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강기정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은 국민의힘 내부 문제…왜 엉뚱한데 화내나?”, 김재원 “여권으로 의심되는 불순 세력의 공작 정치”

입력 2021.09.0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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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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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 민주당 경선, 이재명 대세 확인... 이낙연은 페이스 잃은 듯, 네거티브 중단 선언은 더 문제있어
-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 이제 당 차원에서 움질일 것... 국민들이 더 이상 걱정하지 않도록 완전히 해결해야
- 공익신고자의 흔적이 전혀 없어 당에서는 조치할 수 없었어... 역추적하면 제보자 나올 듯
- 민주당은 왜 근거 없이 정치공작하려하나, 최강욱이 억울하다고 나오는 것도 웃겨
- 윤석열 네거티브, 1위의 숙명이라고 봐야... 민주당 경선에는 별 영향 없을 것
- 수사 청탁, 기소 청탁 아니고 여권으로 의심되는 불순 세력의 공작 정치로 봐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 애초부터 검증단 만들어서 네거티브 문제는 당 검증단에서 다루고 후보들은 정책 검증 했어야
-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 국민의힘이 당 차원에서 나서야... 당에선 아무것도 안 하고 있어
- 제보자에 물타기 시작한 듯,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가 미리 만나지 않았을까
- 정치공작? 고발장으로 이익 본 사람과 피해 본 사람 따져보면 답 나와
-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은 국민의힘 내부 문제, 화내는 방향 틀렸어... 적반하장도 유분수
- 홍준표는 이미 5년 전에 검증, 윤석열 아무것도 검증된 바 없어... 윤석열, 홍준표 경쟁에서 홍준표 후보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중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정치원기옥>
■ 방송시간 : 9월 8일 (수) 18:2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주진우: 전직 청와대 정무수석 둘이 뭉쳤다. 여당, 야당 수석 크로스! 김재원의 원, 강기정의 기. 원기옥 에너지를 모아 모아 <원기옥>. 냉철하고 확실한 분석, 귀에 착착 감기는 걸쭉한 입담. <주진우 라이브> 특급 조합입니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어서 오세요.

◆강기정: 안녕하세요?

◇주진우: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어서 오세요.

◆김재원: 안녕하세요.

◇주진우: 김재원 최고위원님 표정이 좀 안 좋은데요. 윤석열 후보 얘기하기 전에 다른 얘기하고 싶으면 하세요, 신선한 얘기. 아무거나 하세요.

◆김재원: 요즘 신선한 게 없어요.

◇주진우: 그래요? 왜 그런데 얼굴이 이렇게.

◆김재원: 너무 힘들어요.

◇주진우: 힘들어요? 누가 그렇게 힘들게 했습니까?

◆김재원: 아니, 뭐 사실 우리 당이 지금 이제 경선 버스를 출발시킨다고 큰소리를 쳤는데 경선 버스는 시동도 잘 안 걸리고 뉴스버스만 저렇게 막 온 천하를 헤집고 다니니 이거 뭐 되겠습니까?

◆강기정: 경선 버스. 경선 버스가 이준석 대표 때문에 한 번 또 스톱되고.

◆김재원: 그때는 출발을 안 했으니까 그나마.

◆강기정: 출발 안 했고.

◆김재원: 이제 출발했는데 시동도 안 걸리고.

◆강기정: 룰 때문에 한 번 또 스톱했죠?

◇주진우: 룰은 이제 다 끝났어요?

◆김재원: 제가 보기에는 거의 정리된 것 같아요.

◇주진우: 그래요?

◆김재원: 더 이상 크게 싸울 일도 없어요.

◇주진우: 그래요?

◆김재원: 네, 아주 선관위가 엄청나게 지혜롭게 잘 대처한 것 같아요.

◇주진우: 그런데 그러면 경선 룰 가지고 역선택 가지고 계속 이렇게 방지 조항 넣자, 넣자고 했던 최재형, 윤석열. 윤석열, 최재형 그 두 분은 조금 거기에서 약간 마이너스 아닌가요?

◆김재원: 아니에요, 제가 보기에는. 아니에요. 저렇게 1:1 대결 경쟁력 평가로 가면 굳이 역선택 방지 문항은 넣을 필요 없어요. 그래서 굉장히 합리적인 결정을 했다고 생각하고요. 더 나아가서 제가 보기에는 하여튼 여러모로 잘 결정됐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어려운 과정인데 잘 끝났네요, 그럼.

◆김재원: 네, 그렇습니다.

◇주진우: 이거 룰 경쟁이, 룰 싸움이 사실 쉽지 않은 과정이지 않습니까?

◆김재원: 그렇습니다.

◆강기정: 원래 그러니까 후보들이 달리기할 때 스타트라인에 서기 전에 룰이 끝나 있었어야 하는데 어찌 그걸 안 끝내놓고 그렇게 복잡하게 했던가요?

◇주진우: 왜 선수들이 그랬을까요?

◆김재원: 사실은, 사실은 그 말씀 100% 맞는데 원래 민주당이 이렇게 룰 가지고 맨날 싸웠는데 우리가 조금 이번에는.

◆강기정: 아마 국민 여론조사를 담지 않다가 이번에 경선 룰에 담다 보니까 부족했던 것 같아요.

◆김재원: 그게 아니고 우리가 여론조사가 항상 있었거든요.

◆강기정: 그래요?

◆김재원: 있었는데 여론조사가 사실 원래 20%였어요. 그런데 국민 선거인단을 민주당처럼 국민 선거인단을 모집한 것이 아니고 저희들은 전화를 걸어서 일일이 참여할 의사를 물어보고 국민 선거인단을 모집했었는데 그게 지난번에 탄핵 이후에 국민 선거인단을 모을 수 없었거든요. 그래서 그것을 전부 다 여론조사로 대체하면서 여론조사 비중이 높아지고 또 그 후에 여론조사의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결국은 이게 큰 싸움이 된 거죠.

◇주진우: 김재원 위원님, 민주당 경선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재원: 우선 이재명 지사가 상당히 대세론을 확인시켜줬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 호남 지역의 대의원 유권자들도 그렇게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에게 쏠리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한편 제가 보기에 이낙연 후보는 페이스를 잃은 것 같아요. 사실 선거국면에서 후보가 페이스를 잃는 것이 가장 문제인데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 이런 선언을 했는데요.

◇주진우: 그러면 지금까지 네거티브를.

◆김재원: 그럼 지금까지는 "제가 험담만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하지 않겠습니다." 하니까 마치 무슨 잘못 저지르다가 들킨 사람처럼 됐기 때문에 저는 더 문제가 있다고 봐요.

◆강기정: 그러니까 애초부터 검증단을 만들어서 소위 네거티브성 문제제기는 검증단, 당의 검증단에서 하고 후보들은 정책 검증을 하자, 이런 주장을 정세균 후보도 했고 원래 그렇게 돼야 합니다. 지금 아마 국민의힘은 그렇게 하려고 한 것 같은데 이준석 대표가 검증단을 만들어서 "후보들이 싸움 나는 것을 말리겠다. 그래서 당에서 심판을 봐주겠다." 이런 것 같은데 그런 방향이 맞았던 것 같아요.

◇주진우: 5867님께서 "강기석 수석님 나왔으면 끝난 거죠. 시원한 해답 기다립니다. 이 코너 확실합니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김재원: 우리가 검증단 구성을 아마 할 것 같은데 네거티브 대응과 검증을 동시에 진행하고 그걸 통해서 경선에서도 후보들을 한편으로 보호하고 한편으로는 당도 공정하고 객관적인 그런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의미인데 그것이 잘 운영될지는 조금 걱정스럽습니다.

◇주진우: 조혜숙님께서 "지금 이낙연 후보 페이스 잃고 말고 신경 쓰실 때가 아닙니다, 김재원 위원님." 얘기하는데 윤석열 전 총장 고발 사주 의혹, 이것 좀 정리해 주세요.

◆김재원: 그건 뭐 윤석열 총장이 오늘 나와서 국회에 불러 달라고 했으니까 여당 의원님들 국회에 불러서 증인으로 하루 종일 한번 다그쳐보시죠, 뭐.

◆강기정: 아니, 지금은 윤석열이 나설 때가, 윤석열 후보가 나설 때가 아니라 국민의힘 당이 나서야 할 때입니다. 지금 보니까 지금 김웅 의원은 "법률팀에, 당에 전달했다." 법률팀은 "잘 모르겠다." 윤석열 후보는 "정치공작이다." 손준성 검사는 사라져버렸고 지금 당사자들은 싹 빠져버렸어요. 그러면 이것을 확인할 사람은 누구냐. 두 사람 중의 한 사람이 당이거나 국민의힘 당. 아니면 수사기관인데 공수처라든가 검찰. 지금 검찰은 대검에서 하고 있다, 감찰하고 있다니까 그렇고 당은, 국민의힘은 유일하게 확인할 수 있는 주체가 국민의힘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아무것도 안 하고 있어요.

◆김재원: 할 거예요.

◇주진우: 어떻게 하실 거예요?

◆김재원: 뭐 하겠죠, 뭐.

◇주진우: 어떻게요?

◆김재원: 곧 할 거예요.

◇주진우: 아이, 참. 김재원 최고위원님 검사 출신이잖아요. 이런 내용이 있으면 이게 법률적으로 문제가 되는 거.

◆강기정: 여기서 좀 이야기하시죠.

◇주진우: 아니면 정무적으로 문제가 되는 거. 이게 딱 정리가, 가르마가 타질 거 아닙니까?

