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감염 계속…“방역 수칙 위반 교회 과태료”
입력 2021.09.10 (11:00)
수정 2021.09.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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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에서는 어제 3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7월 중순 이후, 벌써 50일 넘게 매일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건데요.
방역당국은 최근 방역지침을 어기고 집단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에 도내에서 처음으로 종교시설에 대한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목사와 신도 등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청주의 한 교회입니다.
이 교회에서 지난 사흘간 2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의 조사 결과 이 교회 목사와 일부 신도는 지난주 예배 뒤, 함께 식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행 방역 지침 규정인 종교 시설 내 식사 금지 조항을 어긴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은 교회에 과태료 150만 원을, 함께 식사한 신도들에게도 각각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의 강력한 제재 조치에도 집단 감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청주의 한 유흥업소와 자동차 매매단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외국인 간 감염과 다른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도 이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확산세가 광범위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명절 휴가를 앞두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연쇄 감염자의 접촉자를 찾아내는 부분이 역학 조사, 방역 쪽에서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추석 전까지 백신 접종률을 70% 이상 끌어 올려 명절 연휴 이후 대규모 추가 확산을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충북에서는 어제 3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7월 중순 이후, 벌써 50일 넘게 매일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건데요.
방역당국은 최근 방역지침을 어기고 집단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에 도내에서 처음으로 종교시설에 대한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목사와 신도 등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청주의 한 교회입니다.
이 교회에서 지난 사흘간 2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의 조사 결과 이 교회 목사와 일부 신도는 지난주 예배 뒤, 함께 식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행 방역 지침 규정인 종교 시설 내 식사 금지 조항을 어긴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은 교회에 과태료 150만 원을, 함께 식사한 신도들에게도 각각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의 강력한 제재 조치에도 집단 감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청주의 한 유흥업소와 자동차 매매단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외국인 간 감염과 다른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도 이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확산세가 광범위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명절 휴가를 앞두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연쇄 감염자의 접촉자를 찾아내는 부분이 역학 조사, 방역 쪽에서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추석 전까지 백신 접종률을 70% 이상 끌어 올려 명절 연휴 이후 대규모 추가 확산을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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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9-10 11: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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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는 어제 3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7월 중순 이후, 벌써 50일 넘게 매일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건데요.
방역당국은 최근 방역지침을 어기고 집단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에 도내에서 처음으로 종교시설에 대한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목사와 신도 등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청주의 한 교회입니다.
이 교회에서 지난 사흘간 2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의 조사 결과 이 교회 목사와 일부 신도는 지난주 예배 뒤, 함께 식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행 방역 지침 규정인 종교 시설 내 식사 금지 조항을 어긴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은 교회에 과태료 150만 원을, 함께 식사한 신도들에게도 각각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의 강력한 제재 조치에도 집단 감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청주의 한 유흥업소와 자동차 매매단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외국인 간 감염과 다른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도 이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확산세가 광범위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명절 휴가를 앞두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연쇄 감염자의 접촉자를 찾아내는 부분이 역학 조사, 방역 쪽에서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추석 전까지 백신 접종률을 70% 이상 끌어 올려 명절 연휴 이후 대규모 추가 확산을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충북에서는 어제 3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7월 중순 이후, 벌써 50일 넘게 매일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건데요.
방역당국은 최근 방역지침을 어기고 집단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에 도내에서 처음으로 종교시설에 대한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목사와 신도 등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청주의 한 교회입니다.
이 교회에서 지난 사흘간 2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의 조사 결과 이 교회 목사와 일부 신도는 지난주 예배 뒤, 함께 식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행 방역 지침 규정인 종교 시설 내 식사 금지 조항을 어긴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은 교회에 과태료 150만 원을, 함께 식사한 신도들에게도 각각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의 강력한 제재 조치에도 집단 감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청주의 한 유흥업소와 자동차 매매단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외국인 간 감염과 다른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도 이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확산세가 광범위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명절 휴가를 앞두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연쇄 감염자의 접촉자를 찾아내는 부분이 역학 조사, 방역 쪽에서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추석 전까지 백신 접종률을 70% 이상 끌어 올려 명절 연휴 이후 대규모 추가 확산을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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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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