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국민면접관 김준일 “윤석열 도리도리는 안 했는데 쩍벌은 여전”

입력 2021.09.10 (19:43) 수정 2021.09.1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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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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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곤란한 질문 잘 빠져나가, 태도면에서 제일 나쁜 후보
황교안, 대통령 되면 부정선거 뒤집어엎겠다
안상수, 허경영 만난 건 뜨려고 그랬다
최재형, 조금 아쉬워, 태도 점수는 1등
윤석열, 손준성 검사가 고발장 전달한게 확인되면 지휘책임으로 사과하겠다
하태경, 정책면에서 인상깊은 답변
장기표, 대깨문하고 주사파 잡겠다는 공약 안타까워
유승민, 토론하면 정말 잘할 듯, 인간미 더 보여줬으면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9월 10일 (금) 18:10~18:2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준일 뉴스톱 대표



◇주진우: <훅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국민의힘 경선 버스 어렵게 출발을 했는데요. 학예회라고 불린 정책 발표회도 있었어요. 그런데 어제, 오늘은 대선 후보들 상대로 압박 면접 진행했습니다. ‘국민 시그널 공개 면접’이라고 이름 붙여졌었는데 화제도 많았습니다. 화제의 말말말 듣고 오겠습니다.

<인서트>

◇주진우: 김준일 대표의 날카로운 질문만 모아봤습니다. 현장 분위기 어땠는지 심사위원 방금 마친 김준일 뉴스톱 대표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준일: 네, 안녕하세요.

◇주진우: 면접 어떠셨어요?

◆김준일: 일단 좀 힘들었는데요. 되게 재미있었던 게 12명의 색깔이 다 좀 달라요. 방금 들으셨겠지만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에는 능글능글함 이런 게 장점이고요. 약간 진짜 옛날에 갇혀서 사시는 분도 있고 굉장히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셔서 이런 분들이 야권의 지금 대선 후보로 나왔구나 이런 걸 국민들도 많이 아셨을 것 같아요.

◇주진우: 홍준표 후보는 면접관들 좌파고 베베 꼬였다고 하는데 지금 김준일 대표 그리고 진중권 교수보고 얘기하는 건가요?

◆김준일: 네, 저 두 사람은 어? 뭐 무슨 좌파라고 그랬죠? 무슨 열성 좌파도 아니고 하여간.

◇주진우: 베베꼬였다고 했는데 홍준표 후보 어땠습니까?

◆김준일: 홍준표 후보는 사실은 예전에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예전에 이명박 후보 때 그때 굉장히 많이 언론 대응을 했었어요. 그때 식사하셨어요? 이렇게 곤란한 질문 받았을 때 원래 이렇게 잘 빠져나가요. 곤란한 질문 받으면 성실하게 답변하기보다는 그냥 대충 뭉개고 베베꼬였다, 질문이. 좌파다 이런 거 하시는데 이번에도 똑같이 하시더라고요.

◇주진우: 그래요? 골수 좌파라고 얘기를 평소에 들으셨어요?

◆김준일: 제가 이거 국민의힘 면접관 하니까 ‘와, 김준일의 보수 색깔이 드러났다.’ ‘국민의힘 입당하는 거 아니냐?’ 막 이렇게 댓글이 달리고 그러더니 갑자기 가니까 이제 골수 좌파가 돼 있어요. 저의 정체성은 도대체 뭔가요? 좌파입니까? 우파입니까?

◇주진우: 그렇습니까? 또 기억에 남는 후보가 있습니까?

◆김준일: 사실 저는 훌륭한 후보들도 많이 남았는데 좀 황당한 후보들이 좀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

◇주진우: 어떤 어떤.

◆김준일: 이를테면 황교안 후보 오늘 방금 인터뷰하고 왔거든요. 4.15 작년 총선이 부정선거다. 그거 대선 공약에 있어요, 그게.

◇주진우: 자기 대선 공약에요?

◆김준일: 공약에 ‘대한민국을 지키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면서 공약에 이게 4.15 총선이 부정선거여서 그거를 밝혀내겠다, 내가.

◇주진우: 근거는요?

◆김준일: 그러니까 뭐 무슨 표가 무더기로 나왔네. 그런데 원래 다 모든 음모론자들은 다 나름의 근거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택도 없는 거죠. 그런데 그거를 제가 진지하게 물어봤거든요. 이거 이게 지금 이미, 이미 민경욱 전 의원이 요청해서 투표함도 까보지 않았느냐. 다 문제 없는 걸로 나오지 않았느냐 그러니까 다른 데도 문제가 있다고 하면서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작년 민주당의 180석은 부정선거이기 때문에 이거를 다 뒤집어 엎겠다 뭐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셨어요.