◆김재원: 그런데 첫째 하나는 김웅 의원이 인터뷰를 또 많이 했어요, 이번에.

◇주진우: 많이 했어요.

◆김재원: 그런데 할 때마다 달라요.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이렇게 아, 이게 뭔가 좀 이야기를 할 모양이다, 이제 다. 점점점점 이렇게 뭔가 제보자가 누구다, 어떻게 이 사안이 진행되었다고 이야기하다가 다시 또 다른 이야기하고 하다가 드디어 기자회견에서는 완전히 뒤집어엎고 모르겠다로 끝내버렸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지금까지는 본인이 밝힐 줄 알았는데 안 되니까 당이 나서서 최소한 진상 파악을 하고 그다음에 적절한 처분도 하고 그리고 이것이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있는 사실 그대로 밝혀서 앞으로 이 문제가 국민들이 더 이상 걱정하지 않도록 완전히 해결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렇죠.

◆강기정: 저는 오늘 윤석열 후보가 이제 긴급 기자회견.

◆김재원: 얼마나 훌륭한 얘기를 했습니까?

◇주진우: 어떤, 어떤 훌륭한 얘기.

◆김재원: 국회에 와가지고 다 부르겠다. 부르면 가겠다. 그리고.

◆강기정: 아니, 윤석열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한 거라든가 오늘 김웅 의원이 한 모습을 보면서 고발장을 괴문서라고 표현도 하고 또 김웅 의원은 "제보자의 과거가 조금 이상한 사람이다." 이런 이야기도 하고. 즉, 제보자에 물타기를 시작한 것 같아요. 이건 국민의힘이라든가 윤석열 후보가 짠 것 같은데. 어제 이준석 대표하고 윤석열 후보가 만나서 아마 그렇게 입을 맞추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는데 "이 제보자가 좀 문제 있는 사람이다." 그러니까 제보자를 혼탁스럽게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방향을 잡은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저는 제보자가 그냥 자기가 정치공작 차원에서 어떤 자료를 만들어서 이걸 뉴스버스에 줬다면 모르겠는데 전달자가 김웅이라는 의원이 전달했다는 거 아닙니까? 지금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 말을 번역, 한국어로 번역하면 "손준성 검사한테 받았고 받은 걸 가지고 내가 100페이지나 돼서 바빠 죽겠다, 선거 때문에 4월 3일. 그래서 검토는 안 했으나 아주 중요한 거라고 생각해서 법률팀에 넘겼다."

◇주진우: 전달한 것 같다고 얘기했어요.

◆강기정: 같다. 이것이 지금 한국어로 번역된 겁니다. 그럼 이 제보자가 과거가 어쨌고 또 했다 하더라도 괴문서가 아니라 이것은 있는 사실 아니냐. 고발장은 사실 아니냐. 그래서 지금 국민의힘이 뭔가 머리를 쓰면서 이렇게 저렇게 혼탁하게 만들고 있는데 그러지 말고 조사해서 당이, 이럴 때 당이 있는 거죠. 김재원 검사께서 한번.

◆김재원: 제가, 제가 조사해서 다음 주에 와서 다 얘기 드리겠습니다.

◆강기정: 지금 조사하고 있구먼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김재원: 제가 조사하는 건 아니고요.

◆강기정: 그러니까.

◇주진우: 아니, 최고위원께서.

◆김재원: 이제 조사하라고 하니까, 조사하라고 하니까 돌아가서 한번 제가 조사해 볼게요.

◇주진우: 5122님께서 "김재원 위원님 페이스를 잃으신 것 같아요. 너무 조용하시고 기운이 없어요. 카리스마를 보여주세요." 얘기합니다.

◆김재원: 요즘 힘이 없어요, 사실

◆강기정: 그리고 오늘 윤석열 후보가 뭘 잘못했냐면 제보자를 공익 제보자라고 하면서 공익 제보자가 맞다고 했잖아요, 권익위라든가 검찰에서. 이건 맞습니다. 무조건 제보하면 공익 제보자가 됩니다, 화재가 나면 화재 신고하면 화재 신고자가 되듯이. 지금 공익... 뭡니까? 아무튼 제보자 법에 의해서 그렇습니다.

◆김재원: 공익 제보자예요. 공익 신고자.

◆강기정: 이 제보가 공익에 맞냐. 사실이냐, 아니냐는 권익위에서 60일 내로 판단하게 돼 있어요. 그러니까 오늘 어디 문화일보도 그렇고 아까 윤석열 후보도 잘 모르고 그러던데 공익 제보자라고 부른 것은 법에 의해서 무조건 공익 제보자입니다. 옛날 청와대에서 김경률 씨였던가요? 그 행정관.

◇주진우: 아니, 김경률 씨 아니에요. 김...

◆강기정: 그분도 공익 제보자였습니다.

◇주진우: 김태우 씨.

◆강기정: 김태우 씨.

◆김재원: 기억하기 싫으신가 봐.

◆강기정: 공익 제보자. 그러니까 이것도 윤석열 후보가 잘못 말하고 있다고.

◆김재원: 아니, 그게 아니고 공익 신고자 내지 공익 제보자가 되려면 먼저 지정된 기관에 신고해야 돼요.

◆강기정: 권익위.

◆김재원: 권익위 수사기관.

◇주진우: 그렇죠.

◆김재원: 이런 쪽에 신고해야 되고 만약에 국회의원한테 왔다면 국회의원이 다시 수사기관에 넘겨주고 나면 그게 이제 공익 신고자가 되는데 이분은 수사기관에 준 게 아니고 언론사에 갖다 줬거든요.

◆강기정: 아니요, 권익위.

◇주진우: 수사기관에 갖다 줬어요.

◆김재원: 아니, 그러니까.

◆강기정: 권익위하고 검찰.

◇주진우: 처음에, 처음에.

◆김재원: 아니, 그러니까 먼저, 먼저. 처음에. 그리고 취재에 응했거든요. 그래서 언론에 제보하고 언론의 인터뷰에 응하거나 언론과 교류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익 신고가 안 돼요. 그러니까 엄밀하게 말하면 공익 신고는 대검찰청에 자료를 제시하고 갖다 주면 그때부터 공익 신고자거든요. 그러니까 그 이전 단계에 대해서 예를 들어 제보자가 누구다, 이야기하는 거는 하등 문제가 없어요.

◆강기정: 그러면 왜 안 하고 있습니까?

◆김재원: 그래서 제가. 모르니까 못 하죠. 이제 아는 사람한테 물어봐야지.

◆강기정: 뭐 저도 알고 다 알던데.

◆김재원: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주진우: 제보자 얘기요?

◆김재원: 제보자를 다 알지만 저는 몰라요.

◇주진우: 아니, 그런데 제보자를 왜 "황당한 캠프에 있다." 이런 얘기를 김웅 의원이 했을까요?

◆김재원: 그거는 제가 모르는데 하여튼 이것이 당내 암투다. 이것이 아니고 우리 당이 아닌 다른 당의 황당한 캠프에 있다고 하니까 이게 누구일까 하고 제가 의심을.

◇주진우: 아니, 그것도, 그것도 밝히지 못했어요.

◆강기정: 제보자는 당시에 이 문건을, 고발장을 김웅 의원으로부터 받을 때는 국민의힘 당에 있었던.

◆김재원: 그러니까 이제 김웅 의원이 이야기한 것은 당시 미래통합당의 선대위 핵심에 있었다. 그러면 선대위, 저도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이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저는 공천 떨어지고 또 제가 공약 총괄 단장이었는데 제가 만든 공약도 뭐 또 약간 다른 이야기를 하고 해서 제가 그다음부터 선대위에 나가지 않아서 선거 끝나고 나가보니까 선대위 위원들이 몇 명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중의 1명이라고 하니까 대강 누구일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었지만 확실하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이야기를 할 수 없어요.

◇주진우: 조 아무개 씨까지는 나왔는데요.

◆김재원: 그것조차도 함부로 얘기할 수 없어요.

◇주진우: 그렇죠.

◆김재원: 그런데 어쨌든 그러면 그때 당시에 만약에 우리 당의 중앙선대위에 있었고 그분이 실제로 김웅 의원으로부터 그때 김웅 후보죠. 자료를 받았다면 이게 중요한 자료다 하면 선대위에서 이야기하든가 또는 누구에게 전달하게 해서 그 사람이 처리하게 해야 하는데 그 흔적이 전혀 없어요.

◇주진우: 그래요?

◆김재원: 네, 그러니까 이게 뭐냐 하면 증발했거나 애당초 없었거나 또는 다른 경로로 흘러갔거나 아니면 혼자 구워삶아 먹었거나 묵살했거나 뭐 이런 상황이죠. 그러니까 당이 지금까지 어떤 조치를 할 수 없었던 것이 아무 흔적이 없어요. 그리고 그 사람도.

◆강기정: 어쨌든, 어쨌든 그런 고발장이 5월경에 실행된 건 아닙니까, 다른 물론 단체를 통해서.

◆김재원: 아니, 그게 아니고. 그게 아니고 8월.

◇주진우: 4월에, 4월에 전달했다고 했는데 8월에.

◆강기정: 아, 8월.

◆김재원: 8월에 접수됐었고.

◆강기정: 8월에 고발됐다.

