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기한 넘은 백신 접종자 재접종…백신 현황판 게재 의무화

입력 2021.09.11 (06:13) 수정 2021.09.1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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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효기한이 지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사례가 최근 잇따랐는데요.

정부가 오접종을 한 병의원에는 접종비를 지급하지 않기로 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습니다.

다음 주부터 접종 기관에서는 백신 현황판을 게시해 내원자들에게 안내해야 합니다.

이승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효기한이 지난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은 지금까지 431명.

방역당국은 오접종한 의료기관들에 1명당 1만 9천원 씩인 접종 시행비를 지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국민들의 궁금증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병원별 백신 안내도 한층 더 상세해집니다.

접종 대상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대기실과 접종실마다 '오늘의 백신’안내문을 붙여야 합니다.

맞게 되는 백신의 종류와 언제까지 사용 가능한지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권근용/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시행관리팀장 : "(접종기관에서) 매일 해당 당일에 사용되는 백신의 종류를 확인하고, 종류별로 각 바이알별 (병당) 유효기한을 확인하게 됩니다."]

유효기한이 72시간 이내로 임박한 백신이 있으면, 보건소와 접종기관 전산시스템에 경고창이 뜨도록 했습니다.

개봉 여부와 관계 없이 유효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잔여 백신으로 활용이 가능해집니다.

유효기한이 지난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감염 예방률이 떨어질 수 있어 재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최소 4주 간격을 두고 접종을 받게 됩니다.

미국에서 일부 직종에 대해 사실상 접종 의무화를 시행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대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 혜택을 늘려 추석 연휴 이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의무화보다는 현재 진행 중인 접종에 최대한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접종률을 높이는 것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한편 17살 미만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4분기 접종 계획은 관련 학회와의 논의를 거쳐 이번 달 안에 발표됩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 :김근환/그래픽:이근희 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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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효기한 넘은 백신 접종자 재접종…백신 현황판 게재 의무화
    • 입력 2021-09-11 06:13:38
    • 수정2021-09-11 07:57:20
    뉴스광장 1부
[앵커]

유효기한이 지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사례가 최근 잇따랐는데요.

정부가 오접종을 한 병의원에는 접종비를 지급하지 않기로 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습니다.

다음 주부터 접종 기관에서는 백신 현황판을 게시해 내원자들에게 안내해야 합니다.

이승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효기한이 지난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은 지금까지 431명.

방역당국은 오접종한 의료기관들에 1명당 1만 9천원 씩인 접종 시행비를 지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국민들의 궁금증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병원별 백신 안내도 한층 더 상세해집니다.

접종 대상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대기실과 접종실마다 '오늘의 백신’안내문을 붙여야 합니다.

맞게 되는 백신의 종류와 언제까지 사용 가능한지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권근용/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시행관리팀장 : "(접종기관에서) 매일 해당 당일에 사용되는 백신의 종류를 확인하고, 종류별로 각 바이알별 (병당) 유효기한을 확인하게 됩니다."]

유효기한이 72시간 이내로 임박한 백신이 있으면, 보건소와 접종기관 전산시스템에 경고창이 뜨도록 했습니다.

개봉 여부와 관계 없이 유효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잔여 백신으로 활용이 가능해집니다.

유효기한이 지난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감염 예방률이 떨어질 수 있어 재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최소 4주 간격을 두고 접종을 받게 됩니다.

미국에서 일부 직종에 대해 사실상 접종 의무화를 시행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대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 혜택을 늘려 추석 연휴 이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의무화보다는 현재 진행 중인 접종에 최대한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접종률을 높이는 것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한편 17살 미만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4분기 접종 계획은 관련 학회와의 논의를 거쳐 이번 달 안에 발표됩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 :김근환/그래픽:이근희 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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