모두가 선관위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고뇌에 찬 결정을 선관위가 한다면 지지하고 따르겠다고 한 바 대로, 저는 흔쾌히 수용합니다."]
그러나 갈등의 완전한 진화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본선 경쟁력을 묻는 조사를 어떻게 할지, 세부 내용이 또다른 뇌관이 될 수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도 이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안 한다, 이러면 끝나는데 또 거기에 단서를 붙여놓은 것은 나중에 이재명 지사 되면 이제 경쟁력을 묻겠다는 그런 뜻 아닙니까?"]
또 '본선 경쟁력'의 배점 비율 등을 어떻게 매길지도 선관위가 결정해야 하는데, 이 또한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습니다.
일단 규칙을 정리한 국민의힘은 오늘 후보들이 3대 대표 정책 공약 발표회를 갖습니다.
단순한 발표 형식이어서, 토론회가 필요하다는 등의 주문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최근혁
국민의힘이 대선 경선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빼고, 본선 경쟁력을 묻기로 한데 대해 후보들은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쟁력을 묻는 문항을 어떻게 구성하느냐를 두고,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1차 경선에 당원투표 20%를 반영하고, 최종 경선에서 본선 경쟁력을 묻기로 한 건 후보들의 의견을 절충한 결과입니다.
기존 경선준비위원회가 마련해둔 방안이 존중됐고, 당원의 선택권도 보장받는 방안입니다.
가장 마지막까지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을 주장했던 윤석열 후보를 포함해, 12명 후보 모두가 선관위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고뇌에 찬 결정을 선관위가 한다면 지지하고 따르겠다고 한 바 대로, 저는 흔쾌히 수용합니다."]
그러나 갈등의 완전한 진화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본선 경쟁력을 묻는 조사를 어떻게 할지, 세부 내용이 또다른 뇌관이 될 수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도 이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안 한다, 이러면 끝나는데 또 거기에 단서를 붙여놓은 것은 나중에 이재명 지사 되면 이제 경쟁력을 묻겠다는 그런 뜻 아닙니까?"]
또 '본선 경쟁력'의 배점 비율 등을 어떻게 매길지도 선관위가 결정해야 하는데, 이 또한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습니다.
일단 규칙을 정리한 국민의힘은 오늘 후보들이 3대 대표 정책 공약 발표회를 갖습니다.
단순한 발표 형식이어서, 토론회가 필요하다는 등의 주문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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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9-07 06:44:02
[앵커]
국민의힘이 대선 경선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빼고, 본선 경쟁력을 묻기로 한데 대해 후보들은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쟁력을 묻는 문항을 어떻게 구성하느냐를 두고,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1차 경선에 당원투표 20%를 반영하고, 최종 경선에서 본선 경쟁력을 묻기로 한 건 후보들의 의견을 절충한 결과입니다.
기존 경선준비위원회가 마련해둔 방안이 존중됐고, 당원의 선택권도 보장받는 방안입니다.
가장 마지막까지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을 주장했던 윤석열 후보를 포함해, 12명 후보 모두가 선관위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고뇌에 찬 결정을 선관위가 한다면 지지하고 따르겠다고 한 바 대로, 저는 흔쾌히 수용합니다."]
그러나 갈등의 완전한 진화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본선 경쟁력을 묻는 조사를 어떻게 할지, 세부 내용이 또다른 뇌관이 될 수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도 이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안 한다, 이러면 끝나는데 또 거기에 단서를 붙여놓은 것은 나중에 이재명 지사 되면 이제 경쟁력을 묻겠다는 그런 뜻 아닙니까?"]
또 '본선 경쟁력'의 배점 비율 등을 어떻게 매길지도 선관위가 결정해야 하는데, 이 또한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습니다.
일단 규칙을 정리한 국민의힘은 오늘 후보들이 3대 대표 정책 공약 발표회를 갖습니다.
단순한 발표 형식이어서, 토론회가 필요하다는 등의 주문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최근혁
국민의힘이 대선 경선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빼고, 본선 경쟁력을 묻기로 한데 대해 후보들은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쟁력을 묻는 문항을 어떻게 구성하느냐를 두고,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1차 경선에 당원투표 20%를 반영하고, 최종 경선에서 본선 경쟁력을 묻기로 한 건 후보들의 의견을 절충한 결과입니다.
기존 경선준비위원회가 마련해둔 방안이 존중됐고, 당원의 선택권도 보장받는 방안입니다.
가장 마지막까지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을 주장했던 윤석열 후보를 포함해, 12명 후보 모두가 선관위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고뇌에 찬 결정을 선관위가 한다면 지지하고 따르겠다고 한 바 대로, 저는 흔쾌히 수용합니다."]
그러나 갈등의 완전한 진화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본선 경쟁력을 묻는 조사를 어떻게 할지, 세부 내용이 또다른 뇌관이 될 수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도 이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안 한다, 이러면 끝나는데 또 거기에 단서를 붙여놓은 것은 나중에 이재명 지사 되면 이제 경쟁력을 묻겠다는 그런 뜻 아닙니까?"]
또 '본선 경쟁력'의 배점 비율 등을 어떻게 매길지도 선관위가 결정해야 하는데, 이 또한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습니다.
일단 규칙을 정리한 국민의힘은 오늘 후보들이 3대 대표 정책 공약 발표회를 갖습니다.
단순한 발표 형식이어서, 토론회가 필요하다는 등의 주문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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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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