◆김재원: 그 부분은 이제 전혀 다른 상황인데 어찌 됐든 제가 보기에 그러면 이것을 우리가 이제 한번 확인해 봐야 될 것이 8월에 낸 고발장이 있는데 이걸 역추적해 봐야 돼요, 작성한 분한테. 그런데 인터뷰한 걸 보니까 그 작성한 분은 초안을 어디서 받아서 조금 고쳐서 냈다고 했잖아요. 초안을 준 사람이 누구인지 그로부터 역추적을 해 가다 보면 나올 수 있겠죠.

◇주진우: 금방, 금방 나올 거예요.

◆강기정: 그러니까 저는 한 가지 더 오늘 윤석열 후보의 긴급 기자회견을 보면서 "정치공작이다." 이랬잖아요. 저는 김웅 또는 손준성 검사가 "정치공작이다." 하면 이해가 되겠는데 지금 윤석열 후보가 정치공작이라고 하는데 정치 문제는 이 고발장, 지금 쓰인 고발장이 그걸로 이익 본 사람이 누구고 피해 본 사람이 누구인가. 이익 본 사람은 윤석열, 김건희 씨 이런 분이고.

◆김재원: 고발이 되지도 않았는데 무슨 이익을 봐요.

◆강기정: 아니, 고발이 됐잖아요. 8월이지만.

◆김재원: 그건 고발이 그게 아니고 최강욱 의원이 고발됐죠.

◆강기정: 아니, 아니. 최강욱 의원도 됐고 다른 사람도 고발됐습니다. 거기에. 잠깐 그런데.

◆김재원: 고발돼서 좋아할 일이 뭐가 있어요. 자기는 이미 무혐의를 받았는데.

◆강기정: 아니, 최강욱 의원이 그럼 이것이 정치공작.

◆김재원: 무혐의 처분을 받았는데 그걸 가지고 고발해서 괜히 지금 수사받는 건 또 김건희 씨인데.

◆강기정: 아니, 그러면 결국은 정치공작이라고 하는데 최강욱이 자기가, 최강욱 의원이 자기가 자기를 고발장을 작성해서 고발한다?

◇주진우: 그럴 일은 없죠.

◆강기정: 그래서 하여튼 이익 보는 사람이 누구고 피해 본 사람이 누구인지를 따져보면 되는데 자꾸 이걸 정치공작이라고 하는 것이 이상하죠.

◇주진우: 2329님께서 "최고 수혜자는 윤석열이 될 듯. 초원복집 사태처럼요. 그리고 윤석열 후보는 토론에 약하고 맞짱 뜨는 거에 강한데 그 페이스에 말려드는 것 같아요. 어쨌든 모함받고 탄압받아도 맨몸으로 맞서는 이미지를 만들었으니 지지율은 오히려 올라갈 것 같아요."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본인이 갖겠다고 해서 국회에서 윤석열 후보가 가졌어요.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너무 화가 나셨어요." 그리고 "너무 많이 나무라는 것 같더라." 그러면서 태도에 대해서 여러 얘기가 조금 있던데 김재원 최고위원은 어떻게 보셨어요?

◆김재원: 저는 화면으로 보지 못해서 그냥 활자로 된 기사만 봐서 아주 부드럽게 잘 이야기한 줄 알았는데 또 그런 평이 있었나 보죠?

◇주진우: 그래요? 부드럽게 얘기한 줄 알았어요?

◆김재원: 글자에는 그런 게 안 나와 있으니까.

◇주진우: 그래도 엄청 화났더라고요, 이렇게.

◆김재원: 화낼 만하죠. 민주당의 정치인들이 아무 근거도 없이 윤석열 게이트니 윤석열이 배경에 있네 하는데 근거도 하나도 없잖아요.

◆강기정: 아니.

◇주진우: 그런데 김웅, 손준성에 대해서 불만을 제기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김웅이 똑바로 밝혀야.

◆강기정: 지금 근거가 없는 게 아니라요.

◆김재원: 아니, 그런데 그거는, 그거는 뭐 당연히 그거는 이제 김웅 의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있겠죠. 아니, 손준성 검사조차 자기는 전혀 고발장을 쓴 사실도 없고 보낸 적도 없다고 하고 있는데 그것도 입증하지 못했으면서 손준성하고 윤석열이 가깝고 손준성이 측근이니까 손준성 검사가 범죄정보기획관 그러니까 수사정보기획관이기 때문에.

◇주진우: 옛날 범정기획관입니다.

◆김재원: 총장 측근 자리다. 그러니까 총장이 몰랐을 리 있느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그러면 울산시장 부정선거를 획책한 사람들이 다 청와대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들인데 그분들이 해서 재판받으면서 대통령이 몰랐을 리 있느냐고 사과하라고 그리고 재판받으러 오라고 그러면 그게 말이 되겠습니까?

◆강기정: 아니, 아니.

◇주진우: 국민의힘 그렇게 하고 있잖아요.

◆김재원: 그런데 뭐 아직까지 한 번도 그렇게 공식적으로 이야기한 적 없어요.

◆강기정: 이런 거잖아요. 물증이 없는 게 아니라 물증은 고발장으로 있고 그 고발장이.

◆김재원: 고발장이, 고발장이 뭐.

◆강기정: 손준성, 김웅.

◆김재원: 그렇게 따지면, 그렇게 따지면 울산시장 부정선거 사건 물증은 쭉 여러 명이 있잖아요.

◆강기정: 제 말 들어보세요.

◆김재원: 대통령의 최측근 수석비서관부터 주르륵.

◆강기정: 입증이 고발장이라는 것이 있고 이 고발장은 손준성, 김웅, 제보자 3인이 관계가 있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김재원: 손준성이 관계가 어디 있냐고.

◆강기정: 아니, 문제는 윤석열은 자기 내부 문제란 말이에요. 지금 세 사람한테 "야, 인마들아 너희들이 확실히 밝혀줘야지 내가 결백으로부터."

◆김재원: 그게 어떻게 내부 문제입니까, 지금 검찰에서 나왔는데.

◆강기정: 아니, 국민의힘 내부 문제죠. 그래서 거기다가 화를 내고 해야 되는데 맥없는 기자, 뭐 이상한 기자 막 그랬어요.

◆김재원: 기자가 아니고. 기자가 아니고.

◆강기정: 인터넷 매체라고 하고 뭐 괴문서라고 하고 정상적인 자료가 아니라고 하고. 이걸 제가 보면서, 윤석열 후보 기자회견을 보면서 윤석열 후보나 그전에 윤희숙 부동산 투기 그 문제. 두 분의 기자회견을 보면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하는 걸 이럴 때 쓰는 거예요.

◆김재원: 적반하장은 아니에요.

◆강기정: 아니.

◆김재원: 왜냐하면 그 인터넷 언론사가 지난번에 또 줄리 의혹도 보도했잖아요.

◇주진우: 그랬죠.

◆김재원: 화날 만하지.

◆강기정: 줄리 의혹은.

◆김재원: 화날 만하지.

◆강기정: 김건희 씨 본인이 하는 이야기고 여하튼.

◇주진우: 그렇죠.

◆강기정: 그래서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김재원: 적반하장이라는 거는.

◆강기정: 화를 내야 할 방향이 틀렸어요, 지금. 지금 우리 민주당이 물론.

◆김재원: 화를 민주당에 대해서 화를 낸 거지.

◇주진우: 그렇죠. 지금 민주당에 대해서 화를 냈잖아요.

◆강기정: 아니, 왜 민주당에다가 화를 내요?

◆김재원: 민주당이 왜 근거도 없이 그렇게 공작 정치를 하려고 합니까?

◆강기정: 아니, 근거가 있잖아요. 공작 정치. 아니, 자기 올가미를 자기한테 씌운 공작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럼 이걸 최강욱 의원이 공작을 했다는 거예요, 유시민 씨가 공작했다는 거예요?

◆김재원: 최강욱 의원은 제가 보기에 선거법 위반은 사실 고발이 없어도 수사하잖아요. 그리고 재판받아서 유죄 판결을 받았잖아요. 그런 분이 그럼 일종의 범죄자인데 그런 분이 억울하다고 나오는 것도 웃겨요. 가만히 있어야 돼요, 그분은.

◆강기정: 그러니까 김웅 씨나 또는 손 검사가 이것이 정치공작이다, 우리는 무관하다고 하고 막 입에 거품을 물면 이해가 되겠어요. 그럼 따져보면 되는데.

◆김재원: 거품을 물기는.

◆강기정: 윤석열 후보는 손이나 김웅 의원한테 악을 써야 한다니까요. "야, 너희들."

◆김재원: 아니에요, 그게 아니고 그 사람들은 앞으로 어차피 조사도 받고 다 해야 되니까. 그런데 근거도 없이 민주당 이분들 함부로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 꼭 이야기하려면 나를 국회에 불러라. 이야기할 수 있죠, 당연히.

◆강기정: 장제원 의원이나 김경진 전 의원도 나와서 "조작됐다. 텔레그램을 조작할 수도 있다." 이렇게 있지도 않은. 참 나는 그걸 보면서 이야, 무슨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는구나.

◇주진우: 이끼바위님께서 "제발 사건의 본질만 이야기하세요. 무조건 물타기 능사라는 식으로. 좀 말아주세요. 그런 버릇 좀 버리시고요. 자기들끼리 싸우면서 왜 민주당 욕하노?" 이렇게 이야기하신 분이고요. 2661님께서 "정치공작으로 규정해서 본인의 위상을 높이려고 자작극이라니까요, 자작극." 얘기합니다. 박보영님은 "대통령 하겠다는 분이 기분 나쁘다고 국민들한테 입장 밝히는 자리에서 화를 낸다. 그건 아니죠." 얘기합니다.

