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기가 달려온다’…영화 패러디 한국 홍보 영상 ‘화제’

입력 2021.09.09 (19:36) 수정 2021.09.0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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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막을 내달리는 자동차 추격 장면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영화 ‘매드맥스’ 보신 분들 많을 텐데요.

자동차 대신 경운기가 우리 갯벌을 내달리는 한국관광 홍보영상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준비하세요. 출발할 거예요.”]

하나둘 갯벌로 향하는 경운기.

드넓은 갯벌에 모여든 경운기 수십 대가 대열을 갖춰 질주를 준비합니다.

이렇게 담아낸 영상.

경운기가 갯벌을 내달리는 장면은 할리우드 영화 ‘매드맥스’를 본뜬 겁니다.

충남 서산의 갯벌이 영화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렸고, 빠른 배경음악에다 제목도 갯벌의 의미를 담아 ‘머드맥스’로 지었습니다.

경운기를 도색하고 영화 속 소품까지 재현하며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서산 마늘이라는 추측을 낳은 해골 장식은 조개 껍질로 만들었습니다.

[최지훈/영상 제작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실제로 ‘매드맥스’에 나온 것이기도 하고 이 바지락들이 어민들이 캐는 그 바지락이거든요. 그냥 패러디를 똑같이만 하는 게 아니라 이런 디테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힙합으로 시작해 구수한 민요 자락으로 끝나는 유쾌한 영상.

지난해 현대적인 판소리와 독특한 안무로 화제를 모은 한국관광 홍보 영상의 후속작입니다.

새로 공개된 8편에서는 천년고도 경주를 배경으로 랩 음악이 흐르는가 하면, 대구 도심에서는 평범한 일상의 공간에서 천연덕스러운 춤 동작이 이어집니다.

[오충섭/한국관광공사 브랜드마케팅팀장 : “외국인들도 코로나19 끝나면 오게 하고, 국민분들도 재밌게 할 수 없을까 하는 착안에서 나온 거고요. 그래서 좀 더 MZ세대의 감성으로 좀 뜬금 없지만 어쨌든 좀 재밌는 영상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에 관광공사는 머드맥스 제작 과정을 담은 후속 영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촬영기자:김연태/영상편집:김근환/화면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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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운기가 달려온다’…영화 패러디 한국 홍보 영상 ‘화제’
    • 입력 2021-09-09 19:36:49
    • 수정2021-09-09 19: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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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막을 내달리는 자동차 추격 장면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영화 ‘매드맥스’ 보신 분들 많을 텐데요.

자동차 대신 경운기가 우리 갯벌을 내달리는 한국관광 홍보영상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준비하세요. 출발할 거예요.”]

하나둘 갯벌로 향하는 경운기.

드넓은 갯벌에 모여든 경운기 수십 대가 대열을 갖춰 질주를 준비합니다.

이렇게 담아낸 영상.

경운기가 갯벌을 내달리는 장면은 할리우드 영화 ‘매드맥스’를 본뜬 겁니다.

충남 서산의 갯벌이 영화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렸고, 빠른 배경음악에다 제목도 갯벌의 의미를 담아 ‘머드맥스’로 지었습니다.

경운기를 도색하고 영화 속 소품까지 재현하며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서산 마늘이라는 추측을 낳은 해골 장식은 조개 껍질로 만들었습니다.

[최지훈/영상 제작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실제로 ‘매드맥스’에 나온 것이기도 하고 이 바지락들이 어민들이 캐는 그 바지락이거든요. 그냥 패러디를 똑같이만 하는 게 아니라 이런 디테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힙합으로 시작해 구수한 민요 자락으로 끝나는 유쾌한 영상.

지난해 현대적인 판소리와 독특한 안무로 화제를 모은 한국관광 홍보 영상의 후속작입니다.

새로 공개된 8편에서는 천년고도 경주를 배경으로 랩 음악이 흐르는가 하면, 대구 도심에서는 평범한 일상의 공간에서 천연덕스러운 춤 동작이 이어집니다.

[오충섭/한국관광공사 브랜드마케팅팀장 : “외국인들도 코로나19 끝나면 오게 하고, 국민분들도 재밌게 할 수 없을까 하는 착안에서 나온 거고요. 그래서 좀 더 MZ세대의 감성으로 좀 뜬금 없지만 어쨌든 좀 재밌는 영상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에 관광공사는 머드맥스 제작 과정을 담은 후속 영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촬영기자:김연태/영상편집:김근환/화면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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