◇주진우: 안상수 후보는 어땠습니까?

◆김준일: 안상수 후보는 제가 좀 어느 당 후보냐고 여쭤봤어요. 국가혁명당 후보냐 아니면 국민의힘 후보냐. 그래서 웃으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왜 거기 허경영 후보랑 다니고.

◇주진우: 전략적 제휴?

◆김준일: 그러니까 뜨려고 그랬다 약간 그런 취지로 말을. 그러니까 다른 후보들도 어차피 막말하고 다 그러는데 나도 좀 이렇게 하면 안 되냐.

◇주진우: 아니, 그게 말입니까? 무슨 막걸리입니까? 다른 후보도 막말하는데 나는 막말하면 안 되냐 이런 얘기를 했다고요?

◆김준일: 네, 막말은 아니었는데 그런 식으로 조금 전략적으로 했다고 하는데 제가 그래서 아니, 그런데 이분은 허경영 후보는 대선에도 나오고 이를테면 지금 국민의힘의 표를 갉아먹을 수도 있지 않느냐. 우파 성향이잖아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럴 수 있지 않느냐라고 하니까 아니다, 좌파 성향이다. 좌파 표가 많이 갈 것이다.

◇주진우: 그래요?

◆김준일: 네, 그렇게 얘기를 하셔서 좀 약간 황당했죠.

◇주진우: 분석이 좀 독특하시네요. 최재형 후보는 정책 준비가 좀 됐습니까? 이제 공약도 좀 잘 답하고 그러시던가요?

◆김준일: 최재형 후보가 지난번 대선 출마 선언했을 때는 거의 말을 못하셨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준비가 어느 정도 되셨는데 제가 이제 SMR이라고 소형모듈원전, 그러니까 기존 원전의 한 3분의 1에서 4분의 1 크기 이거를 공약으로 내세우셔서 어디다 지을 거냐 말씀을 드리니까 답변을 못하시더라고요. 왜냐하면 한 20~30개 지어야 하는데 그러면 서울, 수도권에 지을 수 있느냐 뭐 이렇게 말하시니까 알아보겠다고 하셔서 조금 아쉬웠다.

◇주진우: 아직도 좀 정책에 대해서는 준비가 좀 덜 된 것 같네요. 윤석열 후보 당연히 화제가 됐을 것 같은데요.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서는 뭐라고 하던가요?

◆김준일: 뭐 기존의 입장을 거의 그대로 유지를 했죠. 이거는 정치 공작이다.

◇주진우: 정치 공작이다?

◆김준일: 네, 정치 공작이다 얘기를 하셔서 그러니까 진중권 교수가 이제 옆에서 이게 왜 정치 공작이냐. 그러니까 손준웅 검사가 김웅 의원한테 넘긴 정황은 거의 맞지 않느냐, 본인은 부인하고 있지만. 그런데 일단 이거는 정치 공작이다라는 그런 기존 입장을 계속 얘기했고 그래서 제가 질문을 던진 건 어쨌든 손준웅 검사가 본인이 이거를 지시하거나 인지하지 않았더라도 손준웅 검사가.

◇주진우: 손준성.

◆김준일: 죄송합니다. 계속 왜 손준웅이라고 하지. 죄송합니다.

◇주진우: 괜찮습니다.

◆김준일: 손준성 검사가 이거를 넘긴 것이 확인되면 사과해야 하지 않느냐라고 하니까 지휘 책임으로서 사과를 하겠다고 했고 진중권 교수가 손준성 검사가 본인이 연루된 게 확인이 되면 후보 사퇴하겠냐라고 하니까 그런 가정에는 답변하지 않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손준성 검사가 전달했다면 관리 책임으로 대국민 사과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사과 얘기가 윤석열 후보한테 나온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김준일: 정말 사과받기 힘들어요, 그분한테는.

◇주진우: 사과가, 인생에서 사과가 없어요. 먹는 것 말고는요. 오늘 면접을 하면서 면접 들어갈 때하고 나올 때하고 뭐가 가장 좀 다릅니까? 자세히 보셨을 거 아니에요.

◆김준일: 어느 후보. 뭐 윤석열 후보 말씀하시는 거 아니에요? 모든 후보 다.

◇주진우: 모든 후보들.