◆김재원: 국민들한테 화낸 건 아니고 이제.

◆강기정: 언론, 국민, 민주당.

◆김재원: 특히 민주당 너무 이렇게 근거 없이.

◆강기정: 윤석열은 아직도 자기가 검사인 줄 알아요. 범인 다루듯이 해.

◆김재원: 일부, 일부.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억울하잖아요.

◆강기정: 아니, 뭐 취조하는 것 같아요.

◆김재원: 에이, 무슨.

◆강기정: 아니, 검사가 그냥 "야, 인마 똑바로 안 해? 어디서 괴문서 갖고 흔들어. 야, 인마 말해 봐." 이런 식이에요.

◇주진우: 김재원 최고위원님 솔직히 말해서 검사 물 빠지는 데 시간이 걸리잖아요.

◆김재원: 검사 물이 뭐 있나요?

◇주진우: 그래도.

◆김재원: 검사 물이라고 있나요?

◇주진우: 그래도 본인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조금 걸리죠.

◆김재원: 아니, 그런데 이제 검사들이 얼마나 친절한데요.

◇주진우: 친절해요?

◆김재원: 네.

◆강기정: 그런 검사도 있고.

◇주진우: 그런 검사. 저 많이 끌려갔거든요.

◆김재원: 제가, 제가 탄핵 이후에 대여섯 군데에서 조사받으니까.

◇주진우: 계속 끌려다니셨어요?

◆김재원: 하필이면 제가 서울지검에서 조사받는 방이, 그 방이 제가 근무했던 방의 바로 아래층이었어요.

◇주진우: 그래요? 또 묘했겠네요.

◆김재원: 그러니까 창밖의 풍경이 똑같은 거예요.

◇주진우: 똑같아요?

◆김재원: 그런데 그 검사님이 저보다도 한 십수 년 후배인데 책상을 치면서 호통을 치는데 간이 콩알만 해졌어요.

◇주진우: 그래요?

◆김재원: 그래서 아, 이것은 정말 조사받는데 정말.

◇주진우: 전직 검사도 그렇습니까?

◆김재원: 전직 검사고 제가 그래도 국회의원도 하고 그랬는데 하여튼 간이 콩알만 해지더라고요.

◆강기정: 그렇죠, 우리 80년대부터 검사한테.

◆김재원: 그래서, 그래서 이게 보니까 이거 검사한테 가면 정말 자백하지, 뭐 진짜 사실대로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죠.

◇주진우: 검사의 추억은 또 있죠.

◆강기정: 80년대에 우리는 맞으면서 검사한테 수사받았어요.

◆김재원: 검사가 때려요?

◆강기정: 때렸어요, 그때는.

◇주진우: 많이 때렸죠.

◆강기정: 그런데 요즘은 이제 직접 때리지는 않죠. 협박하고 이제 막 아까처럼 그러는데.

◆김재원: 그럼 고소를, 고소를, 고소를.

◆강기정: 그래도 요즘은. 저는 윤석열 오늘 기자회견 보면서 윤희숙 의원도 그랬습니다만 그냥 우리가 뭘 잘못했나?

◆김재원: 잘못했죠. 민주당 잘못했잖아요.

◇주진우: 김숙자님 "검사가 친절하다고요?" 얘기합니다. 백국경님께서 "오늘 기자회견을 보면서 토론회가 더더욱 기대됩니다." 얘기하는데. 그런데 국민의힘 토론회는 열립니까?

◆김재원: 열리죠.

◇주진우: 언제요?

◆김재원: 이제 20번 아무튼 예정되어 있어요.

◇주진우: 아니, 20번 한다는데 1번도 안 했잖아요. 이번에는 또 이제.

◆김재원: 지금은.

◇주진우: 이제 뭘, 뭘 한다는 겁니까?

◆김재원: 이제 8명으로 추려내고 나면 토론할 수 있지.

◇주진우: 그때부터 토론.

◆김재원: 지금 이번에 보시다시피 12명 시키면 1인당 7분씩 발언해도 2시간 넘게 걸려요.

◇주진우: 그러면 8명 추려내기 전에는 어떤 시스템으로 지금 거르겠다는 겁니까?

◆김재원: 이번에 했잖아요.

◇주진우: 뭘 했어요?

◆김재원: 학예회 2.

◇주진우: 학예회 2? 학예회 계속하실 거예요?

◆김재원: 아니, 그다음에 뭐 압박 면접도 했고 다양한 방식으로 계속 예정되어 있어요.

◇주진우: 그래요? 토론은 안 하고.

◆강기정: 8명으로 가도 제가 볼 때는 학예회 3로 갈 것 같아요. 4명이나 가봐야 이제 토론다운 토론 들어가겠지.

◆김재원: 그때 들어가면 토론회 그냥 멀미 나도록 할 거예요.

◆강기정: 그래서 이제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당이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편이냐. 왜 토론회를 제대로 못 해 주냐. 이번에도 질문도 사전에 각본대로 짜고 그랬다면서요?

◆김재원: 그게 아니고 이제 7분씩 발표하고 나서 다시 질문을 또 하니까 3시간이 되잖아요. 그래서 한 사람이 1명한테 질문하게 하니까 또 추첨해서 질문 순서를 정한 거죠.

◇주진우: 그래요? 학예회 같았어요?

◆김재원: 아니, 그렇게 비평을 하는데 사실 우리 당이 대선 주자가 저렇게 있으면 빨리 압축해 줬어야 하는데 그것을 좀 잘못한 측면이 있어요.

◇주진우: 윤석열 후보 주변에서 네거티브나 아무튼 이슈가 계속 윤석열 후보 주변에 있습니다. 이게 이 당에, 국민의힘한테는 도움이 됩니까? 그리고 어떤 후보한테 도움이 될까요?

◆김재원: 아니, 그런데 마찬가지로 민주당도 이낙연 후보에게 쏠린 거에 비하면 이재명 후보는 100배쯤 더 쏠리잖아요, 네거티브라든가 모든 게. 1위의.

◇주진우: 무게인가요?

◆김재원: 숙명이죠. 지지율 1위를 하면 항상 그렇게 공격을 당하게 돼 있다고 봐요.

◆강기정: 그런 것도 있을 수 있지만 홍준표 후보는 지난 5년 전에 한 번 검증됐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윤석열 후보는 정말 아무것도 검증이 안 되는 정말 많은 문제를 갖고 있는 이런 후보가.

◆김재원: 그럼 똑같은 이야기로 하면 최재형 후보도 있는데 최재형 후보는 검증을 별로, 애국가 빼놓고는 검증도 안 하잖아요.

◆강기정: 윤석열 후보는 하도 망언이 많아서. 망언이 어디로 사라져버렸어요, 지금.

◇주진우: 최재형 후보는 지금 뭐 하세요?

◆김재원: 최근에 윤석열 후보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한 번 하신 것 외에는 기억이 잘 안 납니다.

◇주진우: 그렇죠. 다른 분들 좀 안 보이시네요.

◆김재원: 이런 면이 그래서 결국은 이번에 이렇게 김웅 의원이 연루가 되면서 특히 제보자가 제보를 해서 뉴스버스라는 언론사가 터뜨리면서 사실은 민주당의 경선보다 더 이쪽이 온갖 뉴스를 점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어요.

◇주진우: 이 얘기도 좀 물어봐야겠어요. 민주당 얘기를 우리가 여기 원기옥에서도 민주당 얘기를 맨 마지막에 조금 합니다. 거의 대부분 윤석열 네거티브 아니면 윤석열 후보의 다른 내용 아니면 윤석열, 홍준표의 뭐 이렇게 얘기하는데 이렇게 뉴스를 윤석열 후보가 많이 가져가는 것이 민주당한테 도움이 됩니까?

◆강기정: 일단 저희들이 양보한 거죠. 윤석열, 홍준표 경쟁에서 홍준표 후보가 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강기정: 그래야죠. 지금 저희들은 경선에 돌입했기 때문에 어떤 뉴스보다도 우리 민주당은 표를 당원 표 또 선거인단 표를 잡으러 다니니까 지금은 조금 더 아래로 숨고 공중전보다 아래에 표를 주우러 다니기 때문에.

◇주진우: 민주당의 경선에도 조금 변화가 있을까요?

◆김재원: 변화가 없을 겁니다.

◇주진우: 없어요?

◆김재원: 왜냐하면 사람들이 관심이 없으니까 그냥, 그냥 대세로 자꾸 가게 되는 거죠.

◇주진우: 강기정 수석님.

◆강기정: 그렇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55% 득표율에 대해서 상당히 대세론으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큰, 지금 윤석열 검찰 게이트 건이 크게 그대로 표에 반영되지 않을 거예요, 지지율은.

◇주진우: 아무튼 윤석열 검찰의 기소 청탁이든 뭐 수사 청탁이든 이 문제 빨리 정리해 주세요.

◆김재원: 수사 청탁, 기소 청탁이 아니고 여권으로 의심되는 불순 세력에 의한 공작 정치가 아닌가.

◆강기정: 불순 세력 오랜만에 듣네요.

◇주진우: 빨리 정리해 주세요.

◆김재원: 고맙습니다.

◇주진우: 남하은님이 "각자 본인 당 좀 살핍시다." 얘기합니다. 알겠습니다. 두 분이 잘 해 주리라고 믿습니다.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들으면서 두 분 보내드리겠습니다. <원기옥>. 강기정, 김재원 두 분 감사합니다.

◆강기정: 고맙습니다.

