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차장 日 방문…‘오염수 방류’ 조사 논의 시작

입력 2021.09.08 (06:54) 수정 2021.09.0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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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의 안전성 문제 등을 검토하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사무차장 등이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IAEA는 이번 방문 활동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조사단을 파견해 안전성을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리디 에브라드 사무차장과 관계자들이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어떻게 실시할 것인지 세부 내용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IAEA 관계자들은 이번 방문 기간 후쿠시마 원전을 시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내 조사단을 파견해 안전성을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 달라고 일본 측에 요청했습니다.

[리디 에브라드/IAEA 사무차장 : "(이 자리는) 앞으로 수 년 간 이어질 활동의 시작입니다. IAEA는 (오염수) 해양 방류 중에도, 방류가 끝난 뒤에도 지원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다핵종제거설비 '알프스'로 방사성 물질을 걸러낸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2023년 봄 무렵부터 해양 방류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2주 전엔 희석한 오염수를 후쿠시마 원전에서 1킬로미터 떨어진 앞바다까지 해저 터널을 통해 흘려보내겠다는, 더 구체적인 방식도 내놓은 상태입니다.

IAEA 관계자의 일본 방문과 관련해, 중국 정부는 일본 정부가 IAEA에 전면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IAEA에 대해서도 공정하고 과학적인 태도를 당부했습니다.

'오염수'란 표현 대신, 일본 정부가 주장하는 '처리수'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IAEA는 내일(9일)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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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EA 사무차장 日 방문…‘오염수 방류’ 조사 논의 시작
    • 입력 2021-09-08 06:54:28
    • 수정2021-09-08 07: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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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의 안전성 문제 등을 검토하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사무차장 등이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IAEA는 이번 방문 활동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조사단을 파견해 안전성을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리디 에브라드 사무차장과 관계자들이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어떻게 실시할 것인지 세부 내용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IAEA 관계자들은 이번 방문 기간 후쿠시마 원전을 시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내 조사단을 파견해 안전성을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 달라고 일본 측에 요청했습니다.

[리디 에브라드/IAEA 사무차장 : "(이 자리는) 앞으로 수 년 간 이어질 활동의 시작입니다. IAEA는 (오염수) 해양 방류 중에도, 방류가 끝난 뒤에도 지원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다핵종제거설비 '알프스'로 방사성 물질을 걸러낸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2023년 봄 무렵부터 해양 방류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2주 전엔 희석한 오염수를 후쿠시마 원전에서 1킬로미터 떨어진 앞바다까지 해저 터널을 통해 흘려보내겠다는, 더 구체적인 방식도 내놓은 상태입니다.

IAEA 관계자의 일본 방문과 관련해, 중국 정부는 일본 정부가 IAEA에 전면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IAEA에 대해서도 공정하고 과학적인 태도를 당부했습니다.

'오염수'란 표현 대신, 일본 정부가 주장하는 '처리수'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IAEA는 내일(9일)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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