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강병원 “윤석열 ‘증거대라?’ 오히려 의심…강제수사 전환하고 국감에서 尹 증인채택 해야”

입력 2021.09.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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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발사주 의혹’ 검찰 사유화돼 정치개입...검찰청 해체 수준의 핵폭탄급 사건
- 김웅이 손준성으로부터 받은 공익제보라고 이미 인정했다 봐야
- 실명 판결문 접근권은 검찰에만 있어...스모킹건 될 것
- 10월 국정감사 손준성 검사 부를 수 있어
- 몰랐든 묵인했든 검찰권 악용의 책임은 검찰총장 윤석열이 져야
- 2007년 도곡동 수사 검찰 무혐의처분, 이명박에 날개 달아줘...지금은 세상이 달라
- 이준석 대표 2016 총선 출마, 직계존속 재산신고...부친 땅 몰랐을 리 없어
- 이준석, 부친 불법농지 취득 법적 책임 없지만 정치적 책임 져야
- 윤희숙, 본인 정치입지 키우기 위해 국회의원 사퇴 카드 악용해
- 이런 쇼 용납안돼...‘국회의원 사퇴쇼 방지법’ 추진할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9월 7일(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강병원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 최경영 : 정치에도 백신이 필요합니다. 나쁜 정치, 막말 정치, 공학 정치 거부하는 <강병원의 정치백신>.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최고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강병원 : 안녕하세요? 강병원 의원입니다.

▷ 최경영 : 지금 청탁고발 의혹 또는 고발 사주 의혹으로 여의도 정가가. 여의도 정가뿐만이 아니고 사실은 신문사, 방송사 다 이 뉴스밖에 없어요.

▶ 강병원 : 그리고 저희 국민들도 깜짝 놀랄 만한 일이죠, 이게 사실이라면.

▷ 최경영 : 이게 사실이면 엄청난 뉴스입니다.

▶ 강병원 : 어떻게 검찰이 뭔가 사유화 되어서 그것도 총선 직전에 정치에 개입하고.

▷ 최경영 : 본인들이 수사권, 기소권 다 가지고 있는데.

▶ 강병원 : 정말 이게 대한민국 검찰청이 해체해야 하는 거 아니야? 이런 소리까지 나올 수 있는 정말 굉장한 핵폭탄급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이 뉴스버스 보도에 따르면 검찰 쪽에서 고발장을 미리 작성을 해줘서 김웅 당시 당협위원장에 넘기고 김웅 당협위원장은 그걸 미래통합당의 법률지원단에게 넘겼다는 거잖아요. 그런 의혹 사건인데 관련해서 무슨 각종 캡처된 파일들, 서류들이 한 100여 장, 200장 가까이 되네요. 이게 그런데 이제 국민의힘이랄지 윤석열 캠프에서는 이거는 여권의 정치공작이다. 이렇게 지금 주장을 하고 있고요.

▶ 강병원 : 그런데 저는 그렇게만 윤석열 씨가 접근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 언론에서 그 정도로 보도할 때는 나름대로 객관적인 팩트가 있고 취재한 것들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실제 우리 국민들이 보기에도 실제 어떤 제보자의 실명 판결문이 왔는데 그 판결문이라는 거는 판검사나 본인만이 가질 수 있는 거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 강병원 : 그런데 본인이 그걸 제공했을 리는 없을 거고. 그리고 김웅 의원과 그 손준성 검사는 대학 선후배 사이고 연수원 동기고 검사 생활을 쭉 오랫동안 같이 했던 사이란 말이에요. 김웅 의원의 해명하는 이야기를 들어봐도 준성이, 준성이 하면서 굉장히 친하단 말이에요.

▷ 최경영 : 그렇습니다.

▶ 강병원 : 그리고 증거자료로 제시됐던 텔레그램 화면 캡처방도 보면 손준성 보냄이라는 게 있는데 이런 것들을 봤을 때는 우리 국민 모두가 검찰이 총선 직전에 선거에 개입하고 검찰권을 사유화해서 윤석열 총장을 뭔가 보호하기 위해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심을 들게 한단 말이에요. 저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이렇게 무슨 오히려 정치공작이라고 그럴 것이 아니라 뭔가 저는 본인 주변에 이런 불쌍한 뭔가 나쁜 일이 일어난 게 아닙니까? 그렇다고 그러면 정말 진지하게 한번 수사해달라. 철저하게 파헤쳐달라. 나 억울하다 이렇게 나와야 하는 게 기본일 것 같은데 오히려 증거를 대라면서 이거는 마치 뭐라 그럴까요? 이 사기꾼이 서민들 돈 다 갈취해놓고 서민들이 내 돈 돌려달라고 하니까 증거를 대라, 증거를 대라 하는 꼴이랑 똑같은 거 아닙니까? 이건 저는 국민을 섬기겠다고 하는 공직 후보자의 자세가 아니다. 발언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더 의심이 가는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서로 간에 대화했던 내용들을 캡처해서 그게 이제 전달이 된 거거든요. 뉴스버스 기자에게. 그리고 그 뉴스버스 기자는 그거를 보고 이거는 심각하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단 말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여권의 어떤 정치공작이라면 손준성 보냄 이런 것들도 다 조작을 할 수 있다. 김경진 변호사는 뭐 그렇게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런 주장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강병원 : 저는 택도 없는 소리라고 생각하고요. 김웅 의원이 어제 해명문을 발표를 했지 않습니까? 2일에 이야기했을 때는 당시에 당에 제보가 많이 왔고 나는 그 제보를 당에 전달했다. 공익제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실제 이걸 인정을 했거든요.

