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597명…“수도권 증가세”

입력 2021.09.07 (12:06) 수정 2021.09.0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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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어제 하루 동안 진행된 접종 건수가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두 달 넘게 네 자릿 수를 이어가고 있는데, 수도권에서 다시 확산세를 보여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동안 코로나19 1차 백신을 새로 접종한 사람은 74만여 명입니다.

이로써 1차 접종자는 누적 3074만 7천여 명, 전체 인구 대비 60%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같은 날 접종 완료자는 63만 2천여 명 늘어, 전체 인구 대비 36%에 해당하는 1838만 5천여 명이 접종 권고 횟수를 모두 채웠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1,2차 접종을 모두 합쳐 137만여 명이 접종한 건데, 이는 지난 2월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인원입니다.

정부는 또 내일까지 화이자, 모더나 백신 579만 7천회 분이 들어온다며, 이를 활용해 추석 전까지 인구 70%가 1차 접종을 마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거로 예측했습니다.

또, 정부가 실시하는 6번째 코로나19 관련 인식조사에서 만 18살 이상 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73.3%)이 일상 속 코로나 전환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제는 수도권에서 다시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597명 늘었고, 이 중 국내발생 확진자가 1,563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477명, 경기 474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의 66%가 확인됐습니다.

중대본은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전주보다 3.9% 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강도태 1총괄조정관은 "이번 4주 간의 거리두기 기간이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면서 방역 수칙 준수를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중대본은 오는 13일부터 이,미용업장에 밀집도 완화 방안을 강화하고 예약제 운영을 권고하는 등 방역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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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 1,597명…“수도권 증가세”
    • 입력 2021-09-07 12:06:53
    • 수정2021-09-07 13:03:36
    뉴스 12
[앵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어제 하루 동안 진행된 접종 건수가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두 달 넘게 네 자릿 수를 이어가고 있는데, 수도권에서 다시 확산세를 보여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동안 코로나19 1차 백신을 새로 접종한 사람은 74만여 명입니다.

이로써 1차 접종자는 누적 3074만 7천여 명, 전체 인구 대비 60%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같은 날 접종 완료자는 63만 2천여 명 늘어, 전체 인구 대비 36%에 해당하는 1838만 5천여 명이 접종 권고 횟수를 모두 채웠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1,2차 접종을 모두 합쳐 137만여 명이 접종한 건데, 이는 지난 2월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인원입니다.

정부는 또 내일까지 화이자, 모더나 백신 579만 7천회 분이 들어온다며, 이를 활용해 추석 전까지 인구 70%가 1차 접종을 마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거로 예측했습니다.

또, 정부가 실시하는 6번째 코로나19 관련 인식조사에서 만 18살 이상 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73.3%)이 일상 속 코로나 전환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제는 수도권에서 다시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597명 늘었고, 이 중 국내발생 확진자가 1,563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477명, 경기 474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의 66%가 확인됐습니다.

중대본은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전주보다 3.9% 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강도태 1총괄조정관은 "이번 4주 간의 거리두기 기간이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면서 방역 수칙 준수를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중대본은 오는 13일부터 이,미용업장에 밀집도 완화 방안을 강화하고 예약제 운영을 권고하는 등 방역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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