◆김준일: 일단 모든 후보들이 어제는 좀 준비가 덜 되신 것 같더라고요. 이게 콘셉트를 몰라서 첫 후보가 장성민 후보였는데 굉장히 혼쭐났다고 소감을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뒤에 가셨으니까 이게 콘셉트가 이제 압박 면접인 걸 알고 준비를 굉장히 많이 해 오신 게 보였고요. 그리고 몇몇 후보들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정책적으로 준비가 많이 됐다. 예를 들면 오늘 했는데 하태경 후보, 원희룡 후보 같은 경우에는 나름 굉장히 탄탄하게 준비가 됐구나 이런 게 좀 눈에 보였습니다.

◇주진우: 좀 불편하다고, 면접관들이 너무 불편했어요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김준일: 오늘 홍준표 후보가 페이스북에다가 모욕 주고 이런 걸 했다. 이런 거 하지 말고 토론하자라고 해서 조금 저는 좀 약간 황당했는데 아니, 모욕은 저한테 주셨죠. 골수 좌파라고 저를 낙인 찍고 그렇게 하셨는데 어찌됐든 이거는 전략적으로 토론하자. 이거 뭐 이렇게 면접 같은 거 하지 말고 윤석열하고 나 붙고 싶다 이런 얘기하려고 올리신 것 같아요.

◇주진우: 그래도 유승민 후보 앞에서 배신자 얘기하고 홍준표 후보 앞에서 돼지발정제 얘기하고 그런 건 상당히 조금 용감하신 것 같습니다?

◆김준일: 아니, 용감한 게 아니라 그게, 그게 이제 콘셉트였어요. 왜냐하면 압박면접이고 이게 이제 본선에 가면 상대의 뭐 그게 누가 됐든, 이재명 후보가 됐든 누가 됐든.

◇주진우: 나올 수밖에 없죠.

◆김준일: 나올 수밖에 없죠. 그러면 미리 이거는 예방주사를 맞는 거기 때문에 중요하다.

◇주진우: 면접 선생님으로서 12명 중에, 12명 중에 누구한테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으십니까? 정책 면에서.

◆김준일: 정책 면에서? 아, 그런데 사실 조금 애매한데 정책 면에서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건 저는 하태경 의원.

◇주진우: 정책 면에서는?

◆김준일: 동의를 못하는데요. 동의는 안 되는데 준비는 많이 했다.

◇주진우: 태도 면에서는 누구한테 점수를 주겠습니까?

◆김준일: 태도 면에서는 최재형 후보가 굉장히 겸손했는데 답변을 못해서 아쉬웠다, 그분은.

◇주진우: 태도. 아니, 태도는 좋았는데 답변이 없으면 어떻게 해. 태도 면에서 제일 나쁜 후보는요?

◆김준일: 뭐 단연 무야홍이죠.

◇주진우: 정책 면에서 제일 준비가 안 된 사람은요?

◆김준일: 제일 준비가 안 된 분은 장기표 후보였습니다. 좀 안타까웠는데 옛날 80년대, 70년대 사고를 벗어나지 못해서 공약이 뭐였냐 하면 대깨문. 죄송합니다. 이게 직접 공약에 있는 거예요. 대깨문하고 주사파를 잡겠다라는 게 대선 공약이에요.

◇주진우: 그분이 옛날에 이렇게 조금, 옛날에서 벗어나지 못하셨고.

◆김준일: 그러니까 옛날에는 진보 진영에 있다가 보수로 옮겨 가셨는데 아직도 주사파 타령하시는 분을 제가 몇십 년 만에 만나서 안타까웠습니다.

◇주진우: 후보들 만나봐서 가까이 면접을 해보니까 좀 처음 갖고 있던 생각이 바뀐 후보가 있습니까?

◆김준일: 처음 갖고 있던 생각? 다 그런데 사실 그냥 그 색깔이 다 강화가 됐어요, 저는 사실.

◇주진우: 그래요? 생각하던 게 다 강화됐습니까?

◆김준일: 네, 네.

◇주진우: 윤석열 후보는 어? 어? 이렇게 하면서 도리도리하면서 이렇게 얘기하던가요?

◆김준일: 오늘 마지막 시청자 질문이 그거였어요. 오늘 도리도리 안 하시네요? 그래서 윤석열 후보가 파안대소를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도리도리는 안 했는데 쩍벌은 그대로 하시더라.

◇주진우: 그래요?

◆김준일: 그런데 그거 끝나자마자 오늘 입건되셨잖아요. 바로 입건되셔서 그렇습니다.

◇주진우: 저기 무섭게 얘기하지는 않죠?