▷ 최경영 : 그렇죠. 그렇게 이야기를 했죠.

▶ 강병원 : 인정을 한 겁니다, 솔직히.

▷ 최경영 : 검찰로부터 온 거를 공익제보라고 이야기를 했죠.

▶ 강병원 : 그리고 당에 전달했다. 이렇게까지 인정해놓고 어제 김웅 의원이 한 이야기는 기억이 안 난답니다. 그러면서도 준성이, 준성이를 이야기를 해요. 같이 그런 이야기를 이야기하면 준성이가 보낸 것 같다고 이야기하면 나는 아무 문제가 없다. 부적절하든 어쨌든 내가 당에 전달한 것은 아무 혐의가 없다라고 하는 걸 봐서는 손준성 검사와 이런 이야기를 하고 주고받은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러니까 김웅 의원이 당시 당협위원장이 당에게 전달한 거는 김웅 의원 말대로 아무런 잘못이 없는 거죠. 검찰이 만약에 전달을 했다면 김웅 당협위원장에 전달했다면 그 행위 자체가 문제가 되는 거잖아요.

▶ 강병원 : 그렇습니다. 제가 봐서는 그런데 김웅 의원 스스로가 본인이 빠져나가기 위해서인지는 모르지만 준성이를 언급하면서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으로부터 이 자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저는 인정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어떻게 보면 김웅 의원은 이거는 검찰이 밝혀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건 어떻게 보면 손준성 지금 이야기가 되고 있는 차장검사도 자기는 황당무계한 일이고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3일 만에 명확하게 입장을 밝혔단 말이죠. 그러면 어떤 계산된 행보가 아닌가. 혹시 충분히 검찰이 밝힐 수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닌가. 뭉갤 수 있다, 이 사건 자체를. 그리고 이미 관련해서 증거나 이런 것들은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는 거 아닌가요?

▶ 강병원 : 아마 그런 부분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보니까 이제 김웅 의원은 아마 텔레그램 모든 방을 다 폭파한다고 했고 했지 않겠습니까? 아마 손준성 검사도 그런 식으로 다 했을 것 같아요. 그러면 그런 부분에서 조금 더 이제 검찰의 수사가 감찰에서 머물지 말고 강제수사로 적극적으로 빨리 전환되어야 할 것도 있는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피할 수 없는 것은 손준성 검사로부터 김웅 의원에게 넘겨줬던 자료 중에 판결문 있지 않습니까? 이 판결문을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저는 검찰이지 않습니까? 저는 이 부분은 하나의 스모킹건으로 여전히 살아 있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저는 검찰이 강제수사를 하면서 이런 부분들에 관해서 밝혀낼 거라고 보고요. 결국 검찰발로 이 자료들이 넘어왔다고 하면 결국은 대한민국 검찰이 본인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여권의 정치인들, 고발 사주를 야당 의원을 통해서 했다는 게 밝혀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최경영 : 이게 그런데 감찰로 밝혀질 수 있을까요? 이제까지 이런 관련해서 검찰과 관련해서는 잘 안 밝혀지더라고요.

▶ 강병원 : 그런데 어제 법사위 긴급 현안질의에서 박범계 장관이 나와서 수사의 목적이나 주체, 이런 것들에 관해서 특정을 했다는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곧 이제 강제수사로 전환할 수 있는 준비들은 다 했던 것 같고요. 수사의 필요성도 충분히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사로 넘어가는 단계는 금방 진행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손준성 검사나 김웅 의원이 마치 다 부인하고 기억 안 난다고 해버리고 있기 때문에 의혹은 충분하고 국민들이 의심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고 법무부와 검찰 입장에서는 명예회복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 최경영 : 진실은 밝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이거는.

▶ 강병원 : 저는 그런 의미에서 강제수사로 빨리 전환되어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거는 별다른 게 없나요?

▶ 강병원 : 저는 어쨌든 어제 법사위 현안질의에서 필요한 이야기들은 다 오고 갔다고 생각하고요. 만약에 검찰 차원에서 제대로 밝혀지지 않는다면 저는 국회가 할 수 있는 국정감사가 또 진행이 남아 있지 않습니까?

▷ 최경영 : 10월부터 국정감사 하죠.

▶ 강병원 : 그렇습니다. 10월 1일부터 21일까지인데 이 국정감사에서도 철저하게 윤석열 후보를 증인으로 채택해서라도 이런 부분들 명확히 밝혀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손준성 검사 같은 경우는 증인으로 채택할 수 있습니까? 차장검사면

▶ 강병원 : 불러내야죠. 왜냐하면 어차피 현직 검사이기 때문에 국감장에 부를 수가 있습니다.

▷ 최경영 : 부를 수는 있군요.

▶ 강병원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만약에 안 된다면 검찰 수사가 제대로 진행이 안 된다면 공수처 수사가 필요할까요?

▶ 강병원 : 저는 공수처 수사도 당연히 함께 될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아마 이 부분에 관해서는 우리 국민들 모두가 의혹이 충분히 납득이 되게끔 진상 감찰 결과든 수사 결과든 공수처 결과든 그리고 국정감사를 통해서든 다 밝혀져야 하고 밝혀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이거 사실의 단계가 있을 것 같은데 먼저 밝혀져야 할 사실은 검찰이 김웅 당시 당협위원장에게 미래통합당 당협위원장에게 고발장을 청부, 사주했느냐. 이게 하나고요. 그 뒤에 윤석열 검찰총장인지 또는 지시했느냐. 이게 또 다른 단계란 말이죠. 이거는 차근차근. 그런데 첫 번째 단계도 지금 밝히기가 힘든데 두 번째 단계는 윤석열 총장은 당연히 아니라고 하고 있고.

