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수 유튜버’ 강용석·김세의 체포 시도…명예훼손 혐의

입력 2021.09.07 (19:16) 수정 2021.09.0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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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출연자인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 등에 대한 체포에 나섰습니다.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 당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서인데, 이들은 체포영장 집행이 부당하다며, 경찰과 대치 중입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서울의 한 아파트를 찾아가 문을 두드립니다.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의 집입니다.

초인종도 눌러보지만 묵묵 부답입니다.

비슷한 시각, 경찰은 김세의 전 기자가 사는 아파트로도 찾아갔습니다.

명예훼손 혐의로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를 수사 중인 경찰이,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는 겁니다.

하지만 이들은 체포영장 집행이 부당하다며, 9시간 가까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김세의/'가로세로연구소' 대표 : "가로세로연구소의 대표라는 이유 때문에 소환되고 체포되는 것에 대해선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할 것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여러 명에게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해 수사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자,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전 기자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과 이인영 통일부장관의 아들에 대한 문제제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그 외에도 여러 건의 명예훼손 고소고발이 접수됐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들과 함께 고소 당한 유튜버 김용호 씨는, 오늘 오전 자신의 집 앞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내용 등을 볼 때 당사자를 꼭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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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보수 유튜버’ 강용석·김세의 체포 시도…명예훼손 혐의
    • 입력 2021-09-07 19:16:53
    • 수정2021-09-07 19: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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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출연자인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 등에 대한 체포에 나섰습니다.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 당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서인데, 이들은 체포영장 집행이 부당하다며, 경찰과 대치 중입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서울의 한 아파트를 찾아가 문을 두드립니다.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의 집입니다.

초인종도 눌러보지만 묵묵 부답입니다.

비슷한 시각, 경찰은 김세의 전 기자가 사는 아파트로도 찾아갔습니다.

명예훼손 혐의로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를 수사 중인 경찰이,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는 겁니다.

하지만 이들은 체포영장 집행이 부당하다며, 9시간 가까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김세의/'가로세로연구소' 대표 : "가로세로연구소의 대표라는 이유 때문에 소환되고 체포되는 것에 대해선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할 것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여러 명에게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해 수사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자,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전 기자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과 이인영 통일부장관의 아들에 대한 문제제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그 외에도 여러 건의 명예훼손 고소고발이 접수됐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들과 함께 고소 당한 유튜버 김용호 씨는, 오늘 오전 자신의 집 앞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내용 등을 볼 때 당사자를 꼭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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