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6시까지 1,673명…“방역체계 전환 11월부터 본격 검토”

입력 2021.09.09 (08:59) 수정 2021.09.09 (09: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주말 효과가 끝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2천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KBS 집계 결과 어제 오후 6시까지 천6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와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도 2천 명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수도권은 1,5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며 다시 유행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에 이동이 늘면 비수도권 지역으로 감염이 더 확산할까 걱정되는 부분인데요.

정부는 "11월부터는 '단계적 일상 전환'으로 방역 체계를 바꾸는 것을 논의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의 한 실내체육시설.

최초 확진 후 사흘 만에 누적 확진자는 12명이 됐습니다.

이 같은 집단 감염에다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도 37% 가까이로 급증하면서 다시 2천 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수도권 비중이 국내 발생의 73%를 웃돌면서 확산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주간 확진자 수는 4주 전과 비교하면 1,600명대로 줄었지만, 수도권 확진자 수는 1,100명을 훌쩍 넘어서며 늘고 있습니다.

외국인 확진자도 계속 늘어 지난주엔 전체 확진자의 15%를 넘어섰습니다.

전국적으로 인구 이동량이 2주 연속 증가하는 상황.

방역 당국은 명절 연휴를 앞두고 추가 확산의 위험한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 "앞으로 4주간이 소중한 일상 회복으로 한 발 더 다가서느냐, 다시 물러서느냐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10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에 대해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이른바 '위드 코로나'의 개념과 구체적인 지표를 정립해 11월부터는 방역 체계 전환을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위드 코로나'가 마스크를 벗는 것은 아니란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11월부터 이러한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들을 적용하기 시작한다라고 하는 판단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이번 9월의 방역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한편, KBS가 지자체와 방역 당국의 집계를 종합한 결과 어제 오후 6시까지 1,67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547명, 경기 521명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는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그래픽:김정현/촬영기자:김정은 유성주/영상편집:박상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어제 오후 6시까지 1,673명…“방역체계 전환 11월부터 본격 검토”
    • 입력 2021-09-09 08:59:40
    • 수정2021-09-09 09:21:34
    아침뉴스타임
[앵커]

주말 효과가 끝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2천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KBS 집계 결과 어제 오후 6시까지 천6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와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도 2천 명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수도권은 1,5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며 다시 유행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에 이동이 늘면 비수도권 지역으로 감염이 더 확산할까 걱정되는 부분인데요.

정부는 "11월부터는 '단계적 일상 전환'으로 방역 체계를 바꾸는 것을 논의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의 한 실내체육시설.

최초 확진 후 사흘 만에 누적 확진자는 12명이 됐습니다.

이 같은 집단 감염에다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도 37% 가까이로 급증하면서 다시 2천 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수도권 비중이 국내 발생의 73%를 웃돌면서 확산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주간 확진자 수는 4주 전과 비교하면 1,600명대로 줄었지만, 수도권 확진자 수는 1,100명을 훌쩍 넘어서며 늘고 있습니다.

외국인 확진자도 계속 늘어 지난주엔 전체 확진자의 15%를 넘어섰습니다.

전국적으로 인구 이동량이 2주 연속 증가하는 상황.

방역 당국은 명절 연휴를 앞두고 추가 확산의 위험한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 "앞으로 4주간이 소중한 일상 회복으로 한 발 더 다가서느냐, 다시 물러서느냐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10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에 대해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이른바 '위드 코로나'의 개념과 구체적인 지표를 정립해 11월부터는 방역 체계 전환을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위드 코로나'가 마스크를 벗는 것은 아니란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11월부터 이러한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들을 적용하기 시작한다라고 하는 판단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이번 9월의 방역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한편, KBS가 지자체와 방역 당국의 집계를 종합한 결과 어제 오후 6시까지 1,67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547명, 경기 521명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는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그래픽:김정현/촬영기자:김정은 유성주/영상편집:박상규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