▶ 강병원 : 저는 첫 번째 단계도 저는 밝혀질 거라고 봅니다.

▷ 최경영 : 그래요?

▶ 강병원 : 왜냐하면 그 자료들이 너무나 명백하기 때문에 저는 그 부분도 밝혀질 거라고 생각하고요. 윤석열 총장이 지시를 했거나 혹은 몰랐거나 묵인을 했거나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 최경영 : 그럼요.

▶ 강병원 : 그런데 저는 이 검찰에서 행해진 일이거든요. 검찰 권력을 이용해서 고발을 사주한 의혹을 받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 당시에 검찰의 책임자는 윤석열 씨였단 말이에요. 저는 어떤 경우가 됐든 윤석열 전 총장은 이 책임을 피할 수 없다. 그게 본인이 몰랐든 혹은 묵인했든 같이 논의해서 했다고 그러면 더 심각한 문제겠지만 이 검찰권이 그렇게 사유화되고 검찰권이 악용된 거에 대한 책임은 검찰총장이 져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손준성 검사는 수사정보정책관이었습니다. 바로 검찰총장의 수족과 같은 존재란 말이죠. 그리고 그 고발 내용들을 보면 철저하게 윤석열 총장과 그 개인의 주변의 일들. 그리고 검찰권의 기득권을 지키려고 했던 윤 총장에게 철저하게 불리한 사람들을 쳐내려고 했던 고발 내용 아니겠습니까? 저는 충분히 그 내에 이런 의견들이 모아져서 합동으로 했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최경영 : 그런데 법적으로 본다면 그렇게 진행되어야 할 것 같은데 이게 정치적인 이슈인 게 대선 후보란 말이죠. 그것도 야권의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대선 후보가 검찰에 소환됐던 일이 없고 포토라인에 선 적이 없단 말이죠. 그러면 그전에 대선 후보를 사퇴하지 않는 이상 야권의 대선 후보를 검찰이 포토라인에 세워서 소환하고 그리고 어떤 질문을 하고 심문을 하고 이게 가능할까. 정치적으로 굉장히 부담이 될 것 같다.

▶ 강병원 : 2007년 이명박 대선 때를 한번 생각을 해보시죠. 그때 도곡동 땅이 누구냐 가지고 검찰이 수사를 했었죠. 그리고 이 대선 결과 2월 19일 2주 전에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해줘버리거든요.

▷ 최경영 : 그랬습니다.

▶ 강병원 : 그때를 기억하시게 되면.

▷ 최경영 : 맞습니다.

▶ 강병원 : 지금은 충분히 검찰이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그때도 기억 나시겠지만 오히려 이명박한테 날개를 달아줘버린 꼴 아닙니까?

▷ 최경영 : 그랬죠.

▶ 강병원 : 결국은 이명박 씨가 다스가 본인 거라는 게 다 드러나서 지금 감옥에 가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수사하면 명명백백하게 드러날 거를 당시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해주면서 이명박 대통령 시대를 열어줬던 게 지난 검찰의 최대 잘못된 실수였거든요.

▷ 최경영 : 같은 일이 벌어질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해주고 날개를 달아주면서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이 사건 자체는 묻히는 것이고.

▶ 강병원 : 저는 지금 달라졌습니다. 세상이 달라졌고.

▷ 최경영 : 그래요?

▶ 강병원 : 지금 저는 박범계 장관이나 김오수 검찰총장을 믿고요. 이 건에 대해서 이 검찰이 이렇게 되면 어떻게 국민들 앞에서 무슨 뭐 검찰권을 행사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검찰의 명예가 걸린 일이라고 생각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이 과정에서 정말 윤석열 전 총장의 대응이라는 게 말이라는 게 저는 믿기지가 않습니다.

▷ 최경영 : 어떤 부분이요?

▶ 강병원 : 정치는 주로 말과 글을 통해서 정치를 하게 되지 않습니까? 주로 말을 통해서 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사이다 발언이다. 고구마 같다. 이런 이야기들 서로 서로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증거를 대보라는 윤석열 총장의 말은 국민을 협박하는 거라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범죄자가 할 수 있는 말을 국민께 함으로써 국민 존중에 대한 선을 이미 넘어버렸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이런 말들은 윤석열 씨에게 한두 번이 아니에요. 정말 이 사람들의 막말 어록이라는 건 한두 번이 아닌데요. 주120시간씩 노동해야 한다. 없는 사람들은 부정식품이라도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야 한다. 대구 민란 이야기.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은 안 됐다는 둥 저출산은 페미니즘이라고 하는데 이런 막말들을 국민들에게 퍼붓고 있는 자세가 굉장히 저는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단 한 번도 본인이나 본인 주변의 가족의 문제들로 일어난 것들에 대해서 국민들 앞에서 머리를 숙여서 죄송하다. 송구스럽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어요. 심지어 장모 같은 경우는 우리가 어쨌든 건강보험 재정을 수십억을 불법으로 수취해서 1심에서 징역 3년 법정 구속됐지만 그 건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한번 들은 적 있습니까? 그건 장모의 일이다. 부인의 논문 표절 건에 대해서도 대학이 알아서 할 일이다. 이렇게 손절하는데 바빴지 그런 일들에 대해서 정치인으로서 국민을 섬기겠다고 하는 정치인으로서 죄송합니다. 제가 부족했습니다만 철저하게 의혹을 규명하는데 협조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켜봐주십시오.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러네요, 생각해보니까. 좀 다른 이슈로 넘어가서. 지금 시간이 별로 없어서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부친이 농지법 위반 의혹 관련해서 이준석 당대표가 이게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하는 일입니까? 아니면 그때 당시에 농지 취득 당시는 18세였다는 거잖아요. 그럼 뭐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겁니까?