◆김준일: 윤석열 후보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주진우: 홍준표 후보와 진주의료원 폐업 문제로 설전을 좀 벌이셨는데 팩트는 뭡니까?

◆김준일: 진주의료원의 경영 문제 있어서 문제가 있어서 하셨다는 주장이 있는데 그 경영이라는 거는 원래 공공병원 같은 경우에는 경영이 어려울 수밖에 없어요. 돈을 덜 받으니까.

◇주진우: 그렇죠.

◆김준일: 그런데 팬데믹 상황이나 이런 상황에 대비해서 이거를 운영을 해야 하는 건데 경영 제대로 못했다고 하면서 이렇게 폐쇄해버리고 강성노조 때문에 폐쇄했다고 하면서 마산에다가 또 지었다 본인이. 이렇게 주장을 하시는데 그거 자체를 인정 안 하시는 게 좀 저는 문제가 있었다 이렇게 봅니다.

◇주진우: 사실을 인정 안 합니까?

◆김준일: 그러니까 그게 잘못된 게 아니다. 이렇게 주장을 하시더라고요.

◇주진우: 이번 국민 면접이 경선 과정에서 얼마나 중요합니까? 얼마나 반영됩니까?

◆김준일: 이번에는 그러니까 직접 반영되는 게 아니라 이거는 이제 여론조사로 이제 하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를 보신 분들이 아, 이 후보는 12명 중에 8명만 올라가고 4명은 떨어지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유력한 후보들 홍준표 후보 이런 분들한테는 전혀 상관이 없고 하위권에서 간당간당한 분들한테는 이거 상당히 영향이 있을 거다 그렇게 봅니다.

◇주진우: 상당히. 대답은 홍준표가 잘합니까?

◆김준일: 저는 대답을 잘한 건 아니고요. 능글능글했다고 봅니다.

◇주진우: 윤석열 후보의 그 대응 능력도 만만치 않습니까?

◆김준일: 윤석열 후보는 잘하셨어요

◇주진우: 잘해요?

◆김준일: 제가 보기에는 그동안에 워낙 못했기 때문에 기대치가 진짜 솔직히 굉장히 낮거든요. 그거에 비하면 굉장히 잘했다 저는 그렇게 봤어요.

◇주진우: 골수 좌파로서 민주당 후보의 면접관으로 참여해달라 이렇게 제의가 온다면 궁금한 게 좀 있으시죠?

◆김준일: 저는 골수 좌파라고 낙인이 찍혔지만 민주당에서 제의가 오면 골수 우파의 시각으로 민주당 후보들을 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이게 다른 쪽 이야기의 관점으로 공격을 받아야지 이게 대응력이 생기는 거거든요.

◇주진우: 그렇죠. 오늘 재미있으신 것 같아요, 얼굴이.

◆김준일: 주진우 우리 라이브에 처음 나왔거든요, 제가. 나오니까 신나네요. 우리 주진우 진행자도 보고.

◇주진우: 그렇습니까? 지금 야당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기세가 좋고요. 그다음에 윤석열 후보는 기세등등하다. 조금 흔들리는 지지율이 정체하는 듯 보이는데 그 후보들을 대하면서 당내 분위기를 좀 볼 수 있었습니까?

◆김준일: 아무래도 윤석열 후보는 조금 더 이제 오늘 답변이 진중하기도 했지만 그 상황이 이제 궁지에 몰려서 약간 그런 게 약간 보였고요. 홍준표 후보가 진짜 능글능글하기도 했지만 그게 그렇게 자신감 있게 나올 수 있는 거는 본인의 어떤 상승세가 좀 이렇게 당당함이 있었던 것 아닌가. 그런데 그분은 여론조사 맨날 못 믿겠다고 하셨는데 본인이 잘 나온 여론조사는 맨날 들고 다니면서 그렇게 홍보를 하시는지.

◇주진우: 원래 홍준표 후보가 그래요. 유리한 거는 그냥 쓰고. 유승민 후보는 어떻던가요?

◆김준일: 유승민 후보는 정말 준비가 많이 토론하면 정말 잘하겠다. 그런데 인간미를 조금 더 보였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이렇게 홍준표 후보처럼 한 번씩 터뜨려주면 훨씬 더 지지가 많이 있을 텐데 소위 말하는 밈, 짤방 이런 거 있죠. 이런 거 하나씩 만들어주면 정말 좋겠다 생각이 들어요.

◇주진우: 한 방이 좀 부족해요.

◆김준일: 그러니까요.

◇주진우: 이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또 모셔서 이야기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준일 뉴스톱 대표였습니다.

