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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북한은] 北 최고 미장공은 누구?…“경쟁 열풍 불어야” 외
입력 2021.09.11 (08:04) 수정 2021.09.11 (08:18) 남북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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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양 시내에선 요즘 만 세대 살림집 건설 공사가 한창인데요.

김정은 위원장 역점 사업장인 이곳에서 북한 최고의 미장공을 뽑는 경기대회가 열렸습니다.

열심히 시멘트 칠을 하는 참가자들 모습이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됐는데요.

단순히 속도만 빨라서는 상위권에 들 수 없다고 합니다.

함께 확인해보시겠습니다.

[리포트]

평양 만 세대 살림집 건설 현장에서 미장공 경기대회가 한창입니다.

자재를 꼼꼼히 살피며 대회에 참가 중인 미장공들.

열흘 동안 주어진 작업량을 얼마나 빨리 끝내는지, 자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 등을 평가해 순위를 매기는데요.

[류철/속도전청년돌격대 소대장/대회 참가자 : "경기가 첫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경쟁심으로 끓고 있는데, 말 자체가 경기인 것만큼 질 보장에서나 속도에서나 단연 첫째를 차지하고자 합니다."]

대회가 열린 현장은 올해 김정은 위원장의 최대 역점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16시간 만에 1개 층을 만들 만큼 속도전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이번 미장공 경기대회 역시 치열한 경쟁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신호철/평양시인민위원회 책임부원/대회 참가자 : "경쟁을 벌여야 남보다 앞서겠다는 의욕이 생기게 됩니다. 지금까지 축적해온 기술 기능 수준을 남김없이 발휘해서 이번 경기에서 무조건 우승하려고 합니다."]

북한 최고의 용접공, 선반공 등을 뽑는 경기대회도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우수한 기능공들을 모아 승부를 겨루게 하면서 작업성과를 높이려는 건데요.

사회주의 경쟁은 집단주의의 위력을 과시하는 과정이라고 북한 매체는 선전하고 있습니다.

[조병기/북한 노동성 부상 : "우리 근로자들의 기술 기능 수준을 한 계단 더욱 높이고, 대상 건설을 하루빨리 앞당기는 데 이바지할 목적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노동신문은 지난 2일, 기능공 경기대회 결과를 발표하면서 일부 기관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는데요.

참가자 선발을 규정대로 하지 않았거나 늦게 참여했다면서 경쟁 열풍이 불어야 사회 발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은정차’의 변신…“병뚜껑만 열면 마신다”

[앵커]

북한에는 신선의 음료라고 불리며 귀한 대접을 받는 차가 있습니다.

바로 ‘은정차’ 인데요.

따뜻하게 우려서 먹던 은정차를 이제는 페트병 음료수로 마실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북한 매체들은 언제 어디서나 ‘은정차’를 마실 수 있다며 공장을 홍보하고 나섰는데요.

이 음료는 어떤 맛을 내는지, 함께 확인해보시겠습니다.

[리포트]

평양에 새로 문을 연 은정차 음료 공장입니다.

은정차를 페트병에 담아 컨베이어 벨트로 대량 생산하고 있습니다.

[곽영수/북한 농업성 사장 :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아무 때나 어디서든지 병마개만 열면 마실 수 있는 이런 차 음료를 생산하는 공장이 바로 이 은정차음료공장입니다."]

은덕을 기린다는 뜻을 가진 북한의 녹차 ‘은정차'.

생전의 김일성 주석은 1982년 중국 방문 당시 차 재배 모습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추운 기후 조건을 가진 북한은 2008년에야 비로소 차 재배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북한에서 널리 보급된 ‘은정차’는 가정에서 끓여 마시거나 전문찻집을 가야 맛볼 수 있었는데요.

이제는 음료수처럼 편리하게 은정차를 마실 수 있게 됐습니다.

[장준성/은정찻집 손님 : "감칠맛이 있단 말이에요, 감칠맛이 있고. 쭉 마시고 나면 처음에는 나는 이게 무슨 맛인가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에요. 찬 맛을 들이니까 맥주 제쳐놓고 차 마신다, 이겁니다. "]

북한 매체가 선전한 공장 측은 음료 생산부터 포장까지 모든 과정이 현대화됐다고 설명하는데요. 새로운 찻잎이 들어오면 카페인 등의 함유 성분을 조사하는 분석실까지 갖췄습니다.

[정현희/은정차음료공장 연구원 : "찻잎을 찻잔에다 담아서 우려서 마실 때와 그리고 공업적으로 우려서 통에다 주입한 음료에서 영양학적, 보건학적 기능에서 차이가 없겠는가 하는 문제점들이 많이 제기되고 있는데 사실 차이는 전혀 없습니다."]

이 공장에선 홍차, 철관음차 등 다른 차들도 음료수 형태로 생산하고 있는데요.