▶ 강병원 : 뭐 법적인 책임이야 어떻게 묻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정치적 책임의 문제죠. 최근에 이제 LH 사태 이후에 국회의원 모두가 전수조사를 하면서 가족들도 다 개인정보동의서를 내서 투기 의혹들을 권익위가 조사하지 않았습니까? 권익위의 조사만으로 투기 의혹이 있는 의혹만을 가지고서 수사 의뢰를 했고 그 의혹자들에 대해서 저희 당 같은 경우 다 탈당 권유하고 국힘에서는 흐지부지 되고 있는 상황이고 제대로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준석 후보가 뭐라고 했냐 하면 그 아버지가 제주도에서 불법 농지를 매입했을 때 당시 만18세 학생이라 전혀 몰랐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자기는 지금까지도 이 땅의 존재를 몰랐다는 식으로 이야기한 거 아닙니까? 그런데.

▷ 최경영 : 그거는 아니겠죠. 그거는 알았어야죠.

▶ 강병원 : 그렇죠. 저희 그래서 그런 겁니다. 왜 그러냐 하면 이준석 후보는 2016년에 새누리당의 총선 후보로 출마를 했었어요.

▷ 최경영 : 후보 출마 3번인가 했을걸요.

▶ 강병원 : 맞습니다. 그때 16년 새누리당 공천 서류에는 직계존속의 재산을 신고하게끔 되어 있고 고지 거부는 불가하다고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 최경영 : 국회의원 후보자는 그렇게 되어 있죠.

▶ 강병원 : 우리 국민들에게 공개하는 거에는 고지 거부가 가능하지만 당내에 공천 심사에 필요한 그 서류에는 고지 거부 불가로 명시가 되어 있어서 아버지 땅을 몰랐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마치 자기는 학생이어서 몰랐다고 국민들 앞에 거짓말 한 거 아닙니까?

▷ 최경영 : 그 부분은 좀 이상해요. 그러니까 앞에 만18세 때는 몰랐을 수 있는 그다음에 3번이나 국회의원 후보에 출마를 했기 때문에 그리고 본인이 관련해서는 제출을 해야 하는데.

▶ 강병원 : 그럼요.

▷ 최경영 : 이거는 몰랐을 리가 없죠.

▶ 강병원 : 그런데 이걸 가지고서 국민들 앞에서 뻔히 드러날 거짓말을 한 거 아닙니까, 몰랐다고. 그러면서 마치 부동산 투기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하겠다. 민주당보다 더 강력히 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자기는 아버지의 불법 농지 취득에 대해서는 거짓말을 한 꼴이 된 거 아닙니까? 이 아버지의 불법 농지 취득에 대해서 저는 법적 책임은 없다 인정합니다. 하지만 국민들 앞에서 거짓말 했던 이 행태에 대해서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윤희숙 의원의 사직서. 이거는 내면 바로 그만둘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취지의 국회법 개정안까지 지금 윤희숙 의원이 냈는데.

▶ 강병원 : 제가 냈습니다.

▷ 최경영 : 강병원 의원이.

▶ 강병원 : 제가 국회의원 사퇴쇼 방지법을 냈는데요.

▷ 최경영 : 사퇴쇼 방지법?

▶ 강병원 : 저는 윤희숙 의원이 이번에 아름다원 정치인으로 남을 수 있었다면 어떻게 해야 하냐 하면 저는 무관하지만 아버지께서 80이 넘으셨는데 8억이라는 큰 돈을 들여서 아무 연고도 없는 세종에다가 농지를 불법으로 취득해서 농지법 위반을 했습니다. 저와는 무관하지만 제 가족의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저는 이거에 대해서 책임지는 자세로 정계를 은퇴하겠다. 사퇴가 아닌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했다 그러면 윤희숙 의원은 정말 기억에 남는 정치인이 됐을 겁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아버지의 이런 거는 굉장히 작게 취급이 되고요. 본인이 여권으로부터 공격 받고 있다. 그리고 권익위가 자신을 공격하고 있고 연좌제의 희생양이고 본인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패를 앞장서서 공격했더니 자기를 이렇게 공격할 거다. 그래서 나는 사퇴를 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거는 뭐냐 하면 국면을 전환하고 정쟁의 소재로 이용을 하고 또 본인이 정치적으로 이후에 더 큰 입지를 키울 요량으로 사퇴를 쇼로 저는.

▷ 최경영 : 하는 또 다른 정치다.