◆김준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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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진우 라이브] 국민면접관 김준일 “윤석열 도리도리는 안 했는데 쩍벌은 여전”
    • 입력 2021-09-10 19:43:39
    • 수정2021-09-10 19:45:16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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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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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곤란한 질문 잘 빠져나가, 태도면에서 제일 나쁜 후보
황교안, 대통령 되면 부정선거 뒤집어엎겠다
안상수, 허경영 만난 건 뜨려고 그랬다
최재형, 조금 아쉬워, 태도 점수는 1등
윤석열, 손준성 검사가 고발장 전달한게 확인되면 지휘책임으로 사과하겠다
하태경, 정책면에서 인상깊은 답변
장기표, 대깨문하고 주사파 잡겠다는 공약 안타까워
유승민, 토론하면 정말 잘할 듯, 인간미 더 보여줬으면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9월 10일 (금) 18:10~18:2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준일 뉴스톱 대표



◇주진우: <훅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국민의힘 경선 버스 어렵게 출발을 했는데요. 학예회라고 불린 정책 발표회도 있었어요. 그런데 어제, 오늘은 대선 후보들 상대로 압박 면접 진행했습니다. ‘국민 시그널 공개 면접’이라고 이름 붙여졌었는데 화제도 많았습니다. 화제의 말말말 듣고 오겠습니다.

<인서트>

◇주진우: 김준일 대표의 날카로운 질문만 모아봤습니다. 현장 분위기 어땠는지 심사위원 방금 마친 김준일 뉴스톱 대표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준일: 네, 안녕하세요.

◇주진우: 면접 어떠셨어요?

◆김준일: 일단 좀 힘들었는데요. 되게 재미있었던 게 12명의 색깔이 다 좀 달라요. 방금 들으셨겠지만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에는 능글능글함 이런 게 장점이고요. 약간 진짜 옛날에 갇혀서 사시는 분도 있고 굉장히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셔서 이런 분들이 야권의 지금 대선 후보로 나왔구나 이런 걸 국민들도 많이 아셨을 것 같아요.

◇주진우: 홍준표 후보는 면접관들 좌파고 베베 꼬였다고 하는데 지금 김준일 대표 그리고 진중권 교수보고 얘기하는 건가요?

◆김준일: 네, 저 두 사람은 어? 뭐 무슨 좌파라고 그랬죠? 무슨 열성 좌파도 아니고 하여간.

◇주진우: 베베꼬였다고 했는데 홍준표 후보 어땠습니까?

◆김준일: 홍준표 후보는 사실은 예전에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예전에 이명박 후보 때 그때 굉장히 많이 언론 대응을 했었어요. 그때 식사하셨어요? 이렇게 곤란한 질문 받았을 때 원래 이렇게 잘 빠져나가요. 곤란한 질문 받으면 성실하게 답변하기보다는 그냥 대충 뭉개고 베베꼬였다, 질문이. 좌파다 이런 거 하시는데 이번에도 똑같이 하시더라고요.

◇주진우: 그래요? 골수 좌파라고 얘기를 평소에 들으셨어요?

◆김준일: 제가 이거 국민의힘 면접관 하니까 ‘와, 김준일의 보수 색깔이 드러났다.’ ‘국민의힘 입당하는 거 아니냐?’ 막 이렇게 댓글이 달리고 그러더니 갑자기 가니까 이제 골수 좌파가 돼 있어요. 저의 정체성은 도대체 뭔가요? 좌파입니까? 우파입니까?

◇주진우: 그렇습니까? 또 기억에 남는 후보가 있습니까?

◆김준일: 사실 저는 훌륭한 후보들도 많이 남았는데 좀 황당한 후보들이 좀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

◇주진우: 어떤 어떤.

◆김준일: 이를테면 황교안 후보 오늘 방금 인터뷰하고 왔거든요. 4.15 작년 총선이 부정선거다. 그거 대선 공약에 있어요, 그게.

◇주진우: 자기 대선 공약에요?

◆김준일: 공약에 ‘대한민국을 지키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면서 공약에 이게 4.15 총선이 부정선거여서 그거를 밝혀내겠다, 내가.

◇주진우: 근거는요?

◆김준일: 그러니까 뭐 무슨 표가 무더기로 나왔네. 그런데 원래 다 모든 음모론자들은 다 나름의 근거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택도 없는 거죠. 그런데 그거를 제가 진지하게 물어봤거든요. 이거 이게 지금 이미, 이미 민경욱 전 의원이 요청해서 투표함도 까보지 않았느냐. 다 문제 없는 걸로 나오지 않았느냐 그러니까 다른 데도 문제가 있다고 하면서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작년 민주당의 180석은 부정선거이기 때문에 이거를 다 뒤집어 엎겠다 뭐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셨어요.

