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리설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열병식 참가자와 기념사진

입력 2021.09.10 (08:26) 수정 2021.09.1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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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권수립 73주년(9월 9일) 당일에 부인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곳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공화국창건 73돌에 즈음해 9월 9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셨다"고 오늘(10일) 보도했습니다.

리 여사가 공식석상에 나선 것은 지난 5월 5일 군인가족 예술소조 공연 관람 이후 넉 달여 만입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참배에는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박정천 당비서를 비롯해 무력기관 고위 간부들이 동행했습니다.

통신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와 존경하는 여사께서는 참가자들과 함께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입상을 우러러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셨다"라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9일) 새벽에 열렸던 열병식 참가자들과도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열병 비행 및 강하 임무를 훌륭히 수행한 전투비행사와 낙하산병, 열병 대원의 손을 따뜻이 잡아주시며 그들의 성과를 치하해주셨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열병식 참가자들이 앞으로도 한손에는 총을, 다른 한손에는 마치(망치)와 낫과 붓을 틀어쥐고 조국수호와 사회주의건설의 사명과 임무를 다해나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면서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전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공화국창건일에 거행된 장엄한 열병식을 통해 우리 국가의 민간 및 안전무력의 전투력과 단결력을 남김없이 과시했다고 높이 평가하셨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올해가 5년, 10년 단위로 떨어지는 이른바 '정주년'이 아님에도, 내부 결속을 위해 남측의 예비군·민방위에 해당하는 노농적위군을 중심으로 열병식을 열고 대대적으로 정권수립 73주년을 기념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진 출처 : 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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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9-10 08:32:00
    정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권수립 73주년(9월 9일) 당일에 부인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곳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공화국창건 73돌에 즈음해 9월 9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셨다"고 오늘(10일) 보도했습니다.

리 여사가 공식석상에 나선 것은 지난 5월 5일 군인가족 예술소조 공연 관람 이후 넉 달여 만입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참배에는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박정천 당비서를 비롯해 무력기관 고위 간부들이 동행했습니다.

통신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와 존경하는 여사께서는 참가자들과 함께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입상을 우러러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셨다"라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9일) 새벽에 열렸던 열병식 참가자들과도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열병 비행 및 강하 임무를 훌륭히 수행한 전투비행사와 낙하산병, 열병 대원의 손을 따뜻이 잡아주시며 그들의 성과를 치하해주셨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열병식 참가자들이 앞으로도 한손에는 총을, 다른 한손에는 마치(망치)와 낫과 붓을 틀어쥐고 조국수호와 사회주의건설의 사명과 임무를 다해나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면서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전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공화국창건일에 거행된 장엄한 열병식을 통해 우리 국가의 민간 및 안전무력의 전투력과 단결력을 남김없이 과시했다고 높이 평가하셨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올해가 5년, 10년 단위로 떨어지는 이른바 '정주년'이 아님에도, 내부 결속을 위해 남측의 예비군·민방위에 해당하는 노농적위군을 중심으로 열병식을 열고 대대적으로 정권수립 73주년을 기념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진 출처 : 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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