◆김재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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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진우 라이브] 강기정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은 국민의힘 내부 문제…왜 엉뚱한데 화내나?”, 김재원 “여권으로 의심되는 불순 세력의 공작 정치”
    • 입력 2021-09-08 21:12:22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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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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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 민주당 경선, 이재명 대세 확인... 이낙연은 페이스 잃은 듯, 네거티브 중단 선언은 더 문제있어
-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 이제 당 차원에서 움질일 것... 국민들이 더 이상 걱정하지 않도록 완전히 해결해야
- 공익신고자의 흔적이 전혀 없어 당에서는 조치할 수 없었어... 역추적하면 제보자 나올 듯
- 민주당은 왜 근거 없이 정치공작하려하나, 최강욱이 억울하다고 나오는 것도 웃겨
- 윤석열 네거티브, 1위의 숙명이라고 봐야... 민주당 경선에는 별 영향 없을 것
- 수사 청탁, 기소 청탁 아니고 여권으로 의심되는 불순 세력의 공작 정치로 봐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 애초부터 검증단 만들어서 네거티브 문제는 당 검증단에서 다루고 후보들은 정책 검증 했어야
-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 국민의힘이 당 차원에서 나서야... 당에선 아무것도 안 하고 있어
- 제보자에 물타기 시작한 듯,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가 미리 만나지 않았을까
- 정치공작? 고발장으로 이익 본 사람과 피해 본 사람 따져보면 답 나와
-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은 국민의힘 내부 문제, 화내는 방향 틀렸어... 적반하장도 유분수
- 홍준표는 이미 5년 전에 검증, 윤석열 아무것도 검증된 바 없어... 윤석열, 홍준표 경쟁에서 홍준표 후보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중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정치원기옥>
■ 방송시간 : 9월 8일 (수) 18:2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주진우: 전직 청와대 정무수석 둘이 뭉쳤다. 여당, 야당 수석 크로스! 김재원의 원, 강기정의 기. 원기옥 에너지를 모아 모아 <원기옥>. 냉철하고 확실한 분석, 귀에 착착 감기는 걸쭉한 입담. <주진우 라이브> 특급 조합입니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어서 오세요.

◆강기정: 안녕하세요?

◇주진우: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어서 오세요.

◆김재원: 안녕하세요.

◇주진우: 김재원 최고위원님 표정이 좀 안 좋은데요. 윤석열 후보 얘기하기 전에 다른 얘기하고 싶으면 하세요, 신선한 얘기. 아무거나 하세요.

◆김재원: 요즘 신선한 게 없어요.

◇주진우: 그래요? 왜 그런데 얼굴이 이렇게.

◆김재원: 너무 힘들어요.

◇주진우: 힘들어요? 누가 그렇게 힘들게 했습니까?

◆김재원: 아니, 뭐 사실 우리 당이 지금 이제 경선 버스를 출발시킨다고 큰소리를 쳤는데 경선 버스는 시동도 잘 안 걸리고 뉴스버스만 저렇게 막 온 천하를 헤집고 다니니 이거 뭐 되겠습니까?

◆강기정: 경선 버스. 경선 버스가 이준석 대표 때문에 한 번 또 스톱되고.

◆김재원: 그때는 출발을 안 했으니까 그나마.

◆강기정: 출발 안 했고.

◆김재원: 이제 출발했는데 시동도 안 걸리고.

◆강기정: 룰 때문에 한 번 또 스톱했죠?

◇주진우: 룰은 이제 다 끝났어요?

◆김재원: 제가 보기에는 거의 정리된 것 같아요.

◇주진우: 그래요?

◆김재원: 더 이상 크게 싸울 일도 없어요.

◇주진우: 그래요?

◆김재원: 네, 아주 선관위가 엄청나게 지혜롭게 잘 대처한 것 같아요.

◇주진우: 그런데 그러면 경선 룰 가지고 역선택 가지고 계속 이렇게 방지 조항 넣자, 넣자고 했던 최재형, 윤석열. 윤석열, 최재형 그 두 분은 조금 거기에서 약간 마이너스 아닌가요?

◆김재원: 아니에요, 제가 보기에는. 아니에요. 저렇게 1:1 대결 경쟁력 평가로 가면 굳이 역선택 방지 문항은 넣을 필요 없어요. 그래서 굉장히 합리적인 결정을 했다고 생각하고요. 더 나아가서 제가 보기에는 하여튼 여러모로 잘 결정됐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어려운 과정인데 잘 끝났네요, 그럼.

◆김재원: 네, 그렇습니다.

◇주진우: 이거 룰 경쟁이, 룰 싸움이 사실 쉽지 않은 과정이지 않습니까?

◆김재원: 그렇습니다.

◆강기정: 원래 그러니까 후보들이 달리기할 때 스타트라인에 서기 전에 룰이 끝나 있었어야 하는데 어찌 그걸 안 끝내놓고 그렇게 복잡하게 했던가요?

◇주진우: 왜 선수들이 그랬을까요?

◆김재원: 사실은, 사실은 그 말씀 100% 맞는데 원래 민주당이 이렇게 룰 가지고 맨날 싸웠는데 우리가 조금 이번에는.

◆강기정: 아마 국민 여론조사를 담지 않다가 이번에 경선 룰에 담다 보니까 부족했던 것 같아요.

◆김재원: 그게 아니고 우리가 여론조사가 항상 있었거든요.

◆강기정: 그래요?

◆김재원: 있었는데 여론조사가 사실 원래 20%였어요. 그런데 국민 선거인단을 민주당처럼 국민 선거인단을 모집한 것이 아니고 저희들은 전화를 걸어서 일일이 참여할 의사를 물어보고 국민 선거인단을 모집했었는데 그게 지난번에 탄핵 이후에 국민 선거인단을 모을 수 없었거든요. 그래서 그것을 전부 다 여론조사로 대체하면서 여론조사 비중이 높아지고 또 그 후에 여론조사의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결국은 이게 큰 싸움이 된 거죠.

◇주진우: 김재원 위원님, 민주당 경선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재원: 우선 이재명 지사가 상당히 대세론을 확인시켜줬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 호남 지역의 대의원 유권자들도 그렇게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에게 쏠리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한편 제가 보기에 이낙연 후보는 페이스를 잃은 것 같아요. 사실 선거국면에서 후보가 페이스를 잃는 것이 가장 문제인데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 이런 선언을 했는데요.

◇주진우: 그러면 지금까지 네거티브를.

◆김재원: 그럼 지금까지는 "제가 험담만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하지 않겠습니다." 하니까 마치 무슨 잘못 저지르다가 들킨 사람처럼 됐기 때문에 저는 더 문제가 있다고 봐요.

◆강기정: 그러니까 애초부터 검증단을 만들어서 소위 네거티브성 문제제기는 검증단, 당의 검증단에서 하고 후보들은 정책 검증을 하자, 이런 주장을 정세균 후보도 했고 원래 그렇게 돼야 합니다. 지금 아마 국민의힘은 그렇게 하려고 한 것 같은데 이준석 대표가 검증단을 만들어서 "후보들이 싸움 나는 것을 말리겠다. 그래서 당에서 심판을 봐주겠다." 이런 것 같은데 그런 방향이 맞았던 것 같아요.

◇주진우: 5867님께서 "강기석 수석님 나왔으면 끝난 거죠. 시원한 해답 기다립니다. 이 코너 확실합니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김재원: 우리가 검증단 구성을 아마 할 것 같은데 네거티브 대응과 검증을 동시에 진행하고 그걸 통해서 경선에서도 후보들을 한편으로 보호하고 한편으로는 당도 공정하고 객관적인 그런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의미인데 그것이 잘 운영될지는 조금 걱정스럽습니다.

◇주진우: 조혜숙님께서 "지금 이낙연 후보 페이스 잃고 말고 신경 쓰실 때가 아닙니다, 김재원 위원님." 얘기하는데 윤석열 전 총장 고발 사주 의혹, 이것 좀 정리해 주세요.

◆김재원: 그건 뭐 윤석열 총장이 오늘 나와서 국회에 불러 달라고 했으니까 여당 의원님들 국회에 불러서 증인으로 하루 종일 한번 다그쳐보시죠, 뭐.

◆강기정: 아니, 지금은 윤석열이 나설 때가, 윤석열 후보가 나설 때가 아니라 국민의힘 당이 나서야 할 때입니다. 지금 보니까 지금 김웅 의원은 "법률팀에, 당에 전달했다." 법률팀은 "잘 모르겠다." 윤석열 후보는 "정치공작이다." 손준성 검사는 사라져버렸고 지금 당사자들은 싹 빠져버렸어요. 그러면 이것을 확인할 사람은 누구냐. 두 사람 중의 한 사람이 당이거나 국민의힘 당. 아니면 수사기관인데 공수처라든가 검찰. 지금 검찰은 대검에서 하고 있다, 감찰하고 있다니까 그렇고 당은, 국민의힘은 유일하게 확인할 수 있는 주체가 국민의힘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아무것도 안 하고 있어요.

◆김재원: 할 거예요.

◇주진우: 어떻게 하실 거예요?

◆김재원: 뭐 하겠죠, 뭐.

◇주진우: 어떻게요?

◆김재원: 곧 할 거예요.

◇주진우: 아이, 참. 김재원 최고위원님 검사 출신이잖아요. 이런 내용이 있으면 이게 법률적으로 문제가 되는 거.

◆강기정: 여기서 좀 이야기하시죠.

◇주진우: 아니면 정무적으로 문제가 되는 거. 이게 딱 정리가, 가르마가 타질 거 아닙니까?