◇주진우: 안상수 후보는 어땠습니까?

◆김준일: 안상수 후보는 제가 좀 어느 당 후보냐고 여쭤봤어요. 국가혁명당 후보냐 아니면 국민의힘 후보냐. 그래서 웃으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왜 거기 허경영 후보랑 다니고.

◇주진우: 전략적 제휴?

◆김준일: 그러니까 뜨려고 그랬다 약간 그런 취지로 말을. 그러니까 다른 후보들도 어차피 막말하고 다 그러는데 나도 좀 이렇게 하면 안 되냐.

◇주진우: 아니, 그게 말입니까? 무슨 막걸리입니까? 다른 후보도 막말하는데 나는 막말하면 안 되냐 이런 얘기를 했다고요?

◆김준일: 네, 막말은 아니었는데 그런 식으로 조금 전략적으로 했다고 하는데 제가 그래서 아니, 그런데 이분은 허경영 후보는 대선에도 나오고 이를테면 지금 국민의힘의 표를 갉아먹을 수도 있지 않느냐. 우파 성향이잖아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럴 수 있지 않느냐라고 하니까 아니다, 좌파 성향이다. 좌파 표가 많이 갈 것이다.

◇주진우: 그래요?

◆김준일: 네, 그렇게 얘기를 하셔서 좀 약간 황당했죠.

◇주진우: 분석이 좀 독특하시네요. 최재형 후보는 정책 준비가 좀 됐습니까? 이제 공약도 좀 잘 답하고 그러시던가요?

◆김준일: 최재형 후보가 지난번 대선 출마 선언했을 때는 거의 말을 못하셨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준비가 어느 정도 되셨는데 제가 이제 SMR이라고 소형모듈원전, 그러니까 기존 원전의 한 3분의 1에서 4분의 1 크기 이거를 공약으로 내세우셔서 어디다 지을 거냐 말씀을 드리니까 답변을 못하시더라고요. 왜냐하면 한 20~30개 지어야 하는데 그러면 서울, 수도권에 지을 수 있느냐 뭐 이렇게 말하시니까 알아보겠다고 하셔서 조금 아쉬웠다.

◇주진우: 아직도 좀 정책에 대해서는 준비가 좀 덜 된 것 같네요. 윤석열 후보 당연히 화제가 됐을 것 같은데요.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서는 뭐라고 하던가요?

◆김준일: 뭐 기존의 입장을 거의 그대로 유지를 했죠. 이거는 정치 공작이다.

◇주진우: 정치 공작이다?

◆김준일: 네, 정치 공작이다 얘기를 하셔서 그러니까 진중권 교수가 이제 옆에서 이게 왜 정치 공작이냐. 그러니까 손준웅 검사가 김웅 의원한테 넘긴 정황은 거의 맞지 않느냐, 본인은 부인하고 있지만. 그런데 일단 이거는 정치 공작이다라는 그런 기존 입장을 계속 얘기했고 그래서 제가 질문을 던진 건 어쨌든 손준웅 검사가 본인이 이거를 지시하거나 인지하지 않았더라도 손준웅 검사가.

◇주진우: 손준성.

◆김준일: 죄송합니다. 계속 왜 손준웅이라고 하지. 죄송합니다.

◇주진우: 괜찮습니다.

◆김준일: 손준성 검사가 이거를 넘긴 것이 확인되면 사과해야 하지 않느냐라고 하니까 지휘 책임으로서 사과를 하겠다고 했고 진중권 교수가 손준성 검사가 본인이 연루된 게 확인이 되면 후보 사퇴하겠냐라고 하니까 그런 가정에는 답변하지 않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손준성 검사가 전달했다면 관리 책임으로 대국민 사과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사과 얘기가 윤석열 후보한테 나온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김준일: 정말 사과받기 힘들어요, 그분한테는.

◇주진우: 사과가, 인생에서 사과가 없어요. 먹는 것 말고는요. 오늘 면접을 하면서 면접 들어갈 때하고 나올 때하고 뭐가 가장 좀 다릅니까? 자세히 보셨을 거 아니에요.

◆김준일: 어느 후보. 뭐 윤석열 후보 말씀하시는 거 아니에요? 모든 후보 다.

◇주진우: 모든 후보들.