▶ 강병원 : 또 다른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다를 그런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윤희숙은 이제 다음에는 더 큰 정치인이 될 거야. 서울시장에 나갈 수도 있고 다음 대선에서 윤희숙밖에 없어 이런 이야기를 듣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국면 전환용으로 정쟁용으로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키울 요량으로 국회의원 사퇴를 저는 악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이 사퇴쇼 방지법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면 바로 사직 처리되는 것으로 법을 냈습니다. 더 이상 이 쇼를 하는 거는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말씀 감사하고요. <강병원의 정치백신>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강병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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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강병원 “윤석열 ‘증거대라?’ 오히려 의심…강제수사 전환하고 국감에서 尹 증인채택 해야”
    • 입력 2021-09-07 10:33:40
    최강시사
- ‘고발사주 의혹’ 검찰 사유화돼 정치개입...검찰청 해체 수준의 핵폭탄급 사건
- 김웅이 손준성으로부터 받은 공익제보라고 이미 인정했다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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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랐든 묵인했든 검찰권 악용의 책임은 검찰총장 윤석열이 져야
- 2007년 도곡동 수사 검찰 무혐의처분, 이명박에 날개 달아줘...지금은 세상이 달라
- 이준석 대표 2016 총선 출마, 직계존속 재산신고...부친 땅 몰랐을 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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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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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강병원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 최경영 : 정치에도 백신이 필요합니다. 나쁜 정치, 막말 정치, 공학 정치 거부하는 <강병원의 정치백신>.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최고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강병원 : 안녕하세요? 강병원 의원입니다.

▷ 최경영 : 지금 청탁고발 의혹 또는 고발 사주 의혹으로 여의도 정가가. 여의도 정가뿐만이 아니고 사실은 신문사, 방송사 다 이 뉴스밖에 없어요.

▶ 강병원 : 그리고 저희 국민들도 깜짝 놀랄 만한 일이죠, 이게 사실이라면.

▷ 최경영 : 이게 사실이면 엄청난 뉴스입니다.

▶ 강병원 : 어떻게 검찰이 뭔가 사유화 되어서 그것도 총선 직전에 정치에 개입하고.

▷ 최경영 : 본인들이 수사권, 기소권 다 가지고 있는데.

▶ 강병원 : 정말 이게 대한민국 검찰청이 해체해야 하는 거 아니야? 이런 소리까지 나올 수 있는 정말 굉장한 핵폭탄급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이 뉴스버스 보도에 따르면 검찰 쪽에서 고발장을 미리 작성을 해줘서 김웅 당시 당협위원장에 넘기고 김웅 당협위원장은 그걸 미래통합당의 법률지원단에게 넘겼다는 거잖아요. 그런 의혹 사건인데 관련해서 무슨 각종 캡처된 파일들, 서류들이 한 100여 장, 200장 가까이 되네요. 이게 그런데 이제 국민의힘이랄지 윤석열 캠프에서는 이거는 여권의 정치공작이다. 이렇게 지금 주장을 하고 있고요.

▶ 강병원 : 그런데 저는 그렇게만 윤석열 씨가 접근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 언론에서 그 정도로 보도할 때는 나름대로 객관적인 팩트가 있고 취재한 것들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실제 우리 국민들이 보기에도 실제 어떤 제보자의 실명 판결문이 왔는데 그 판결문이라는 거는 판검사나 본인만이 가질 수 있는 거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 강병원 : 그런데 본인이 그걸 제공했을 리는 없을 거고. 그리고 김웅 의원과 그 손준성 검사는 대학 선후배 사이고 연수원 동기고 검사 생활을 쭉 오랫동안 같이 했던 사이란 말이에요. 김웅 의원의 해명하는 이야기를 들어봐도 준성이, 준성이 하면서 굉장히 친하단 말이에요.

▷ 최경영 : 그렇습니다.

▶ 강병원 : 그리고 증거자료로 제시됐던 텔레그램 화면 캡처방도 보면 손준성 보냄이라는 게 있는데 이런 것들을 봤을 때는 우리 국민 모두가 검찰이 총선 직전에 선거에 개입하고 검찰권을 사유화해서 윤석열 총장을 뭔가 보호하기 위해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심을 들게 한단 말이에요. 저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이렇게 무슨 오히려 정치공작이라고 그럴 것이 아니라 뭔가 저는 본인 주변에 이런 불쌍한 뭔가 나쁜 일이 일어난 게 아닙니까? 그렇다고 그러면 정말 진지하게 한번 수사해달라. 철저하게 파헤쳐달라. 나 억울하다 이렇게 나와야 하는 게 기본일 것 같은데 오히려 증거를 대라면서 이거는 마치 뭐라 그럴까요? 이 사기꾼이 서민들 돈 다 갈취해놓고 서민들이 내 돈 돌려달라고 하니까 증거를 대라, 증거를 대라 하는 꼴이랑 똑같은 거 아닙니까? 이건 저는 국민을 섬기겠다고 하는 공직 후보자의 자세가 아니다. 발언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더 의심이 가는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서로 간에 대화했던 내용들을 캡처해서 그게 이제 전달이 된 거거든요. 뉴스버스 기자에게. 그리고 그 뉴스버스 기자는 그거를 보고 이거는 심각하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단 말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여권의 어떤 정치공작이라면 손준성 보냄 이런 것들도 다 조작을 할 수 있다. 김경진 변호사는 뭐 그렇게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런 주장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강병원 : 저는 택도 없는 소리라고 생각하고요. 김웅 의원이 어제 해명문을 발표를 했지 않습니까? 2일에 이야기했을 때는 당시에 당에 제보가 많이 왔고 나는 그 제보를 당에 전달했다. 공익제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실제 이걸 인정을 했거든요.

▷ 최경영 : 그렇죠. 그렇게 이야기를 했죠.