◆김재원: 그런데 첫째 하나는 김웅 의원이 인터뷰를 또 많이 했어요, 이번에.

◇주진우: 많이 했어요.

◆김재원: 그런데 할 때마다 달라요.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이렇게 아, 이게 뭔가 좀 이야기를 할 모양이다, 이제 다. 점점점점 이렇게 뭔가 제보자가 누구다, 어떻게 이 사안이 진행되었다고 이야기하다가 다시 또 다른 이야기하고 하다가 드디어 기자회견에서는 완전히 뒤집어엎고 모르겠다로 끝내버렸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지금까지는 본인이 밝힐 줄 알았는데 안 되니까 당이 나서서 최소한 진상 파악을 하고 그다음에 적절한 처분도 하고 그리고 이것이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있는 사실 그대로 밝혀서 앞으로 이 문제가 국민들이 더 이상 걱정하지 않도록 완전히 해결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렇죠.

◆강기정: 저는 오늘 윤석열 후보가 이제 긴급 기자회견.

◆김재원: 얼마나 훌륭한 얘기를 했습니까?

◇주진우: 어떤, 어떤 훌륭한 얘기.

◆김재원: 국회에 와가지고 다 부르겠다. 부르면 가겠다. 그리고.

◆강기정: 아니, 윤석열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한 거라든가 오늘 김웅 의원이 한 모습을 보면서 고발장을 괴문서라고 표현도 하고 또 김웅 의원은 "제보자의 과거가 조금 이상한 사람이다." 이런 이야기도 하고. 즉, 제보자에 물타기를 시작한 것 같아요. 이건 국민의힘이라든가 윤석열 후보가 짠 것 같은데. 어제 이준석 대표하고 윤석열 후보가 만나서 아마 그렇게 입을 맞추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는데 "이 제보자가 좀 문제 있는 사람이다." 그러니까 제보자를 혼탁스럽게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방향을 잡은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저는 제보자가 그냥 자기가 정치공작 차원에서 어떤 자료를 만들어서 이걸 뉴스버스에 줬다면 모르겠는데 전달자가 김웅이라는 의원이 전달했다는 거 아닙니까? 지금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 말을 번역, 한국어로 번역하면 "손준성 검사한테 받았고 받은 걸 가지고 내가 100페이지나 돼서 바빠 죽겠다, 선거 때문에 4월 3일. 그래서 검토는 안 했으나 아주 중요한 거라고 생각해서 법률팀에 넘겼다."

◇주진우: 전달한 것 같다고 얘기했어요.

◆강기정: 같다. 이것이 지금 한국어로 번역된 겁니다. 그럼 이 제보자가 과거가 어쨌고 또 했다 하더라도 괴문서가 아니라 이것은 있는 사실 아니냐. 고발장은 사실 아니냐. 그래서 지금 국민의힘이 뭔가 머리를 쓰면서 이렇게 저렇게 혼탁하게 만들고 있는데 그러지 말고 조사해서 당이, 이럴 때 당이 있는 거죠. 김재원 검사께서 한번.

◆김재원: 제가, 제가 조사해서 다음 주에 와서 다 얘기 드리겠습니다.

◆강기정: 지금 조사하고 있구먼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김재원: 제가 조사하는 건 아니고요.

◆강기정: 그러니까.

◇주진우: 아니, 최고위원께서.

◆김재원: 이제 조사하라고 하니까, 조사하라고 하니까 돌아가서 한번 제가 조사해 볼게요.

◇주진우: 5122님께서 "김재원 위원님 페이스를 잃으신 것 같아요. 너무 조용하시고 기운이 없어요. 카리스마를 보여주세요." 얘기합니다.

◆김재원: 요즘 힘이 없어요, 사실

◆강기정: 그리고 오늘 윤석열 후보가 뭘 잘못했냐면 제보자를 공익 제보자라고 하면서 공익 제보자가 맞다고 했잖아요, 권익위라든가 검찰에서. 이건 맞습니다. 무조건 제보하면 공익 제보자가 됩니다, 화재가 나면 화재 신고하면 화재 신고자가 되듯이. 지금 공익... 뭡니까? 아무튼 제보자 법에 의해서 그렇습니다.

◆김재원: 공익 제보자예요. 공익 신고자.

◆강기정: 이 제보가 공익에 맞냐. 사실이냐, 아니냐는 권익위에서 60일 내로 판단하게 돼 있어요. 그러니까 오늘 어디 문화일보도 그렇고 아까 윤석열 후보도 잘 모르고 그러던데 공익 제보자라고 부른 것은 법에 의해서 무조건 공익 제보자입니다. 옛날 청와대에서 김경률 씨였던가요? 그 행정관.

◇주진우: 아니, 김경률 씨 아니에요. 김...

◆강기정: 그분도 공익 제보자였습니다.

◇주진우: 김태우 씨.

◆강기정: 김태우 씨.

◆김재원: 기억하기 싫으신가 봐.

◆강기정: 공익 제보자. 그러니까 이것도 윤석열 후보가 잘못 말하고 있다고.

◆김재원: 아니, 그게 아니고 공익 신고자 내지 공익 제보자가 되려면 먼저 지정된 기관에 신고해야 돼요.

◆강기정: 권익위.

◆김재원: 권익위 수사기관.

◇주진우: 그렇죠.

◆김재원: 이런 쪽에 신고해야 되고 만약에 국회의원한테 왔다면 국회의원이 다시 수사기관에 넘겨주고 나면 그게 이제 공익 신고자가 되는데 이분은 수사기관에 준 게 아니고 언론사에 갖다 줬거든요.

◆강기정: 아니요, 권익위.

◇주진우: 수사기관에 갖다 줬어요.

◆김재원: 아니, 그러니까.

◆강기정: 권익위하고 검찰.

◇주진우: 처음에, 처음에.

◆김재원: 아니, 그러니까 먼저, 먼저. 처음에. 그리고 취재에 응했거든요. 그래서 언론에 제보하고 언론의 인터뷰에 응하거나 언론과 교류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익 신고가 안 돼요. 그러니까 엄밀하게 말하면 공익 신고는 대검찰청에 자료를 제시하고 갖다 주면 그때부터 공익 신고자거든요. 그러니까 그 이전 단계에 대해서 예를 들어 제보자가 누구다, 이야기하는 거는 하등 문제가 없어요.

◆강기정: 그러면 왜 안 하고 있습니까?

◆김재원: 그래서 제가. 모르니까 못 하죠. 이제 아는 사람한테 물어봐야지.

◆강기정: 뭐 저도 알고 다 알던데.

◆김재원: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주진우: 제보자 얘기요?

◆김재원: 제보자를 다 알지만 저는 몰라요.

◇주진우: 아니, 그런데 제보자를 왜 "황당한 캠프에 있다." 이런 얘기를 김웅 의원이 했을까요?

◆김재원: 그거는 제가 모르는데 하여튼 이것이 당내 암투다. 이것이 아니고 우리 당이 아닌 다른 당의 황당한 캠프에 있다고 하니까 이게 누구일까 하고 제가 의심을.

◇주진우: 아니, 그것도, 그것도 밝히지 못했어요.

◆강기정: 제보자는 당시에 이 문건을, 고발장을 김웅 의원으로부터 받을 때는 국민의힘 당에 있었던.

◆김재원: 그러니까 이제 김웅 의원이 이야기한 것은 당시 미래통합당의 선대위 핵심에 있었다. 그러면 선대위, 저도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이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저는 공천 떨어지고 또 제가 공약 총괄 단장이었는데 제가 만든 공약도 뭐 또 약간 다른 이야기를 하고 해서 제가 그다음부터 선대위에 나가지 않아서 선거 끝나고 나가보니까 선대위 위원들이 몇 명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중의 1명이라고 하니까 대강 누구일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었지만 확실하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이야기를 할 수 없어요.

◇주진우: 조 아무개 씨까지는 나왔는데요.

◆김재원: 그것조차도 함부로 얘기할 수 없어요.

◇주진우: 그렇죠.

◆김재원: 그런데 어쨌든 그러면 그때 당시에 만약에 우리 당의 중앙선대위에 있었고 그분이 실제로 김웅 의원으로부터 그때 김웅 후보죠. 자료를 받았다면 이게 중요한 자료다 하면 선대위에서 이야기하든가 또는 누구에게 전달하게 해서 그 사람이 처리하게 해야 하는데 그 흔적이 전혀 없어요.

◇주진우: 그래요?

◆김재원: 네, 그러니까 이게 뭐냐 하면 증발했거나 애당초 없었거나 또는 다른 경로로 흘러갔거나 아니면 혼자 구워삶아 먹었거나 묵살했거나 뭐 이런 상황이죠. 그러니까 당이 지금까지 어떤 조치를 할 수 없었던 것이 아무 흔적이 없어요. 그리고 그 사람도.

◆강기정: 어쨌든, 어쨌든 그런 고발장이 5월경에 실행된 건 아닙니까, 다른 물론 단체를 통해서.

◆김재원: 아니, 그게 아니고. 그게 아니고 8월.

◇주진우: 4월에, 4월에 전달했다고 했는데 8월에.

◆강기정: 아, 8월.

◆김재원: 8월에 접수됐었고.

◆강기정: 8월에 고발됐다.