◆김준일: 일단 모든 후보들이 어제는 좀 준비가 덜 되신 것 같더라고요. 이게 콘셉트를 몰라서 첫 후보가 장성민 후보였는데 굉장히 혼쭐났다고 소감을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뒤에 가셨으니까 이게 콘셉트가 이제 압박 면접인 걸 알고 준비를 굉장히 많이 해 오신 게 보였고요. 그리고 몇몇 후보들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정책적으로 준비가 많이 됐다. 예를 들면 오늘 했는데 하태경 후보, 원희룡 후보 같은 경우에는 나름 굉장히 탄탄하게 준비가 됐구나 이런 게 좀 눈에 보였습니다.

◇주진우: 좀 불편하다고, 면접관들이 너무 불편했어요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김준일: 오늘 홍준표 후보가 페이스북에다가 모욕 주고 이런 걸 했다. 이런 거 하지 말고 토론하자라고 해서 조금 저는 좀 약간 황당했는데 아니, 모욕은 저한테 주셨죠. 골수 좌파라고 저를 낙인 찍고 그렇게 하셨는데 어찌됐든 이거는 전략적으로 토론하자. 이거 뭐 이렇게 면접 같은 거 하지 말고 윤석열하고 나 붙고 싶다 이런 얘기하려고 올리신 것 같아요.

◇주진우: 그래도 유승민 후보 앞에서 배신자 얘기하고 홍준표 후보 앞에서 돼지발정제 얘기하고 그런 건 상당히 조금 용감하신 것 같습니다?

◆김준일: 아니, 용감한 게 아니라 그게, 그게 이제 콘셉트였어요. 왜냐하면 압박면접이고 이게 이제 본선에 가면 상대의 뭐 그게 누가 됐든, 이재명 후보가 됐든 누가 됐든.

◇주진우: 나올 수밖에 없죠.

◆김준일: 나올 수밖에 없죠. 그러면 미리 이거는 예방주사를 맞는 거기 때문에 중요하다.

◇주진우: 면접 선생님으로서 12명 중에, 12명 중에 누구한테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으십니까? 정책 면에서.

◆김준일: 정책 면에서? 아, 그런데 사실 조금 애매한데 정책 면에서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건 저는 하태경 의원.

◇주진우: 정책 면에서는?

◆김준일: 동의를 못하는데요. 동의는 안 되는데 준비는 많이 했다.

◇주진우: 태도 면에서는 누구한테 점수를 주겠습니까?

◆김준일: 태도 면에서는 최재형 후보가 굉장히 겸손했는데 답변을 못해서 아쉬웠다, 그분은.

◇주진우: 태도. 아니, 태도는 좋았는데 답변이 없으면 어떻게 해. 태도 면에서 제일 나쁜 후보는요?

◆김준일: 뭐 단연 무야홍이죠.

◇주진우: 정책 면에서 제일 준비가 안 된 사람은요?

◆김준일: 제일 준비가 안 된 분은 장기표 후보였습니다. 좀 안타까웠는데 옛날 80년대, 70년대 사고를 벗어나지 못해서 공약이 뭐였냐 하면 대깨문. 죄송합니다. 이게 직접 공약에 있는 거예요. 대깨문하고 주사파를 잡겠다라는 게 대선 공약이에요.

◇주진우: 그분이 옛날에 이렇게 조금, 옛날에서 벗어나지 못하셨고.

◆김준일: 그러니까 옛날에는 진보 진영에 있다가 보수로 옮겨 가셨는데 아직도 주사파 타령하시는 분을 제가 몇십 년 만에 만나서 안타까웠습니다.

◇주진우: 후보들 만나봐서 가까이 면접을 해보니까 좀 처음 갖고 있던 생각이 바뀐 후보가 있습니까?

◆김준일: 처음 갖고 있던 생각? 다 그런데 사실 그냥 그 색깔이 다 강화가 됐어요, 저는 사실.

◇주진우: 그래요? 생각하던 게 다 강화됐습니까?

◆김준일: 네, 네.

◇주진우: 윤석열 후보는 어? 어? 이렇게 하면서 도리도리하면서 이렇게 얘기하던가요?

◆김준일: 오늘 마지막 시청자 질문이 그거였어요. 오늘 도리도리 안 하시네요? 그래서 윤석열 후보가 파안대소를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도리도리는 안 했는데 쩍벌은 그대로 하시더라.

◇주진우: 그래요?

◆김준일: 그런데 그거 끝나자마자 오늘 입건되셨잖아요. 바로 입건되셔서 그렇습니다.

◇주진우: 저기 무섭게 얘기하지는 않죠?