▶ 강병원 : 인정을 한 겁니다, 솔직히.

▷ 최경영 : 검찰로부터 온 거를 공익제보라고 이야기를 했죠.

▶ 강병원 : 그리고 당에 전달했다. 이렇게까지 인정해놓고 어제 김웅 의원이 한 이야기는 기억이 안 난답니다. 그러면서도 준성이, 준성이를 이야기를 해요. 같이 그런 이야기를 이야기하면 준성이가 보낸 것 같다고 이야기하면 나는 아무 문제가 없다. 부적절하든 어쨌든 내가 당에 전달한 것은 아무 혐의가 없다라고 하는 걸 봐서는 손준성 검사와 이런 이야기를 하고 주고받은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러니까 김웅 의원이 당시 당협위원장이 당에게 전달한 거는 김웅 의원 말대로 아무런 잘못이 없는 거죠. 검찰이 만약에 전달을 했다면 김웅 당협위원장에 전달했다면 그 행위 자체가 문제가 되는 거잖아요.

▶ 강병원 : 그렇습니다. 제가 봐서는 그런데 김웅 의원 스스로가 본인이 빠져나가기 위해서인지는 모르지만 준성이를 언급하면서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으로부터 이 자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저는 인정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어떻게 보면 김웅 의원은 이거는 검찰이 밝혀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건 어떻게 보면 손준성 지금 이야기가 되고 있는 차장검사도 자기는 황당무계한 일이고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3일 만에 명확하게 입장을 밝혔단 말이죠. 그러면 어떤 계산된 행보가 아닌가. 혹시 충분히 검찰이 밝힐 수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닌가. 뭉갤 수 있다, 이 사건 자체를. 그리고 이미 관련해서 증거나 이런 것들은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는 거 아닌가요?

▶ 강병원 : 아마 그런 부분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보니까 이제 김웅 의원은 아마 텔레그램 모든 방을 다 폭파한다고 했고 했지 않겠습니까? 아마 손준성 검사도 그런 식으로 다 했을 것 같아요. 그러면 그런 부분에서 조금 더 이제 검찰의 수사가 감찰에서 머물지 말고 강제수사로 적극적으로 빨리 전환되어야 할 것도 있는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피할 수 없는 것은 손준성 검사로부터 김웅 의원에게 넘겨줬던 자료 중에 판결문 있지 않습니까? 이 판결문을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저는 검찰이지 않습니까? 저는 이 부분은 하나의 스모킹건으로 여전히 살아 있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저는 검찰이 강제수사를 하면서 이런 부분들에 관해서 밝혀낼 거라고 보고요. 결국 검찰발로 이 자료들이 넘어왔다고 하면 결국은 대한민국 검찰이 본인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여권의 정치인들, 고발 사주를 야당 의원을 통해서 했다는 게 밝혀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최경영 : 이게 그런데 감찰로 밝혀질 수 있을까요? 이제까지 이런 관련해서 검찰과 관련해서는 잘 안 밝혀지더라고요.

▶ 강병원 : 그런데 어제 법사위 긴급 현안질의에서 박범계 장관이 나와서 수사의 목적이나 주체, 이런 것들에 관해서 특정을 했다는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곧 이제 강제수사로 전환할 수 있는 준비들은 다 했던 것 같고요. 수사의 필요성도 충분히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사로 넘어가는 단계는 금방 진행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손준성 검사나 김웅 의원이 마치 다 부인하고 기억 안 난다고 해버리고 있기 때문에 의혹은 충분하고 국민들이 의심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고 법무부와 검찰 입장에서는 명예회복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 최경영 : 진실은 밝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이거는.

▶ 강병원 : 저는 그런 의미에서 강제수사로 빨리 전환되어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거는 별다른 게 없나요?

▶ 강병원 : 저는 어쨌든 어제 법사위 현안질의에서 필요한 이야기들은 다 오고 갔다고 생각하고요. 만약에 검찰 차원에서 제대로 밝혀지지 않는다면 저는 국회가 할 수 있는 국정감사가 또 진행이 남아 있지 않습니까?

▷ 최경영 : 10월부터 국정감사 하죠.

▶ 강병원 : 그렇습니다. 10월 1일부터 21일까지인데 이 국정감사에서도 철저하게 윤석열 후보를 증인으로 채택해서라도 이런 부분들 명확히 밝혀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손준성 검사 같은 경우는 증인으로 채택할 수 있습니까? 차장검사면

▶ 강병원 : 불러내야죠. 왜냐하면 어차피 현직 검사이기 때문에 국감장에 부를 수가 있습니다.

▷ 최경영 : 부를 수는 있군요.

▶ 강병원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만약에 안 된다면 검찰 수사가 제대로 진행이 안 된다면 공수처 수사가 필요할까요?

▶ 강병원 : 저는 공수처 수사도 당연히 함께 될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아마 이 부분에 관해서는 우리 국민들 모두가 의혹이 충분히 납득이 되게끔 진상 감찰 결과든 수사 결과든 공수처 결과든 그리고 국정감사를 통해서든 다 밝혀져야 하고 밝혀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이거 사실의 단계가 있을 것 같은데 먼저 밝혀져야 할 사실은 검찰이 김웅 당시 당협위원장에게 미래통합당 당협위원장에게 고발장을 청부, 사주했느냐. 이게 하나고요. 그 뒤에 윤석열 검찰총장인지 또는 지시했느냐. 이게 또 다른 단계란 말이죠. 이거는 차근차근. 그런데 첫 번째 단계도 지금 밝히기가 힘든데 두 번째 단계는 윤석열 총장은 당연히 아니라고 하고 있고.

