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의 한 교회 신도 88명 코로나19 집단감염

입력 2021.09.09 (06:30) 수정 2021.09.0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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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아산의 한 교회에서 신도 80여 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로의 전파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역학조사와 선별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남 아산 농촌지역의 한 교회.

신도 106명 가운데 88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지난 6일 첫 확진자 1명이 나온 뒤 7일 10명에 이어, 어제는 77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 교회는 지난 일요일에도 대면예배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신도들이 4시간 넘게 예배를 보고 집단취식을 하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하면서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석필/충청남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 :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범위를 넘어서서 예배를 봤다는 정보가 입수가 됐어요."]

지역사회로의 확산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일단 교회운영을 중단시키고 역학조사반 20개팀 40명을 편성해 대대적인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교회 신도들의 가족과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긴급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교회에서는 학생수 20명의 대안학교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충청남도는 코로나19 확진자 수용을 위해 전담병원의 병상수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충청남도는 또 아산지역 종교시설과 목욕업장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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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의 한 교회 신도 88명 코로나19 집단감염
    • 입력 2021-09-09 06:30:12
    • 수정2021-09-09 06: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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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아산의 한 교회에서 신도 80여 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로의 전파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역학조사와 선별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남 아산 농촌지역의 한 교회.

신도 106명 가운데 88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지난 6일 첫 확진자 1명이 나온 뒤 7일 10명에 이어, 어제는 77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 교회는 지난 일요일에도 대면예배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신도들이 4시간 넘게 예배를 보고 집단취식을 하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하면서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석필/충청남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 :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범위를 넘어서서 예배를 봤다는 정보가 입수가 됐어요."]

지역사회로의 확산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일단 교회운영을 중단시키고 역학조사반 20개팀 40명을 편성해 대대적인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교회 신도들의 가족과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긴급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교회에서는 학생수 20명의 대안학교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충청남도는 코로나19 확진자 수용을 위해 전담병원의 병상수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충청남도는 또 아산지역 종교시설과 목욕업장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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