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교회 관련 13명 추가 확진…누적 101명

입력 2021.09.09 (19:04) 수정 2021.09.0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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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아산의 한 교회를 고리로 오늘 1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충청남도는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아산의 한 교회입니다.

전체 교인 106명 가운데 목사를 포함해 88명이 확진된 데 이어 또 1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교인 6명과 교인의 가족 6명, 지인 1명입니다.

불과 나흘 만에 누적 확진자가 101명까지 늘었는데, 확진된 교인 가운데 70% 이상이 40대 이하였고, 10대도 20여 명이나 됩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을 맞지 않은 젊은 미접종자가 많아 감염이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교회발 집단감염 여파로 충남에서는 하루에만 116명이 확진돼 코로나19 발생 이후 일일 최다 확진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충남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90.7명으로 4단계 격상 기준인 85명을 넘어섰습니다.

충남도는 이에 따라 현행 3단계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영조/충청남도 감염병관리과장 :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은 검토 중이긴 한데, 핀셋으로 할지, 아니면 (충청남)도 전체적으로 올려야 할지 고려 중이고요."]

천안과 아산 이외에 타 시군에서도 교회 관련 확진자가 나올 경우 충남 전체가 격상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교회가 있는 아산시는 거리두기를 3단계 플러스 알파로 올리고 종교시설과 목욕탕업 등은 부분적인 4단계에 들어갔습니다.

또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은 4명으로 유지하되, 백신 접종자에 한해 2명까지만 인원 산정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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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아산 교회 관련 13명 추가 확진…누적 101명
    • 입력 2021-09-09 19:04:33
    • 수정2021-09-09 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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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아산의 한 교회를 고리로 오늘 1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충청남도는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아산의 한 교회입니다.

전체 교인 106명 가운데 목사를 포함해 88명이 확진된 데 이어 또 1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교인 6명과 교인의 가족 6명, 지인 1명입니다.

불과 나흘 만에 누적 확진자가 101명까지 늘었는데, 확진된 교인 가운데 70% 이상이 40대 이하였고, 10대도 20여 명이나 됩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을 맞지 않은 젊은 미접종자가 많아 감염이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교회발 집단감염 여파로 충남에서는 하루에만 116명이 확진돼 코로나19 발생 이후 일일 최다 확진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충남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90.7명으로 4단계 격상 기준인 85명을 넘어섰습니다.

충남도는 이에 따라 현행 3단계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영조/충청남도 감염병관리과장 :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은 검토 중이긴 한데, 핀셋으로 할지, 아니면 (충청남)도 전체적으로 올려야 할지 고려 중이고요."]

천안과 아산 이외에 타 시군에서도 교회 관련 확진자가 나올 경우 충남 전체가 격상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교회가 있는 아산시는 거리두기를 3단계 플러스 알파로 올리고 종교시설과 목욕탕업 등은 부분적인 4단계에 들어갔습니다.

또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은 4명으로 유지하되, 백신 접종자에 한해 2명까지만 인원 산정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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