▶ 강병원 : 저는 첫 번째 단계도 저는 밝혀질 거라고 봅니다.

▷ 최경영 : 그래요?

▶ 강병원 : 왜냐하면 그 자료들이 너무나 명백하기 때문에 저는 그 부분도 밝혀질 거라고 생각하고요. 윤석열 총장이 지시를 했거나 혹은 몰랐거나 묵인을 했거나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 최경영 : 그럼요.

▶ 강병원 : 그런데 저는 이 검찰에서 행해진 일이거든요. 검찰 권력을 이용해서 고발을 사주한 의혹을 받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 당시에 검찰의 책임자는 윤석열 씨였단 말이에요. 저는 어떤 경우가 됐든 윤석열 전 총장은 이 책임을 피할 수 없다. 그게 본인이 몰랐든 혹은 묵인했든 같이 논의해서 했다고 그러면 더 심각한 문제겠지만 이 검찰권이 그렇게 사유화되고 검찰권이 악용된 거에 대한 책임은 검찰총장이 져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손준성 검사는 수사정보정책관이었습니다. 바로 검찰총장의 수족과 같은 존재란 말이죠. 그리고 그 고발 내용들을 보면 철저하게 윤석열 총장과 그 개인의 주변의 일들. 그리고 검찰권의 기득권을 지키려고 했던 윤 총장에게 철저하게 불리한 사람들을 쳐내려고 했던 고발 내용 아니겠습니까? 저는 충분히 그 내에 이런 의견들이 모아져서 합동으로 했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최경영 : 그런데 법적으로 본다면 그렇게 진행되어야 할 것 같은데 이게 정치적인 이슈인 게 대선 후보란 말이죠. 그것도 야권의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대선 후보가 검찰에 소환됐던 일이 없고 포토라인에 선 적이 없단 말이죠. 그러면 그전에 대선 후보를 사퇴하지 않는 이상 야권의 대선 후보를 검찰이 포토라인에 세워서 소환하고 그리고 어떤 질문을 하고 심문을 하고 이게 가능할까. 정치적으로 굉장히 부담이 될 것 같다.

▶ 강병원 : 2007년 이명박 대선 때를 한번 생각을 해보시죠. 그때 도곡동 땅이 누구냐 가지고 검찰이 수사를 했었죠. 그리고 이 대선 결과 2월 19일 2주 전에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해줘버리거든요.

▷ 최경영 : 그랬습니다.

▶ 강병원 : 그때를 기억하시게 되면.

▷ 최경영 : 맞습니다.

▶ 강병원 : 지금은 충분히 검찰이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그때도 기억 나시겠지만 오히려 이명박한테 날개를 달아줘버린 꼴 아닙니까?

▷ 최경영 : 그랬죠.

▶ 강병원 : 결국은 이명박 씨가 다스가 본인 거라는 게 다 드러나서 지금 감옥에 가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수사하면 명명백백하게 드러날 거를 당시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해주면서 이명박 대통령 시대를 열어줬던 게 지난 검찰의 최대 잘못된 실수였거든요.

▷ 최경영 : 같은 일이 벌어질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해주고 날개를 달아주면서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이 사건 자체는 묻히는 것이고.

▶ 강병원 : 저는 지금 달라졌습니다. 세상이 달라졌고.

▷ 최경영 : 그래요?

▶ 강병원 : 지금 저는 박범계 장관이나 김오수 검찰총장을 믿고요. 이 건에 대해서 이 검찰이 이렇게 되면 어떻게 국민들 앞에서 무슨 뭐 검찰권을 행사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검찰의 명예가 걸린 일이라고 생각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이 과정에서 정말 윤석열 전 총장의 대응이라는 게 말이라는 게 저는 믿기지가 않습니다.

▷ 최경영 : 어떤 부분이요?

▶ 강병원 : 정치는 주로 말과 글을 통해서 정치를 하게 되지 않습니까? 주로 말을 통해서 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사이다 발언이다. 고구마 같다. 이런 이야기들 서로 서로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증거를 대보라는 윤석열 총장의 말은 국민을 협박하는 거라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범죄자가 할 수 있는 말을 국민께 함으로써 국민 존중에 대한 선을 이미 넘어버렸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이런 말들은 윤석열 씨에게 한두 번이 아니에요. 정말 이 사람들의 막말 어록이라는 건 한두 번이 아닌데요. 주120시간씩 노동해야 한다. 없는 사람들은 부정식품이라도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야 한다. 대구 민란 이야기.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은 안 됐다는 둥 저출산은 페미니즘이라고 하는데 이런 막말들을 국민들에게 퍼붓고 있는 자세가 굉장히 저는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단 한 번도 본인이나 본인 주변의 가족의 문제들로 일어난 것들에 대해서 국민들 앞에서 머리를 숙여서 죄송하다. 송구스럽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어요. 심지어 장모 같은 경우는 우리가 어쨌든 건강보험 재정을 수십억을 불법으로 수취해서 1심에서 징역 3년 법정 구속됐지만 그 건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한번 들은 적 있습니까? 그건 장모의 일이다. 부인의 논문 표절 건에 대해서도 대학이 알아서 할 일이다. 이렇게 손절하는데 바빴지 그런 일들에 대해서 정치인으로서 국민을 섬기겠다고 하는 정치인으로서 죄송합니다. 제가 부족했습니다만 철저하게 의혹을 규명하는데 협조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켜봐주십시오.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러네요, 생각해보니까. 좀 다른 이슈로 넘어가서. 지금 시간이 별로 없어서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부친이 농지법 위반 의혹 관련해서 이준석 당대표가 이게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하는 일입니까? 아니면 그때 당시에 농지 취득 당시는 18세였다는 거잖아요. 그럼 뭐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겁니까?