◆김준일: 윤석열 후보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주진우: 홍준표 후보와 진주의료원 폐업 문제로 설전을 좀 벌이셨는데 팩트는 뭡니까?

◆김준일: 진주의료원의 경영 문제 있어서 문제가 있어서 하셨다는 주장이 있는데 그 경영이라는 거는 원래 공공병원 같은 경우에는 경영이 어려울 수밖에 없어요. 돈을 덜 받으니까.

◇주진우: 그렇죠.

◆김준일: 그런데 팬데믹 상황이나 이런 상황에 대비해서 이거를 운영을 해야 하는 건데 경영 제대로 못했다고 하면서 이렇게 폐쇄해버리고 강성노조 때문에 폐쇄했다고 하면서 마산에다가 또 지었다 본인이. 이렇게 주장을 하시는데 그거 자체를 인정 안 하시는 게 좀 저는 문제가 있었다 이렇게 봅니다.

◇주진우: 사실을 인정 안 합니까?

◆김준일: 그러니까 그게 잘못된 게 아니다. 이렇게 주장을 하시더라고요.

◇주진우: 이번 국민 면접이 경선 과정에서 얼마나 중요합니까? 얼마나 반영됩니까?

◆김준일: 이번에는 그러니까 직접 반영되는 게 아니라 이거는 이제 여론조사로 이제 하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를 보신 분들이 아, 이 후보는 12명 중에 8명만 올라가고 4명은 떨어지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유력한 후보들 홍준표 후보 이런 분들한테는 전혀 상관이 없고 하위권에서 간당간당한 분들한테는 이거 상당히 영향이 있을 거다 그렇게 봅니다.

◇주진우: 상당히. 대답은 홍준표가 잘합니까?

◆김준일: 저는 대답을 잘한 건 아니고요. 능글능글했다고 봅니다.

◇주진우: 윤석열 후보의 그 대응 능력도 만만치 않습니까?

◆김준일: 윤석열 후보는 잘하셨어요

◇주진우: 잘해요?

◆김준일: 제가 보기에는 그동안에 워낙 못했기 때문에 기대치가 진짜 솔직히 굉장히 낮거든요. 그거에 비하면 굉장히 잘했다 저는 그렇게 봤어요.

◇주진우: 골수 좌파로서 민주당 후보의 면접관으로 참여해달라 이렇게 제의가 온다면 궁금한 게 좀 있으시죠?

◆김준일: 저는 골수 좌파라고 낙인이 찍혔지만 민주당에서 제의가 오면 골수 우파의 시각으로 민주당 후보들을 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이게 다른 쪽 이야기의 관점으로 공격을 받아야지 이게 대응력이 생기는 거거든요.

◇주진우: 그렇죠. 오늘 재미있으신 것 같아요, 얼굴이.

◆김준일: 주진우 우리 라이브에 처음 나왔거든요, 제가. 나오니까 신나네요. 우리 주진우 진행자도 보고.

◇주진우: 그렇습니까? 지금 야당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기세가 좋고요. 그다음에 윤석열 후보는 기세등등하다. 조금 흔들리는 지지율이 정체하는 듯 보이는데 그 후보들을 대하면서 당내 분위기를 좀 볼 수 있었습니까?

◆김준일: 아무래도 윤석열 후보는 조금 더 이제 오늘 답변이 진중하기도 했지만 그 상황이 이제 궁지에 몰려서 약간 그런 게 약간 보였고요. 홍준표 후보가 진짜 능글능글하기도 했지만 그게 그렇게 자신감 있게 나올 수 있는 거는 본인의 어떤 상승세가 좀 이렇게 당당함이 있었던 것 아닌가. 그런데 그분은 여론조사 맨날 못 믿겠다고 하셨는데 본인이 잘 나온 여론조사는 맨날 들고 다니면서 그렇게 홍보를 하시는지.

◇주진우: 원래 홍준표 후보가 그래요. 유리한 거는 그냥 쓰고. 유승민 후보는 어떻던가요?

◆김준일: 유승민 후보는 정말 준비가 많이 토론하면 정말 잘하겠다. 그런데 인간미를 조금 더 보였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이렇게 홍준표 후보처럼 한 번씩 터뜨려주면 훨씬 더 지지가 많이 있을 텐데 소위 말하는 밈, 짤방 이런 거 있죠. 이런 거 하나씩 만들어주면 정말 좋겠다 생각이 들어요.

◇주진우: 한 방이 좀 부족해요.

◆김준일: 그러니까요.

◇주진우: 이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또 모셔서 이야기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준일 뉴스톱 대표였습니다.

◆김준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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