◆김재원: 그 부분은 이제 전혀 다른 상황인데 어찌 됐든 제가 보기에 그러면 이것을 우리가 이제 한번 확인해 봐야 될 것이 8월에 낸 고발장이 있는데 이걸 역추적해 봐야 돼요, 작성한 분한테. 그런데 인터뷰한 걸 보니까 그 작성한 분은 초안을 어디서 받아서 조금 고쳐서 냈다고 했잖아요. 초안을 준 사람이 누구인지 그로부터 역추적을 해 가다 보면 나올 수 있겠죠.

◇주진우: 금방, 금방 나올 거예요.

◆강기정: 그러니까 저는 한 가지 더 오늘 윤석열 후보의 긴급 기자회견을 보면서 "정치공작이다." 이랬잖아요. 저는 김웅 또는 손준성 검사가 "정치공작이다." 하면 이해가 되겠는데 지금 윤석열 후보가 정치공작이라고 하는데 정치 문제는 이 고발장, 지금 쓰인 고발장이 그걸로 이익 본 사람이 누구고 피해 본 사람이 누구인가. 이익 본 사람은 윤석열, 김건희 씨 이런 분이고.

◆김재원: 고발이 되지도 않았는데 무슨 이익을 봐요.

◆강기정: 아니, 고발이 됐잖아요. 8월이지만.

◆김재원: 그건 고발이 그게 아니고 최강욱 의원이 고발됐죠.

◆강기정: 아니, 아니. 최강욱 의원도 됐고 다른 사람도 고발됐습니다. 거기에. 잠깐 그런데.

◆김재원: 고발돼서 좋아할 일이 뭐가 있어요. 자기는 이미 무혐의를 받았는데.

◆강기정: 아니, 최강욱 의원이 그럼 이것이 정치공작.

◆김재원: 무혐의 처분을 받았는데 그걸 가지고 고발해서 괜히 지금 수사받는 건 또 김건희 씨인데.

◆강기정: 아니, 그러면 결국은 정치공작이라고 하는데 최강욱이 자기가, 최강욱 의원이 자기가 자기를 고발장을 작성해서 고발한다?

◇주진우: 그럴 일은 없죠.

◆강기정: 그래서 하여튼 이익 보는 사람이 누구고 피해 본 사람이 누구인지를 따져보면 되는데 자꾸 이걸 정치공작이라고 하는 것이 이상하죠.

◇주진우: 2329님께서 "최고 수혜자는 윤석열이 될 듯. 초원복집 사태처럼요. 그리고 윤석열 후보는 토론에 약하고 맞짱 뜨는 거에 강한데 그 페이스에 말려드는 것 같아요. 어쨌든 모함받고 탄압받아도 맨몸으로 맞서는 이미지를 만들었으니 지지율은 오히려 올라갈 것 같아요."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본인이 갖겠다고 해서 국회에서 윤석열 후보가 가졌어요.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너무 화가 나셨어요." 그리고 "너무 많이 나무라는 것 같더라." 그러면서 태도에 대해서 여러 얘기가 조금 있던데 김재원 최고위원은 어떻게 보셨어요?

◆김재원: 저는 화면으로 보지 못해서 그냥 활자로 된 기사만 봐서 아주 부드럽게 잘 이야기한 줄 알았는데 또 그런 평이 있었나 보죠?

◇주진우: 그래요? 부드럽게 얘기한 줄 알았어요?

◆김재원: 글자에는 그런 게 안 나와 있으니까.

◇주진우: 그래도 엄청 화났더라고요, 이렇게.

◆김재원: 화낼 만하죠. 민주당의 정치인들이 아무 근거도 없이 윤석열 게이트니 윤석열이 배경에 있네 하는데 근거도 하나도 없잖아요.

◆강기정: 아니.

◇주진우: 그런데 김웅, 손준성에 대해서 불만을 제기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김웅이 똑바로 밝혀야.

◆강기정: 지금 근거가 없는 게 아니라요.

◆김재원: 아니, 그런데 그거는, 그거는 뭐 당연히 그거는 이제 김웅 의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있겠죠. 아니, 손준성 검사조차 자기는 전혀 고발장을 쓴 사실도 없고 보낸 적도 없다고 하고 있는데 그것도 입증하지 못했으면서 손준성하고 윤석열이 가깝고 손준성이 측근이니까 손준성 검사가 범죄정보기획관 그러니까 수사정보기획관이기 때문에.

◇주진우: 옛날 범정기획관입니다.

◆김재원: 총장 측근 자리다. 그러니까 총장이 몰랐을 리 있느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그러면 울산시장 부정선거를 획책한 사람들이 다 청와대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들인데 그분들이 해서 재판받으면서 대통령이 몰랐을 리 있느냐고 사과하라고 그리고 재판받으러 오라고 그러면 그게 말이 되겠습니까?

◆강기정: 아니, 아니.

◇주진우: 국민의힘 그렇게 하고 있잖아요.

◆김재원: 그런데 뭐 아직까지 한 번도 그렇게 공식적으로 이야기한 적 없어요.

◆강기정: 이런 거잖아요. 물증이 없는 게 아니라 물증은 고발장으로 있고 그 고발장이.

◆김재원: 고발장이, 고발장이 뭐.

◆강기정: 손준성, 김웅.

◆김재원: 그렇게 따지면, 그렇게 따지면 울산시장 부정선거 사건 물증은 쭉 여러 명이 있잖아요.

◆강기정: 제 말 들어보세요.

◆김재원: 대통령의 최측근 수석비서관부터 주르륵.

◆강기정: 입증이 고발장이라는 것이 있고 이 고발장은 손준성, 김웅, 제보자 3인이 관계가 있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김재원: 손준성이 관계가 어디 있냐고.

◆강기정: 아니, 문제는 윤석열은 자기 내부 문제란 말이에요. 지금 세 사람한테 "야, 인마들아 너희들이 확실히 밝혀줘야지 내가 결백으로부터."

◆김재원: 그게 어떻게 내부 문제입니까, 지금 검찰에서 나왔는데.

◆강기정: 아니, 국민의힘 내부 문제죠. 그래서 거기다가 화를 내고 해야 되는데 맥없는 기자, 뭐 이상한 기자 막 그랬어요.

◆김재원: 기자가 아니고. 기자가 아니고.

◆강기정: 인터넷 매체라고 하고 뭐 괴문서라고 하고 정상적인 자료가 아니라고 하고. 이걸 제가 보면서, 윤석열 후보 기자회견을 보면서 윤석열 후보나 그전에 윤희숙 부동산 투기 그 문제. 두 분의 기자회견을 보면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하는 걸 이럴 때 쓰는 거예요.

◆김재원: 적반하장은 아니에요.

◆강기정: 아니.

◆김재원: 왜냐하면 그 인터넷 언론사가 지난번에 또 줄리 의혹도 보도했잖아요.

◇주진우: 그랬죠.

◆김재원: 화날 만하지.

◆강기정: 줄리 의혹은.

◆김재원: 화날 만하지.

◆강기정: 김건희 씨 본인이 하는 이야기고 여하튼.

◇주진우: 그렇죠.

◆강기정: 그래서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김재원: 적반하장이라는 거는.

◆강기정: 화를 내야 할 방향이 틀렸어요, 지금. 지금 우리 민주당이 물론.

◆김재원: 화를 민주당에 대해서 화를 낸 거지.

◇주진우: 그렇죠. 지금 민주당에 대해서 화를 냈잖아요.

◆강기정: 아니, 왜 민주당에다가 화를 내요?

◆김재원: 민주당이 왜 근거도 없이 그렇게 공작 정치를 하려고 합니까?

◆강기정: 아니, 근거가 있잖아요. 공작 정치. 아니, 자기 올가미를 자기한테 씌운 공작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럼 이걸 최강욱 의원이 공작을 했다는 거예요, 유시민 씨가 공작했다는 거예요?

◆김재원: 최강욱 의원은 제가 보기에 선거법 위반은 사실 고발이 없어도 수사하잖아요. 그리고 재판받아서 유죄 판결을 받았잖아요. 그런 분이 그럼 일종의 범죄자인데 그런 분이 억울하다고 나오는 것도 웃겨요. 가만히 있어야 돼요, 그분은.

◆강기정: 그러니까 김웅 씨나 또는 손 검사가 이것이 정치공작이다, 우리는 무관하다고 하고 막 입에 거품을 물면 이해가 되겠어요. 그럼 따져보면 되는데.

◆김재원: 거품을 물기는.

◆강기정: 윤석열 후보는 손이나 김웅 의원한테 악을 써야 한다니까요. "야, 너희들."

◆김재원: 아니에요, 그게 아니고 그 사람들은 앞으로 어차피 조사도 받고 다 해야 되니까. 그런데 근거도 없이 민주당 이분들 함부로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 꼭 이야기하려면 나를 국회에 불러라. 이야기할 수 있죠, 당연히.

◆강기정: 장제원 의원이나 김경진 전 의원도 나와서 "조작됐다. 텔레그램을 조작할 수도 있다." 이렇게 있지도 않은. 참 나는 그걸 보면서 이야, 무슨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는구나.

◇주진우: 이끼바위님께서 "제발 사건의 본질만 이야기하세요. 무조건 물타기 능사라는 식으로. 좀 말아주세요. 그런 버릇 좀 버리시고요. 자기들끼리 싸우면서 왜 민주당 욕하노?" 이렇게 이야기하신 분이고요. 2661님께서 "정치공작으로 규정해서 본인의 위상을 높이려고 자작극이라니까요, 자작극." 얘기합니다. 박보영님은 "대통령 하겠다는 분이 기분 나쁘다고 국민들한테 입장 밝히는 자리에서 화를 낸다. 그건 아니죠." 얘기합니다.