▶ 강병원 : 뭐 법적인 책임이야 어떻게 묻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정치적 책임의 문제죠. 최근에 이제 LH 사태 이후에 국회의원 모두가 전수조사를 하면서 가족들도 다 개인정보동의서를 내서 투기 의혹들을 권익위가 조사하지 않았습니까? 권익위의 조사만으로 투기 의혹이 있는 의혹만을 가지고서 수사 의뢰를 했고 그 의혹자들에 대해서 저희 당 같은 경우 다 탈당 권유하고 국힘에서는 흐지부지 되고 있는 상황이고 제대로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준석 후보가 뭐라고 했냐 하면 그 아버지가 제주도에서 불법 농지를 매입했을 때 당시 만18세 학생이라 전혀 몰랐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자기는 지금까지도 이 땅의 존재를 몰랐다는 식으로 이야기한 거 아닙니까? 그런데.

▷ 최경영 : 그거는 아니겠죠. 그거는 알았어야죠.

▶ 강병원 : 그렇죠. 저희 그래서 그런 겁니다. 왜 그러냐 하면 이준석 후보는 2016년에 새누리당의 총선 후보로 출마를 했었어요.

▷ 최경영 : 후보 출마 3번인가 했을걸요.

▶ 강병원 : 맞습니다. 그때 16년 새누리당 공천 서류에는 직계존속의 재산을 신고하게끔 되어 있고 고지 거부는 불가하다고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 최경영 : 국회의원 후보자는 그렇게 되어 있죠.

▶ 강병원 : 우리 국민들에게 공개하는 거에는 고지 거부가 가능하지만 당내에 공천 심사에 필요한 그 서류에는 고지 거부 불가로 명시가 되어 있어서 아버지 땅을 몰랐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마치 자기는 학생이어서 몰랐다고 국민들 앞에 거짓말 한 거 아닙니까?

▷ 최경영 : 그 부분은 좀 이상해요. 그러니까 앞에 만18세 때는 몰랐을 수 있는 그다음에 3번이나 국회의원 후보에 출마를 했기 때문에 그리고 본인이 관련해서는 제출을 해야 하는데.

▶ 강병원 : 그럼요.

▷ 최경영 : 이거는 몰랐을 리가 없죠.

▶ 강병원 : 그런데 이걸 가지고서 국민들 앞에서 뻔히 드러날 거짓말을 한 거 아닙니까, 몰랐다고. 그러면서 마치 부동산 투기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하겠다. 민주당보다 더 강력히 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자기는 아버지의 불법 농지 취득에 대해서는 거짓말을 한 꼴이 된 거 아닙니까? 이 아버지의 불법 농지 취득에 대해서 저는 법적 책임은 없다 인정합니다. 하지만 국민들 앞에서 거짓말 했던 이 행태에 대해서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윤희숙 의원의 사직서. 이거는 내면 바로 그만둘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취지의 국회법 개정안까지 지금 윤희숙 의원이 냈는데.

▶ 강병원 : 제가 냈습니다.

▷ 최경영 : 강병원 의원이.

▶ 강병원 : 제가 국회의원 사퇴쇼 방지법을 냈는데요.

▷ 최경영 : 사퇴쇼 방지법?

▶ 강병원 : 저는 윤희숙 의원이 이번에 아름다원 정치인으로 남을 수 있었다면 어떻게 해야 하냐 하면 저는 무관하지만 아버지께서 80이 넘으셨는데 8억이라는 큰 돈을 들여서 아무 연고도 없는 세종에다가 농지를 불법으로 취득해서 농지법 위반을 했습니다. 저와는 무관하지만 제 가족의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저는 이거에 대해서 책임지는 자세로 정계를 은퇴하겠다. 사퇴가 아닌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했다 그러면 윤희숙 의원은 정말 기억에 남는 정치인이 됐을 겁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아버지의 이런 거는 굉장히 작게 취급이 되고요. 본인이 여권으로부터 공격 받고 있다. 그리고 권익위가 자신을 공격하고 있고 연좌제의 희생양이고 본인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패를 앞장서서 공격했더니 자기를 이렇게 공격할 거다. 그래서 나는 사퇴를 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거는 뭐냐 하면 국면을 전환하고 정쟁의 소재로 이용을 하고 또 본인이 정치적으로 이후에 더 큰 입지를 키울 요량으로 사퇴를 쇼로 저는.

▷ 최경영 : 하는 또 다른 정치다.

▶ 강병원 : 또 다른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다를 그런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윤희숙은 이제 다음에는 더 큰 정치인이 될 거야. 서울시장에 나갈 수도 있고 다음 대선에서 윤희숙밖에 없어 이런 이야기를 듣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국면 전환용으로 정쟁용으로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키울 요량으로 국회의원 사퇴를 저는 악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이 사퇴쇼 방지법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면 바로 사직 처리되는 것으로 법을 냈습니다. 더 이상 이 쇼를 하는 거는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말씀 감사하고요. <강병원의 정치백신>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강병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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