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진영 ‘전쟁 선포’ 이후 군경 상대 공격 잇따라

입력 2021.09.08 (16:31) 수정 2021.09.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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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가 현지시간 7일 군사정권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 이후, 미얀마 일부 지역에서 군경에 대한 공격이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8일 현지매체 미얀마 나우에 따르면, 전날 마궤와 사가잉 지역 등에서 국민통합정부 산하 시민방위군이 군경을 잇따라 공격했습니다.

마궤 지역에 기반을 둔 시민방위군은 전날 성명을 내고 4개 타운십(구)에서 5곳의 군부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경보병대대에 폭탄 한 발을 투척하고 송전탑 2기를 폭파했으며, 지역 관리들의 집에도 폭발물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궤와 접한 사가잉 지역에서도 시민방위군이 전날 오후 깔레 타운십 중앙경찰서에 수류탄 공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지역 주민은 경찰서 주변에서 두 발의 총성 이후 한 차례 폭발음이 나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제 2도시 만달레이의 삐지더곤 타운십에서는 전날 오후 경찰 검문소에 대한 공격이 이뤄져 최소 2명이 부상했다고 현지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남부 따닌따리 지역 내 따옛 차웅 타운십에서는 지역 시민방위군과 카렌민족해방군 연합 세력이 미얀마군과 교전을 벌여 미얀마군 3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두와 라시 라 NUG 대통령 대행은 전날 오전 SNS를 통해 중계한 대국민 긴급 연설을 통해 군정을 상대로 한 ‘저항 전쟁’이 시작됐다고 선언하고 “모든 국민은 군부 테러리스트들의 지배에 항거해 봉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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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민주진영 ‘전쟁 선포’ 이후 군경 상대 공격 잇따라
    • 입력 2021-09-08 16:31:54
    • 수정2021-09-08 16:33:16
    국제
미얀마 민주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가 현지시간 7일 군사정권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 이후, 미얀마 일부 지역에서 군경에 대한 공격이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8일 현지매체 미얀마 나우에 따르면, 전날 마궤와 사가잉 지역 등에서 국민통합정부 산하 시민방위군이 군경을 잇따라 공격했습니다.

마궤 지역에 기반을 둔 시민방위군은 전날 성명을 내고 4개 타운십(구)에서 5곳의 군부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경보병대대에 폭탄 한 발을 투척하고 송전탑 2기를 폭파했으며, 지역 관리들의 집에도 폭발물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궤와 접한 사가잉 지역에서도 시민방위군이 전날 오후 깔레 타운십 중앙경찰서에 수류탄 공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지역 주민은 경찰서 주변에서 두 발의 총성 이후 한 차례 폭발음이 나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제 2도시 만달레이의 삐지더곤 타운십에서는 전날 오후 경찰 검문소에 대한 공격이 이뤄져 최소 2명이 부상했다고 현지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남부 따닌따리 지역 내 따옛 차웅 타운십에서는 지역 시민방위군과 카렌민족해방군 연합 세력이 미얀마군과 교전을 벌여 미얀마군 3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두와 라시 라 NUG 대통령 대행은 전날 오전 SNS를 통해 중계한 대국민 긴급 연설을 통해 군정을 상대로 한 ‘저항 전쟁’이 시작됐다고 선언하고 “모든 국민은 군부 테러리스트들의 지배에 항거해 봉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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