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표적수사 의혹’ 충격적…철저히 파헤쳐야”

입력 2021.09.07 (19:42) 수정 2021.09.0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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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KBS가 단독 보도한 '이재명 표적 수사' 의혹과 관련해 범여권 인사를 겨냥한 청부 고발 의혹에 이은 정치검찰의 판짜기 수사라며 철저하게 파헤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용빈 대변인은 오늘(7일) 논평을 통해 "독버섯처럼 퍼진 정치검찰의 권력형 수사 내막을 여과 없이 폭로하고 있다"며 "정치 검찰의 청부고발 의혹에 이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겨냥한 판짜기 수사는 흡사 먹잇감을 포착한 사냥꾼을 연상케 한다"고 했습니다.

이용빈 대변인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정치검찰의 표적 수사·먼지털기식 수사·별건 수사도 '법과 원칙'에 따른 것으로 가장하는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개인의 인권 문제와 별개로 검찰이 여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계획적으로 조직력과 수사력을 동원했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치검찰의 고발 수사 의혹 건과 이재명 표적 수사 의혹 건은 별개의 사건으로 볼 수 없고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며 "검찰 권력의 조직적 남용과 기소·수사권에 의한 탄압 그리고 검찰 권력과 손을 잡으려 한 배후세력의 정체까지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천인공노할 두 건의 의혹은 역설적으로 검찰개혁이 왜 필요했는지 윤 전 총장이 왜 그토록 필사적으로 반대했는지를 제대로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대검 감찰부의 신속한 조사가 착수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앞서 KBS는 오늘(7일) 2017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인터넷 불법도박사이트 운영혐의를 받던 전 코마트레이드 이준석 대표를 수사하면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비위행위를 진술하라고 압박했고 응하지 않자 가족 등을 상대로 보복성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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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9-07 20: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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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KBS가 단독 보도한 '이재명 표적 수사' 의혹과 관련해 범여권 인사를 겨냥한 청부 고발 의혹에 이은 정치검찰의 판짜기 수사라며 철저하게 파헤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용빈 대변인은 오늘(7일) 논평을 통해 "독버섯처럼 퍼진 정치검찰의 권력형 수사 내막을 여과 없이 폭로하고 있다"며 "정치 검찰의 청부고발 의혹에 이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겨냥한 판짜기 수사는 흡사 먹잇감을 포착한 사냥꾼을 연상케 한다"고 했습니다.

이용빈 대변인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정치검찰의 표적 수사·먼지털기식 수사·별건 수사도 '법과 원칙'에 따른 것으로 가장하는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개인의 인권 문제와 별개로 검찰이 여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계획적으로 조직력과 수사력을 동원했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치검찰의 고발 수사 의혹 건과 이재명 표적 수사 의혹 건은 별개의 사건으로 볼 수 없고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며 "검찰 권력의 조직적 남용과 기소·수사권에 의한 탄압 그리고 검찰 권력과 손을 잡으려 한 배후세력의 정체까지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천인공노할 두 건의 의혹은 역설적으로 검찰개혁이 왜 필요했는지 윤 전 총장이 왜 그토록 필사적으로 반대했는지를 제대로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대검 감찰부의 신속한 조사가 착수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앞서 KBS는 오늘(7일) 2017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인터넷 불법도박사이트 운영혐의를 받던 전 코마트레이드 이준석 대표를 수사하면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비위행위를 진술하라고 압박했고 응하지 않자 가족 등을 상대로 보복성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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