북한 매체들은 ‘병뚜껑만 열면 은정차를 맛볼 수 있다’고 적극 선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 [요즘 북한은] 北 최고 미장공은 누구?…“경쟁 열풍 불어야” 외
    • 입력 2021-09-11 08:04:58
    • 수정2021-09-11 08: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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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양 시내에선 요즘 만 세대 살림집 건설 공사가 한창인데요.

김정은 위원장 역점 사업장인 이곳에서 북한 최고의 미장공을 뽑는 경기대회가 열렸습니다.

열심히 시멘트 칠을 하는 참가자들 모습이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됐는데요.

단순히 속도만 빨라서는 상위권에 들 수 없다고 합니다.

함께 확인해보시겠습니다.

[리포트]

평양 만 세대 살림집 건설 현장에서 미장공 경기대회가 한창입니다.

자재를 꼼꼼히 살피며 대회에 참가 중인 미장공들.

열흘 동안 주어진 작업량을 얼마나 빨리 끝내는지, 자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 등을 평가해 순위를 매기는데요.

[류철/속도전청년돌격대 소대장/대회 참가자 : "경기가 첫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경쟁심으로 끓고 있는데, 말 자체가 경기인 것만큼 질 보장에서나 속도에서나 단연 첫째를 차지하고자 합니다."]

대회가 열린 현장은 올해 김정은 위원장의 최대 역점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16시간 만에 1개 층을 만들 만큼 속도전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이번 미장공 경기대회 역시 치열한 경쟁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신호철/평양시인민위원회 책임부원/대회 참가자 : "경쟁을 벌여야 남보다 앞서겠다는 의욕이 생기게 됩니다. 지금까지 축적해온 기술 기능 수준을 남김없이 발휘해서 이번 경기에서 무조건 우승하려고 합니다."]

북한 최고의 용접공, 선반공 등을 뽑는 경기대회도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우수한 기능공들을 모아 승부를 겨루게 하면서 작업성과를 높이려는 건데요.

사회주의 경쟁은 집단주의의 위력을 과시하는 과정이라고 북한 매체는 선전하고 있습니다.

[조병기/북한 노동성 부상 : "우리 근로자들의 기술 기능 수준을 한 계단 더욱 높이고, 대상 건설을 하루빨리 앞당기는 데 이바지할 목적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노동신문은 지난 2일, 기능공 경기대회 결과를 발표하면서 일부 기관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는데요.

참가자 선발을 규정대로 하지 않았거나 늦게 참여했다면서 경쟁 열풍이 불어야 사회 발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은정차’의 변신…“병뚜껑만 열면 마신다”

[앵커]

북한에는 신선의 음료라고 불리며 귀한 대접을 받는 차가 있습니다.

바로 ‘은정차’ 인데요.

따뜻하게 우려서 먹던 은정차를 이제는 페트병 음료수로 마실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북한 매체들은 언제 어디서나 ‘은정차’를 마실 수 있다며 공장을 홍보하고 나섰는데요.

이 음료는 어떤 맛을 내는지, 함께 확인해보시겠습니다.

[리포트]

평양에 새로 문을 연 은정차 음료 공장입니다.

은정차를 페트병에 담아 컨베이어 벨트로 대량 생산하고 있습니다.

[곽영수/북한 농업성 사장 :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아무 때나 어디서든지 병마개만 열면 마실 수 있는 이런 차 음료를 생산하는 공장이 바로 이 은정차음료공장입니다."]

은덕을 기린다는 뜻을 가진 북한의 녹차 ‘은정차'.

생전의 김일성 주석은 1982년 중국 방문 당시 차 재배 모습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추운 기후 조건을 가진 북한은 2008년에야 비로소 차 재배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북한에서 널리 보급된 ‘은정차’는 가정에서 끓여 마시거나 전문찻집을 가야 맛볼 수 있었는데요.

이제는 음료수처럼 편리하게 은정차를 마실 수 있게 됐습니다.

[장준성/은정찻집 손님 : "감칠맛이 있단 말이에요, 감칠맛이 있고. 쭉 마시고 나면 처음에는 나는 이게 무슨 맛인가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에요. 찬 맛을 들이니까 맥주 제쳐놓고 차 마신다, 이겁니다. "]

북한 매체가 선전한 공장 측은 음료 생산부터 포장까지 모든 과정이 현대화됐다고 설명하는데요. 새로운 찻잎이 들어오면 카페인 등의 함유 성분을 조사하는 분석실까지 갖췄습니다.

[정현희/은정차음료공장 연구원 : "찻잎을 찻잔에다 담아서 우려서 마실 때와 그리고 공업적으로 우려서 통에다 주입한 음료에서 영양학적, 보건학적 기능에서 차이가 없겠는가 하는 문제점들이 많이 제기되고 있는데 사실 차이는 전혀 없습니다."]

이 공장에선 홍차, 철관음차 등 다른 차들도 음료수 형태로 생산하고 있는데요.

북한 매체들은 ‘병뚜껑만 열면 은정차를 맛볼 수 있다’고 적극 선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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