◆김재원: 국민들한테 화낸 건 아니고 이제.

◆강기정: 언론, 국민, 민주당.

◆김재원: 특히 민주당 너무 이렇게 근거 없이.

◆강기정: 윤석열은 아직도 자기가 검사인 줄 알아요. 범인 다루듯이 해.

◆김재원: 일부, 일부.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억울하잖아요.

◆강기정: 아니, 뭐 취조하는 것 같아요.

◆김재원: 에이, 무슨.

◆강기정: 아니, 검사가 그냥 "야, 인마 똑바로 안 해? 어디서 괴문서 갖고 흔들어. 야, 인마 말해 봐." 이런 식이에요.

◇주진우: 김재원 최고위원님 솔직히 말해서 검사 물 빠지는 데 시간이 걸리잖아요.

◆김재원: 검사 물이 뭐 있나요?

◇주진우: 그래도.

◆김재원: 검사 물이라고 있나요?

◇주진우: 그래도 본인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조금 걸리죠.

◆김재원: 아니, 그런데 이제 검사들이 얼마나 친절한데요.

◇주진우: 친절해요?

◆김재원: 네.

◆강기정: 그런 검사도 있고.

◇주진우: 그런 검사. 저 많이 끌려갔거든요.

◆김재원: 제가, 제가 탄핵 이후에 대여섯 군데에서 조사받으니까.

◇주진우: 계속 끌려다니셨어요?

◆김재원: 하필이면 제가 서울지검에서 조사받는 방이, 그 방이 제가 근무했던 방의 바로 아래층이었어요.

◇주진우: 그래요? 또 묘했겠네요.

◆김재원: 그러니까 창밖의 풍경이 똑같은 거예요.

◇주진우: 똑같아요?

◆김재원: 그런데 그 검사님이 저보다도 한 십수 년 후배인데 책상을 치면서 호통을 치는데 간이 콩알만 해졌어요.

◇주진우: 그래요?

◆김재원: 그래서 아, 이것은 정말 조사받는데 정말.

◇주진우: 전직 검사도 그렇습니까?

◆김재원: 전직 검사고 제가 그래도 국회의원도 하고 그랬는데 하여튼 간이 콩알만 해지더라고요.

◆강기정: 그렇죠, 우리 80년대부터 검사한테.

◆김재원: 그래서, 그래서 이게 보니까 이거 검사한테 가면 정말 자백하지, 뭐 진짜 사실대로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죠.

◇주진우: 검사의 추억은 또 있죠.

◆강기정: 80년대에 우리는 맞으면서 검사한테 수사받았어요.

◆김재원: 검사가 때려요?

◆강기정: 때렸어요, 그때는.

◇주진우: 많이 때렸죠.

◆강기정: 그런데 요즘은 이제 직접 때리지는 않죠. 협박하고 이제 막 아까처럼 그러는데.

◆김재원: 그럼 고소를, 고소를, 고소를.

◆강기정: 그래도 요즘은. 저는 윤석열 오늘 기자회견 보면서 윤희숙 의원도 그랬습니다만 그냥 우리가 뭘 잘못했나?

◆김재원: 잘못했죠. 민주당 잘못했잖아요.

◇주진우: 김숙자님 "검사가 친절하다고요?" 얘기합니다. 백국경님께서 "오늘 기자회견을 보면서 토론회가 더더욱 기대됩니다." 얘기하는데. 그런데 국민의힘 토론회는 열립니까?

◆김재원: 열리죠.

◇주진우: 언제요?

◆김재원: 이제 20번 아무튼 예정되어 있어요.

◇주진우: 아니, 20번 한다는데 1번도 안 했잖아요. 이번에는 또 이제.

◆김재원: 지금은.

◇주진우: 이제 뭘, 뭘 한다는 겁니까?

◆김재원: 이제 8명으로 추려내고 나면 토론할 수 있지.

◇주진우: 그때부터 토론.

◆김재원: 지금 이번에 보시다시피 12명 시키면 1인당 7분씩 발언해도 2시간 넘게 걸려요.

◇주진우: 그러면 8명 추려내기 전에는 어떤 시스템으로 지금 거르겠다는 겁니까?

◆김재원: 이번에 했잖아요.

◇주진우: 뭘 했어요?

◆김재원: 학예회 2.

◇주진우: 학예회 2? 학예회 계속하실 거예요?

◆김재원: 아니, 그다음에 뭐 압박 면접도 했고 다양한 방식으로 계속 예정되어 있어요.

◇주진우: 그래요? 토론은 안 하고.

◆강기정: 8명으로 가도 제가 볼 때는 학예회 3로 갈 것 같아요. 4명이나 가봐야 이제 토론다운 토론 들어가겠지.

◆김재원: 그때 들어가면 토론회 그냥 멀미 나도록 할 거예요.

◆강기정: 그래서 이제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당이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편이냐. 왜 토론회를 제대로 못 해 주냐. 이번에도 질문도 사전에 각본대로 짜고 그랬다면서요?

◆김재원: 그게 아니고 이제 7분씩 발표하고 나서 다시 질문을 또 하니까 3시간이 되잖아요. 그래서 한 사람이 1명한테 질문하게 하니까 또 추첨해서 질문 순서를 정한 거죠.

◇주진우: 그래요? 학예회 같았어요?

◆김재원: 아니, 그렇게 비평을 하는데 사실 우리 당이 대선 주자가 저렇게 있으면 빨리 압축해 줬어야 하는데 그것을 좀 잘못한 측면이 있어요.

◇주진우: 윤석열 후보 주변에서 네거티브나 아무튼 이슈가 계속 윤석열 후보 주변에 있습니다. 이게 이 당에, 국민의힘한테는 도움이 됩니까? 그리고 어떤 후보한테 도움이 될까요?

◆김재원: 아니, 그런데 마찬가지로 민주당도 이낙연 후보에게 쏠린 거에 비하면 이재명 후보는 100배쯤 더 쏠리잖아요, 네거티브라든가 모든 게. 1위의.

◇주진우: 무게인가요?

◆김재원: 숙명이죠. 지지율 1위를 하면 항상 그렇게 공격을 당하게 돼 있다고 봐요.

◆강기정: 그런 것도 있을 수 있지만 홍준표 후보는 지난 5년 전에 한 번 검증됐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윤석열 후보는 정말 아무것도 검증이 안 되는 정말 많은 문제를 갖고 있는 이런 후보가.

◆김재원: 그럼 똑같은 이야기로 하면 최재형 후보도 있는데 최재형 후보는 검증을 별로, 애국가 빼놓고는 검증도 안 하잖아요.

◆강기정: 윤석열 후보는 하도 망언이 많아서. 망언이 어디로 사라져버렸어요, 지금.

◇주진우: 최재형 후보는 지금 뭐 하세요?

◆김재원: 최근에 윤석열 후보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한 번 하신 것 외에는 기억이 잘 안 납니다.

◇주진우: 그렇죠. 다른 분들 좀 안 보이시네요.

◆김재원: 이런 면이 그래서 결국은 이번에 이렇게 김웅 의원이 연루가 되면서 특히 제보자가 제보를 해서 뉴스버스라는 언론사가 터뜨리면서 사실은 민주당의 경선보다 더 이쪽이 온갖 뉴스를 점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어요.

◇주진우: 이 얘기도 좀 물어봐야겠어요. 민주당 얘기를 우리가 여기 원기옥에서도 민주당 얘기를 맨 마지막에 조금 합니다. 거의 대부분 윤석열 네거티브 아니면 윤석열 후보의 다른 내용 아니면 윤석열, 홍준표의 뭐 이렇게 얘기하는데 이렇게 뉴스를 윤석열 후보가 많이 가져가는 것이 민주당한테 도움이 됩니까?

◆강기정: 일단 저희들이 양보한 거죠. 윤석열, 홍준표 경쟁에서 홍준표 후보가 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강기정: 그래야죠. 지금 저희들은 경선에 돌입했기 때문에 어떤 뉴스보다도 우리 민주당은 표를 당원 표 또 선거인단 표를 잡으러 다니니까 지금은 조금 더 아래로 숨고 공중전보다 아래에 표를 주우러 다니기 때문에.

◇주진우: 민주당의 경선에도 조금 변화가 있을까요?

◆김재원: 변화가 없을 겁니다.

◇주진우: 없어요?

◆김재원: 왜냐하면 사람들이 관심이 없으니까 그냥, 그냥 대세로 자꾸 가게 되는 거죠.

◇주진우: 강기정 수석님.

◆강기정: 그렇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55% 득표율에 대해서 상당히 대세론으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큰, 지금 윤석열 검찰 게이트 건이 크게 그대로 표에 반영되지 않을 거예요, 지지율은.

◇주진우: 아무튼 윤석열 검찰의 기소 청탁이든 뭐 수사 청탁이든 이 문제 빨리 정리해 주세요.

◆김재원: 수사 청탁, 기소 청탁이 아니고 여권으로 의심되는 불순 세력에 의한 공작 정치가 아닌가.

◆강기정: 불순 세력 오랜만에 듣네요.

◇주진우: 빨리 정리해 주세요.

◆김재원: 고맙습니다.

◇주진우: 남하은님이 "각자 본인 당 좀 살핍시다." 얘기합니다. 알겠습니다. 두 분이 잘 해 주리라고 믿습니다.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들으면서 두 분 보내드리겠습니다. <원기옥>. 강기정, 김재원 두 분 감사합니다.

◆강기정: 고맙습니다.

◆김재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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